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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7
    [500자 단상] 투쟁 106일째
    손을 내밀어 우리

[500자 단상] 투쟁 106일째

“출근투쟁 잠시 휴식이라는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가 뭘까요? 이 소식이 기쁨이 될 그 날까지 홧팅!” 8월말까지 출근투쟁을 유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런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노동조합도 마찬가지입니다. 통합 문제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쟁을 쉬어간다는 것은 결코 흔쾌한 문제가 아닙니다. 회의에서 어렵사리 결정은 했지만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모두에게 기쁜 소식을 만들 때까지 저마다 일하는 자리에서 홧팅해야겠죠! 아자아자~.~” 하고 답을 보내면서도 마음이 활짝 개이지 않았던 것은 그런 까닭입니다. 오늘 출근길에 KAIST 앞을 지나면서 왠지 썰렁하고 야릇한 생각이 들더라는 조합원의 말에서 느끼는 마음도 그랬습니다.
암튼, 날마다 출근투쟁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아침에 1시간쯤의 여유가 생겼다고 하면, 바쁜 시간 쪼개서 애써 나온 동지들을 서운하게 만드는 말일까요?^^;; 출근투쟁을 하던 그 마음으로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틈틈이 우리 연구원의 장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좋은 결론이 있으면 즉시 노동조합으로 알려주시구요! (2008. 8. 7)
......출근투쟁이 잠정 유보되면서 투쟁속보에 출근투쟁 풍경란이  비게 생겼다.
궁리 끝에 [500자 단상]이라는 것을 연재하기로 했다. 뭘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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