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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회식 싫어한다. 그런데 업무상 회식을 주최해야 할 때가 있다. 오늘이 그 날이다. 늘 바쁘게 돌아가는 검진팀은 직원들끼리 앉아서 편하게 이야기 할 기회가 별로 없다. 삼겹살 구워 먹기, 맥주 마시기 그리고 노래방. 이런 순서로 행사를 진행했다. 워낙 회식을 싫어하는 뻐꾸기, 심호흡을 하고 그 자리에 갔다. 그런데 직원들은 오랜민에 줄거운 자리였다고 좋아하더라. 오늘이 입사해서 했던 회식중에 제일 재미있었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저 사람들이 좋다고, 오랜만에 즐거웠다 하니 음,... 잘했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노래방에 가서 모르는 노래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들 어디서 연습하고 왔냐, 어쩌면 그렇게 노래를 잘하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사랑한다고(술취해서 하는 소리들이긴 하지만), 함께 일해서 좋다고 하는 말들을 주고 받으니까 음... 좋구나.
그런데 술 먹으니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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