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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포스트구조주의에 배어있는(implizit) 규범성
포스트구주주의가 취하는 비판자의 [=비판적인] 관점은, 좁은 의미로 보자면, [전혀] 규범적이지 않다. 오히려 보편[주의]적으로(universal) 통용되는 규범카타로그를 [전면] 필히 거부하는 가운데 보편[적인 적용가능]성(Universalität), 안정성, 그리고 해방강조를 문제화하는 [자세로] 특징지어진 [反규범적인] 것이다. 규범(성)의 억압적인 성격을 들춰내 보여주는 일이야 말로 포스트구조주의적인 이론들의 핵심사안 중 그 하나라고 표시할 수 있다. “권력 혹은 [억제할 수 있는] 힘과 [무관한] 저편의 [터전에서] [자양분을 먹고 자라나] 스스로 자리한다는 일개의 규범복합체를 구축하는 일 자체가, 권력이 풍부하고 [억제하는] 힘이 있는, 개념적인 실천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이런 실천은 자신의 권력놀이를, 규범적인 보편성이 [이런저런 장소에서 이때저때에] 뒤집어쓰는 외피[=특수성 혹은 관계]를 거론하는 가운데(im Rückgriff auf Tropen der normativen Universalität), 숭고한 것으로 만들고, 베일로 씌우고, 동시에 확장한다.” (Butler 1993: 36f.) 계보학적-포스트구조주의적인 윤곽으로 다듬어진 비판프로그램이 말하는 것은 “나는 옳고 다른 사람들은 그르다.”란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단지 “다른 사람들이 부당하게 그들이 옳다고 주장한다.”(Veyne 1991: 214)란 것이다. 이건 그렇다 치자.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포스트구조주의가, Andreas Reckwitz가 꼬집어 지적하듯이, 다 이야기 된 건 아니다: “이와 같이 규범을 멀리하지만 (...) [포스트구조주의의] 문화적인 코드들의 통제 불가능성이란 전제가 긍정적인 규범적인 함의(Konnotation)를 갖고 있다는 점이 간접적으로 분명해진다. 즉, 문화적인 시스템들이, 그들의 요구와는 배치되게, 분명 고정된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통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머문다는 점 [자체가] 바람직한 경향으로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이다(Reckwitz 2008: 295, 강조는 SvD). 선택에 의한 가족관계를 맺어주는, 차이이론-포스트근본주의적인 제스처를 출발점으로 삼아, 바람직한 경향으로 {떠올라 희미하게 빛을 발하는aufscheinen} 통제 불가능성과 구성적인[=의미이해에 따라 잡을 수 없게 이미 삼투되어 있는] 의미차연(Sinnverschiebung)은 별별 포스트구조주의적인 이론들에 의해서 각양각색으로 다듬어졌다. 이게 푸코에게는 우연적인 역사적인 조건들에 대한 계보학에 근거한 분석으로서 개별성들(Singularitäten)의 형태변화를 [초래하는] 잠재력을 밝히는 분석이었고, 들뢰즈와 가타리를 보자면 탈영토화로 향하는 다층적인 운동들로 [짜여진] 미시차원이 영토화/고정화의 거시구조들을 횡단․훼방한다. 데리다의 해체주의적인 읽기는 - [비슷하게] 다른 점을 강조하면서 데리다에 기대는 버틀러(아래 참조) - 의미의 구성적인 비종결성과 이에 따른 되풀이, 즉 반복을 타자성/차연과 연결하는 되풀이에 초점을 맞춘다. “되풀이는 기생적인 방식으로 [고정된 의미로] 확인하고 반복하는 바로 그것에 변화를 가하고 [이물질이] 스며들게 한다. 되풀이는 (항상 [따라 잡을 수 없게 앞서가는] 이미[란 시간성의 지배아래], 또한) 말하고 싶은 것과 다른 것을 말하고 싶고, 말하는 것과 말하고 싶은 것과 다른 것을 말하고, 뭔가 다른 것을 이해하는 등등”의 결과를 초래한다(Derrida 2001: 120). 라클라우와 무페는 사회의 의미구조(Sinngefüge)안에서 파악될 수 없는 (구성적인) 외부가 있고, 그게 외부지만 사회[안]의 의미구조를 지속적으로 성가시게 하고 싸움을 건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이걸 정치적으로 착용하여 이 둘은 결정불가능성(필연적인 외부에 기인한 사회적 총체성/전체성의 불가능성)과 결정(일시적인 고정화)간의 간극을 [정치적인] 행위능력의 공간으로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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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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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신문 보셨나요? 이집트에서 시시가 테레비에 나와서 이집트인들에게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내전을 촉구했다고 합니다. 시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Do you want to either rule the country or destroy it? Do you want to either have the military on your side or destroy it? Some are trying to take country into a dark tunnel. We are at a crossroad,”
더욱 놀라운 것은 타마루드의 성명입니다.
“We call on the great Egyptian people to rally in Egypt’s public squares this Friday to demand the trial of Mohamed Morsi and to support the Egyptian military forces in its upcoming war against terrorism and to cleanse Egypt’s land from agents (traitors).”
cleanse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놈들입니다. 한달만에 2천만명한테 서명을 받아낼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이집트는 요지경이 됐습니다. 쿠데타는 쿠데타가 아니고 학살은 학살이 아닙니다. 51명이나 죽였는데도. 게다가 군인 한 명이 무슬림 형제단 지지자들에게 발포를 거부해서 죽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럴 때는 진실을 말하는건 외신밖에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http://www.guardian.co.uk/world/interactive/2013/jul/18/cairo-republican-guard-shooting-full-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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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루드는 어떤 백만장자가 은밀히 지원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어요. 그는 나깁 사위리스에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Billionaire businessman Naguib Sawiris, who left Egypt shortly after Mursi's election, told Reuters he threw his full support behind the youth movement.
"The Free Egyptians party, the party that I founded, used all its branches across Egypt to (gather) signatures for Tamarud," Sawiris said in a telephone interview from his yacht off the Greek island of Mykonos. "Also the TV station that I own and the newspaper, Al-Masry Al-Youm, were supporting the Tamarud movement with their media ... It is fair to say that I encouraged all the affiliations I have to support the movement. But there was no financing, because there was no need."
그는 이집트 최고의 재벌이라고 해요. 포브스에 따르면,
The Sawiris family controls the Orascom Group, Egypt’s largest conglomerate, which owns interests in construction, telecom, hotels and technology and employs over 100,000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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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쓰는거니까 말투가 이상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지금 여러가지 문제로 아랍이 시끄럽지만 사실 이 지역의 핵심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하마스는 2007년에 봉쇄를 당했는데 그때 이란, 시리아가 도와주었음. 지금은 관계 악화됨. 이집트 군부는 국경봉쇄하고 가자로 통하는 터널 파괴하겠다고함. 이 터널을 통해서 생필품을 밀반입하는데 비인도주의적이라는 말은 어울리지않음. 그냥죽으라는 소리. 이 와중에 가자에서도 타마루드 결성.이것은 시대의 공기와 같은것. 이란 녹색운동에서부터 지금까지드 보았던건 중동의 청년세대는 세속혁명을 원해요.
ㄹ
사우디같은 반동이 설쳐대는 이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들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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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 기사 너무 실망스럽네요. 이집트 군부 무슬림형제단에 최후통첩? 51명이나 죽여놓고서 무슨 최후통첩? 이명박이 용산에서 사람죽이고서 철거민들한테 최후통첩하면 그대로 받아쓸건가? 외신도 협박이라는 단어 사용해요. 이건 온건한거야. 이건 사실상 살인면허를 달라는것. 그리고 혁명적 사회주의지는 뭔데 인용해. 다함께가 맨날 얘내 성명서 번역하니까 의미있는 존재같죠? 이집트의 대다수인 빈민들은 타마루드도 몰라. 그냥 우리로 치면 사회진보연대같은 운동조직. 그러나 사진연이 성명냈다고 해외언론에서 소개하는 경우는 없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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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수정이 안되네요. 내 옛날 진보넷 이이디인데 이렇게 셋팅이 되어있어서.부가 정보
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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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유유상종이라고 이집트 민중의 마음보다는 저런 아무 영향력없는 조직이 쓴 성명서 한장이 더 소중하겠지. 그걸로 지금까지 우릴 얼마나 속여왔는데. 나 열받았음. 금요일엔 드라마도 안합답니다. 이집트 신문들 시시 얼굴로 도배하고 난리났음. 쿠데타는 쿠데타일뿐.부가 정보
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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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하면 언론부터 장악하는데 사람들이 쿠데타가 뭔지 잊었다니 영삼이 넌 영웅이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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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WS는 이집트의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미국의 허락을 받은 군부의 쿠데타를 지지했다고 하고, 타마로드는 "애당초부터 지배권세격의 일부였던 부르주아 야권의 플랫폼"이었다고 진단하고 정치경제적인 문제때문에 무슬림형제단에 적대적으로 관계하고, 처음부터 군부를 지지하여 무르시를 축축하고 옛 엘리트들이 다시 집권하기를 원하는 세력이라고 규정하네요. http://www.wsws.org/de/articles/2013/07/20/egyp-j20.html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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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통보수' FAZ (7.25)군부 더 이상 눈치 볼 필요 없음.
1. IMF로 대변되는 국제사회 눈치 볼 필요없음.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 에미레이트가 120억 불 재정지원 약속, 일부 이미 제공.
2. Sawiris의 언론미디어매체를 통해서 대대적인 언론공세 및 지원세력 동원
3. 옛 집권정당 국가안전부(al Amn al daula)의 아직 견고한 조직 사용
4. 이런 토대에서 대 무슬림형제단 몰이사냥 개시
(http://www.faz.net/aktuell/politik/ausland/naher-osten/aegypten-ende-der-zurueckhaltung-123052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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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 참 엉터리다.파이낸셜뉴스는 INF가 48억불 대출관련 협상을 유보하고 있다고 하면서 사우디 등이 12억불을 약속했다고 보도하는데 (http://www.fnnews.com/view?ra=Sent1101m_View&corp=fnnews&arcid=13072609314157&cDateYear=2013&cDateMonth=07&cDateDay=26), 이건 은근히 국제사회가 (=서구 시민사회가)가 아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보도. 쿠데타를 수행했다는 상으로 이미 50억 불을 받았고, 120억불이 약속된 상태!!! IMF 아무런 영향력 없음. 이집트 군부, "나 돈 있어, 니들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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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을 하려면 다 하든지 중요한 점을 해 줘야 하는데, 참세상은 님이 지적하신 "cleanse"란 단어는 싹 빼버렸네요. 독일 언론도 여기서는 함의가 더 강력한(예컨대 히틀러 나치) "säubern"(cleanse)을 언급합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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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보수언론이 차라리 나을 것 같네요. 세상을 알아보려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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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어를 사용한건 타마루드인데 참세상에선 구국전선과 혁사 성명만 인용했음. 세계사회주의자웹사이트는 혁사를 맨날 까댐. 그러니까 역으로 이 조직이 중요한 세력인것같아보이지만 아니야. 믿어주세요ㅠㅠ 이집트인 40프로는 만수르가 누군지 몰라. 90프로는 과도정부 총리가 누군지몰라. 저 지금 휴대폰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거 하는거임. 나 열받았음. 나 오늘 마실거야. 내일 쉬는 날이야. 휴대폰문체를 용서해주삼. 시나이반도 무장세력이랑 형제단이랑 무슨 상관이라고 역었는지 참세상이 이집트군부 해외 기관지야? 미쳤나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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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몸조심하시면서 한잔하시길..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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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시가 당선된 일년전 알카에다 지도자 자르콰이는 그들은 모르시가 성공하게 결코 놔두지않을것이라고 경고. 그의 예언이 일년만에 적중. 축출된뒤 소말리아 알카에다 지도자는 트위터로 이렇게 말함. 이제 환상을 버려. 세상을 바꾸는건 투표가 아니라 총이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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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모르시, 터키, 카타르를 믿었던거임. 원래 하마스는 이란-시리아-헤즈볼라 동맹 사이에서도 찬밥이었어요. 낙동강 오리알됐어요. 거긴 더 부술때도 없다구. 이스라엘이 설마 하마스를 무서워하겠어요. 이란, 시리아가 공급하는 헤즈볼라 미사일이 무섭지.이젠 무서울것도 없어. 오직 세계인의 저주밖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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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란이 하마스를 도울 것 같아요. 지난 가자 전쟁에서 하마스를 정말 (물질적으로=무기, 이데올로기적으로) 도운 국가는 이란. 하마스가 이스라엘 심장부 텔아비브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은 다 이란제.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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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후에 아랍권이 자신을 뒤돌아 볼 때 2013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상상해 보네요. 아랍권의 대전쟁이 불거진 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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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모든 것의 시발점은 이란의 녹색운동이었어요. 이집트활동가들은 이란활동가들에게 고무되었고 2011년에 다음엔 이란 네 차례야라는 피켓을 든 사진을 들고 환호했던 것처럼 사이가 돈독했어요. 그런데 왜 이란은 조용 할까. 한가지 추측은 이란이 지난 십년동안 완만한 세속혁명을 경험했다고해요. 그리고 이란활동가들은 오랜세월 봉쇄를 경험해서 쉽게 매수되지않는다고해요. 아마 이집트에서부터 리비아, 시리아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보고 낙담한듯.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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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상황은 모르지만...“이란달리보기”(irananders.de)란 독일 웹 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SWP 연구원 포쉬박사는 이란이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 예전에는 특히 해외거주 이란사람들이 이슬람이란에 등을 돌리는 경향이었으나 최근 선거에서는 대대적으로 참여하였다고 지적하면서 이란의 안정적인 이슬람민주주의국가로의 발전을 진단. 예전엔 정치적인 운동은 전혀 안하고 단지 문화를 중심으로 해서 조직하였으나 이젠 정치활동을 한다는 것. 그리고 이슬람공화국이 헌법상 보장하는 걸 요구한다고 지적. 이런 물결을 타고 좌파가 주도권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경향을 포착.
이란의 경제와 관련해서 친이스라엘 “Washington Institute for near east policy"의 Clawson은 이란의 경제를 매우 좋게 평가. 대외의존의 대명사인 석유수출이 없어도 자족족인 경제에 기반한 넉넉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분석. 이유는 경제제재아래 자족경제를 구축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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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를 보세요. Patrick Clawson: Is Iran Moving Beyond Oil? (http://www.realclearworld.com/articles/2013/04/07/is_iran_moving_beyond_oil_105059-2.html)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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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러가야돼요. 지금 타흐리르에 세 그룹이 있어요. 모르시를 지지하는 사람들, 군부를 지지하는 사람들, 둘 다 반대하는 사람들. 정치적으로는 세번째가 옳은거같죠? 이 세번째는 이집트인들하고 아무 상관없어!!!이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걸 안다고 기쁠거 하나도 없음. 바보가 아닌 이상. 이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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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무슬림형제들의 실수 (몇 가지 생각)1. 경제엘리트 및 대기업의 정치적 영향력 단절 실패
0 이집트 경제엘리트는 무바락의 장기정권아래 부를 축척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
0 2011년 초 무바락 정권이 붕괴된 후에도 점유한 권력포지션(언론, 대기업)을 유지하는데 성공
- 과도기의 정권을 장악한 군부의 보호아래 기존경제체제 유지
- 무르시 정권 군부 및 전 무바락 정권의 對경제엘리트 및 대기업 정책 그대로 유지
- 이렇게 함으로써 경제엘리트를 끌어들이려 함. 그러나 실패
0 동시에 무슬림형제들이 그들을 지지하는 경제세력 육성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음
- 대부분 세속적인 대기업의 다수가 무슬림형제들을 근본적으로 불신
- 反무슬림형제들 세력 및 인물들을 금전과 그들이 소유하는 언론으로 지원
0 결과 무슬림형제들 선거로 달성한 권력을 다지는데 실패. 앞으로 경제엘리트의 정치적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됨
(SWP, Stephan Poll, Ägyptens Unternehmerelite nach Mubarak (무바락 이후 이집트의 기업엘리트/http://www.swp-berlin.org/fileadmin/contents/products/studien/2013_S14_rll.pdf)
2. 이란혁명에서의 “혁명수비대”와 같은 조직 부재
0 무장문제
0 선거에 의한 정권창출 정책의 한계 (혁명이라면)
(더 살펴봐야 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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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번째 그룹이 어떻게 하고있는지 알았어요. 대부분 둘 다 역겨워서 집에 있대요. 시위때마다 성폭력이 발생하니까 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타흐리르 보디가드라는 그룹이 결성됬는데 트위터로 시위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여자들이 무사하길 기원했어요. 드물게 나가는 그룹은 두 라이벌 조직이 있는곳을 피해서 따로 시위한대요. 모르시하고 시시 사진에 빨간줄로 찍 그어놓고. 이 와중에 군부는 오바마가 은밀히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하고있다는 음모설로 대응하고있음. 그 덕분에 타흐리리엔 푸틴사진이 등장함. 그밑엔 굿바이 미국! 이렇게 써있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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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위의 내막에 대해 약간 알았어요. 이스라엘 때문임. 원래 미국은 이집트와 튜니지에서 이슬람정당을 지지했음. 시리아에서 플랜A는 무슬림형제단 정권을 세우는것 플랜B는 최소한 리비아 정도로 무정부 상태를 만드는것. 둘다 실패함. 최근 미국은 러시아와 협상시도. 시리아 지하디스트들이 통제불가는상태. 터키도 위험함. 지하디스트들이 시나이반도와 사우디로 떠남. 이스라엘과 사우디 겁에 질림. 미국은 국경지역에서 지하디스트들이 밖으로 못나오게 막고있는중.이 모든것이 누구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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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지지자들은 시위가 끝나고 집에 돌아갔는데 모르시 지지자들은 최소한 70명이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어요. 그들 대부분은 총에 맞았어요. 그런데도 모든 언론이 충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있어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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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내전'이 일종의 리트머스테스가 되는 것 같네요. 그걸 어떻게 보도하는가가...님이 화를 터뜨리고, 이곳 예술인생님니 진보통합당(통합진보당? 헷갈리네요_)관련 지적한바 있는데, '참세상'이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네요. 아니 문제라기 보다는 이런 아주 조그만 일을 통해서 한국 (좌파)의 현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이집트 보도관련, 우선 보수(언론)의 자기 일을 하는 '부지런함'과 자기 일을 방기하는 좌파의 '게으름'이 보입니다.
이런 '게으름'이 '줄서기'와 관련이 있지 않나 합니다. 한국 정치판은 늘 '줄서기'라는 생각이 드는데, 좌파도 문제가 발생하면 '줄서기'로 해결했지 않나 합니다. 아주 게으른 문제 해결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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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가 즐겨 사용하던 ‘aside’ 용법을 빌려 한마디 하자면, facebook에 파쇼적인 요소가 다분하지 않나 합니다. 페북의 setting이 그렇다는 거죠. 그저 느낌뿐인데, 연구해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해요. 작년 ‘이집트 봉기’에 ‘페북혁명’이란 딱지를 붙이고 좋아라할 때, 과연 좋아할 일인지 물음표를 붙인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페북’이 이집트 상황이 파쇼로 흘러가도록 돕지 않으면, 최소한 그렇게 되게 보고만 있지 않나 합니다. ‘flashmob'이란 운동양식의 파쇼성도 연구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 같고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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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휴대폰도 고장이 나서 하루종일 인터넷을 못했어요.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었는데 "80년대 공장으로 간 대학생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학출>이라는 책이었어요. 이 책에 따르면 한국에서 학생출신 노동자들이 대규모로 형성된 계기가 80년 광주입니다. 당시 학생운동지도자가 일단 학교로 돌아가서 점거농성을 하자며 서울역에 모여있던 10만명을 해산시키고 난 뒤 바로 5.17 쿠데타와 5.18 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갖고 있는 계급적 정체성에 대한 자각과 반성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대학생은 지식인을 의미했다고 해요.제가 누굴 비난할 처지는 아니지만, 안타깝습니다. 저는 사실 6월 30일 이전에는 이집트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6월 30일 이후 7월 3일 쿠데타, 7월 8일 학살로 이어지는 최근의 흐름을 보면 낙관적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집트가 무바라크 시대로 돌아갔다는 평가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두환의 집권이 박정희 시대로 돌아간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중동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MB를 증오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 전체가 혼란이 올 수가 있습니다. 중동 전문가 중에는 에르도안이 오래 못갈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학출을 읽으면 그런 말들이 있습니다. 부평의 대로를 완전히 장악하고 가투를 하는데 그땐 정말 혁명이 일어날 것 같았다. 해방은 금방 올 것 같았다. 그럼 나는 환경운동이나 여성운동해야지 그러면서 혼자 상상하고 그랬는데.. 이집트도 우리처럼, 필리핀처럼 걸어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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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적 사회주의자들과 4월 6일 운동은 스핑크스 광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운동을 세번째 광장이라고 합니다.http://youtu.be/ZCmrCQvD9Ow
그들은 라바 학살을 규탄하지만, 라바에는 가지 않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거기 가서 같이 싸우다 죽으라고 하는 건 황당한 일이겠죠. 하지만 이런 행동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집트인들은 어떨까요?
이집트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원합니다. 아마 시시가 대통령이 된다면 중동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슬람주의 군사정권이 될 겁니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을 때 그들이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말들이 아니라 학살자를 처벌하라는 말입니다. 아마 그들도 자신들이 죽어갈 때는 "시간이 없다, 빨리 행동해"라는 urgent action appeal을 전세계에 발송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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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싸움은 무슬림형제들('무슬림형제단'이 아닌 것 같습니다)이 진 싸움이 아닌가 합니다. 무슬림형제들이 과거 지하운동을 하면서 분명 무장의 문제를 이야기했을텐데, 어떻게 선거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궁금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무슬림형제들이 어떻게 변하여 재생할까 궁금합니다. 무슬림형제들 창립자 하산 알 바나의 회고에 따르면 "무슬림형제들"이라고 이름지은 까닭은 일반적인 조직과 차이를 두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슨단, 무슨연합 등이라고 이름짖지 않고 그냥 무슬림형제들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무슬림이면 다 형제가 되는 범이슬람적인 사상일까?) 암튼, 무슬림형제들은 원천적으로 '성전기사단'(pauperes commilitones)과 같은 전투조직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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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형제단에 대해서 아는게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아랍에서는 Ikhwan이라고 합니다. 아랍에서는 이흐완이라고 읽고 영미권에서는 이콴이라고 읽습니다. 그런데 원래 이흐완은 베두인족으로 구성된 민병대였습니다.http://preview.britannica.co.kr/bol/topic.asp?mtt_id=75835
무슬림 형제단의 공식 명칭은 al-Ikhwan al-Muslimun입니다. 사실 그들은 양복을 입은 전사들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들도 분파투쟁을 하고 있고 그 속에는 쿠틉노선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20년간 이집트 무슬림 형제들을 연구한 교수가 모르시가 당선되었을 때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실용주의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실용적입니다. 주변국과의 마찰을 피하는 편입니다. 아사드 역시 이스라엘과 충돌을 피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산을 해보니까 아사드보다 무슬림 형제들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제 모르시가 물러나야할 때라고 결정한 것이 분명합니다.
시시가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당신들에게 한 번이라도 뭘 부탁한 적이 있느냐고 묻더니 이번에는 부탁하겠다 폭력과 테러리즘과 싸울 수 있는 권한을 달라. 여기서 폭력과 테러리즘은 무슬림 형제들과 동의어입니다.
이번에 언론은 라바에서 모르시 지지자들이 내무부 보안군의 총에 맞아 죽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무부 보안군은 무바라크 때부터 악명이 높았고 이집트인들이 아주 싫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집트인들은 군대를 좋아합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지금 시시는 인기 절정입니다.
이집트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시나이 반도는 원래 이집트에서 가장 억압당해왔던 곳이고 이런 곳에서는 극단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도 모르시를 지지하지만 그들은 연좌농성보다는 무장투쟁을 택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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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저는 이 싸움이 무슬림 형제단(전 이 표현이 더 편하네요 ^^;이 진 싸움이라는 표현을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무슬림 형제단은 보통 정치적 이슬람이라고 표현하는데 최소한 당분간은 정치적 이슬람의 퇴조와 이슬람 무장조직의 부상이라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대선을 실시하게 되면 또 무슬림 형제단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인데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의 학살은 아예 정치권에서 무슬림 형제단을 몰아내기 위한 시도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당연히 이 학살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고 여론도 전혀 동정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실 국내 언론도 조용한 편인데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바에서 학살이 벌어지고 다른 곳까지 합하면 지난 주에 130명이 살해당했습니다. 게다가 의사들 증언에 의하면 사망자들은 매우 정밀한 공격을 당했다고 합니다. 머리와 가슴. 부상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들도 머리에 총을 맞았을 경우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요.이슬람 무장세력은 그들이 무슬림 형제단을 지지하느냐와는 상관없이 이런 일이 벌어지면 당장에 군부를 응징하러 옵니다. 그리고 이 학살은 무슬림들에게 분명하게 말해주는거죠. 정당 민주주의를 통한 이슬람 프로젝트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무장세력에게 동조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자기들에게는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알카에다의 활동무대는 거의 중동 이 지역, 이를테면 카다피나 아사드 같은 불신자 응징 이런 거입니다. 하지만 유럽은 달라요. 유럽에서 알카에다 조직원이 되면 당장 자국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리비아나 시리아 같은 곳으로 떠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잠재적으로 유럽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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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또 흥분하려고 하는데.. 세번째 광장 이건 또 뭐냐구요? 처음에 6월 30일에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을 때 외신에서는 세속주의하고 이슬람주의의 갈등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서 뭐라고 했냐면 이집트는 Moment Of Truth 진실의 순간을 맞고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진실의 순간은 2011년이었어요. 그 때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 기도하는걸 보호하고 무슬림들은 교회를 보호했어요. 그 때 그들은 하나라는 일체감을 느꼈어요. 그런데 지난 1년동안 세속주의 세력은 정말 잘못이 없었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평가입니다. 그들 역시 무능하고 부패합니다. 그리고 거짓말에 능합니다. 이를테면 모르시 지지자들을 테러리스트로 표현해요.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었어요.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왠만한 이집트인들은 무기를 소지하고 있어요. 모르시가 집권하자마자 경찰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파업했어요. 파업이 실패로 돌아가자 태업으로 맞섰어요. 경찰에 범죄 신고하면 인샬라 그러고 뚝 전화 끊고. 그 다음에 6월에 일종의 부르주아 파업이 있었어요. 주유소 사장들. 이것은 중대한 위기였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전력공사같은데서도 파업했어요. 이 모든 것을 열거한다고 해서 모르시가 아옌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집트의 세속주의-자유주의 세력은 결코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4월 6일 운동 이런 사람들은 아무 영향력이 없다가 이럴 때만 이용당합니다. 그것은 그들의 운명입니다. 그들은 말하자면 정치적인 무뇌아들입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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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스핑스 "제 3의 광장"에 약 100명이 모였다 하네요. (http://www.zenithonline.de/deutsch/politik//artikel/der-dritte-platz-003741/)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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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휴대폰. 열악한 상황임. 지금 제3의 광장은 잘안될거에요. 주목받기 힘든 상황. 둘다 반대한다니. 지금 누가 관심갖겠어요? 심지어 타마루드는 그들이 형제단지지세력이라고 모함중. 말이되요? 엊그저께까지 같이 해놓고. 기자가 제3의 광장에 우연히 지나가던 노점상에게 의견을 묻자 부잣집 애들인것같다고. 옷입은거보면 알지. 이집트에도 대학생연합이 있지만 그들은 무슬림형제단 지지라고 하더군요. 그들은 모르시가 축출되자 성명을 발표했어요. 모르시는 공화국의 대통령 이다! 그러나 외신은 관심없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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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모르시 집권 이후 이집트의 혼란스러운 상황은 포린 어페어스라든가 여러가지 외신을 찾아보면 다 나와있어요. 제가 극비문서를 읽을 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이집트인들인 4월 6일 운동 같은 사람들이 저보다도 이집트 사정을 모를 수 있으며 그러고서도 어떻게 타마루드를 조직했으며 여태 가만있다가 왜 이제 와서 세번째 광장을 조직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몰랐다고 하면 멍청한 거고 알았다고 하면 비열한건데 이제 더 이상 이런 사람들에게 기대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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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생각이 겹칩니다. 머리가 아프네요.1. 불편한 건 저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무슬림형제들’을 애써 사용하고자 합니다. 프랑스혁명의 이념 하나인 fraternité가 얼마나 구현되었는지 묻는 질문과 연계해서 무슬림형제들에게 접근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 fraternité를 ‘박애’ 혹은 ‘형제애’로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박애’에는 정말 형/누나 동생을 대한다는 절실함이 빠져있고 ‘형제애’에는 일반성이 빠져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fraternité는 ‘애’(사랑)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의 문제인 것 같아서. 사랑(에로스=타자로 향하는 힘)과 윤리의 문제를 플라톤의 향연에서와 같이 함께 이야기하는 건 제켜놓고.) 무슬림형제들을 살아 움직이는 이념의 구현이 아니었나합니다. 6명의 노동자란 보잘 것 없는 시작이 곧 바로 대중운동으로 발전할 걸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회운동’(사회운동과 정치운동을 분리하여 사유할 수 있다면)으로 시작한 게 이념의 구현이라는 생각을 더욱 굳혀줍니다.
하마스의 변화에서 무슬림형제들의 변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하마스가 ‘사회운동’[만]하다가 이스라엘의 총칼 앞에 아무것도 못했다고 반성하고 무장정치조직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무슬림형제들이 지금 맞서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소화해 낼 것인가 약간 보여주지 않나 합니다.
2. 이번 싸움은 무슬림형제들이 진 싸움이다.
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에서는 이길 거라고, 혹은 승리로 가는 변증법적인 과정을 운운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피 흘리는 사람들로부터 눈을 돌릴 수는 없겠지요. 변증법적인 시각이 역겨운 때죠. 처참한 것을 대수롭게 여기고 과감하게 시야를 돌리는 변증법적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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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시리아가 위험한 상황이라고해요. 미국이 개입할수도 있기때문이죠. 아사드가 홈즈를 탈환했다고해요. 홈즈는 반군의 거점. 상황은 아사드에게 유리해지고있어요. 터키 쿠르드족이 알카에다와 싸우고있고 헤즈볼라도 싸우고있고 이스라엘도 국경지대에서 마구 공격. 잘 기억은 나지않지만 리비아에서도 카다피가 벵가지를 탈환했을때 개입했을거에요.이렇게되면 정말 오랜만에 미국과 러시아가 붙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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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에 "ungeschützt"(보호없이)란 표현이 있는데, '증명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란 의미도 있습니다. 이렇게 떠듭니다.1. 아사드의 지지층이 생각보다 견고. 작년 카타르 재단의 인터넷 설문조사에 의하면 시리아의 55%가 최소한 아사드의 퇴진을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BBC는 방법적인 면에서 이 조사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http://www.bbc.co.uk/news/magazine-17155349)
2. 아사드의 전략이 먹힘. 수니지역만을 집중 공격하고, 다른 소수인종들은 보호함으로써 시리아 내전을 아랍화. 사우디 아랍 대 이란 (수니 대 시아).
3. 사우디 아랍의 역내 강권정책
사우디 아랍 이라크전 후 증대한 시아 영향력 제한 및 밀어내기에 관심. 이란-시리아-헤즈볼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시리아에서 아사드 축출이 관건. 미국의 이해관계와 맞아 떨어짐.
4. 시리아 반군 "오합지졸"
- 핵심세력이 없음. (참세상의 한 기사에서는(http://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71069&page=1&category1=38) 무슬림형제들이 시리아 반군의 핵심세력이라고 하는데 이건 근거가 없는 것 같음. 우선 시리아에서 무슬림형제들은 처음엔 "잘 나갔으나" 대대적인 탄압정책에 씨가 말림 (예: 무슬림형제들에 속하면 무조건 사형하는 볍령 49, 하마 폭격 등, 시리아 무슬림형제들 다 망명, 최근 망명중인 시리아무슬림형제들 지도자 리아드 샤크파가 시리아에서 조직을 재건하겠다고 말함(http://www.ft.com/cms/s/0/00a7865a-ad86-11e2-a2c7-00144feabdc0.html#axzz2ahSxW6CK). 대한민국정부가 공산당의 씨를 말린 것보다 더 무슬림형제들의 씨를 말렸는데 그들이 반군의 핵심세력이라고 주장하는 건 말이 안됨.)
- 지도적 이념이 없음. 처음에 클레임할 수 있었던 당위성까지 상실
4. R2P
- 작동 안 될 거로 예상. 리비아와 달리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
- 미국이 그어논 마지노선 아사드 준수. 화학무기 사용관련 유엔 조사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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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사태가 발생했을때 우리는 정보가 별로 없었어요. 봉기는 농촌에서 발생했어요. 몇년전에 가뭄이 발생했고 농촌은 피폐해졌어요. 하지만 도시에서는 큰 어려움이 닥치지않았어요. 하지만 봉기가 발생한 지역은 수니 거주지역들이었고 종파갈등의 성격도 갖고있었어요. 그리고 서방은 맨처음부터 개입했어요. 이것이 문제였어요. 이 사태가 누구의 승리도 돌아가든 농촌문제를 해결하지못하는 국가는 이런 일을 당할거에요. 중국은 농민을 도시로 이주시키고 멕시코는 인구의 5분의 1을 미국으로 이민보냄.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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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이지만 우리는 해외에서 신부를 수입하죠. 가부장제 국가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않아요. 우리는 가부장제가 곳곳에서 무너지고있고 그 유제와 싸우고있는중. 가부장제는 체계적으로 남성의 특권을 보호하는데 이것은 자본주의와 맞지않음. 자본주의-가부장제라는 말은 자본주의도 가부장제도 이해하지 못하는것.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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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은 그 유제와 싸우기위해선 여전히 가부장제라는 말을 동원할것. 새로운 형태의 남성적 지배를 뭐라고 명명해야 할지 모르기때문. 일베가 여자들을 비난하는 이유 잘들어봐요. 돈에 환장했다는거야. 외모만 따지는 남자들을 재수없어하는 이치와 똑같음. 그러나 문제는 공격성을 통한 집단적 남성성의 구축. 이것은 이행기라는 징후일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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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봉기의 사회경제적 원인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이야기 되네요,1. (SWP, Muriel Asseburg, www.swp-berlin.org/fileadmin/contents/products/fachpublikationen/APuZ_2013-08_ASS_Syrien.pdf)
0 청년들의 절망, 상당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년 실업
0 신자유주의적 경제전환으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심화
- 공공부문 감소로 사회적 빈부격차 심화
- 특히 농촌지역의 빈곤이 현저하게 증가
- 가뭄과 열악한 사회적 환경 때문에 탈농현상 및 도시 빈민촌으로의 이주 심화
- 지배계급의 자기 호주머니 채우기 부정부패 평배. 항쟁초기, 특히 국영기업의 민영화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부분 라이센스 독점화 과정에서 몽땅 챙긴 아사드의 외사촌 라미 마크루프가 분노/저주의 대상이 됨.
2. GIGA (German Institute for Global and Area Studies), André Bankhttp://www.znf.uni-hamburg.de/frieden-und-sicherheit_/Bank_IFSH_Hamburg_Jan_2013_Syrische%20Revolte.pdf)
0 보안기관에 준거한 권위적인 지배, 정실자본주의(crony capitalists),
0 자유주의적 세속주의야당 및 쿠르드족 야당 탄압
0 중간층과 노동자계층의 삶을 더 열악하게 한 경제 자유화(정부지원 및 지출 감소)
0 농촌지역과 도시(다마스쿠스, 알레포)지역 간의 현저한 차이
0 사회의 이슬람화, 특히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이슬람이 정권의 정당화 도구로 사용
0 2006-2010 가뭄, 이농(특히 북동지역에서), 다마스쿠스 및 남부지역에 천막촌 위성도시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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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이 승리하지못하는 이유는 시리아군의 이탈이 없기때문이에요. 지금까지 십만명이 죽었어요. 반군과 민간인들만 죽은게 아녜요. 시리아 정규군과 민병대도 엄청나게 죽었어요. 이것은 서방의 프락치인 시리아 인권위원회 조사에도 나와있어요. 그들은 모두 알라위에요. 그들은 아사드가 무너지면 자기들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있어요. 그들은 자기 가족을 지키기위해서 죽은거에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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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군부의 이탈이 어쩡쩡해서 더욱 유혈사태로 발전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이집트의 군부는 이탈이 전혀 없음. 그래서 이집트의 상황은 어쩜내전으로 치닫지 않을 것임. 시리아의 경우 군사 일부가 탈영하여 FSA 결성. 비폭력시위대를 보호한다는 게 취지였지만, 결과적으로 시리아 사회의 분열이 유혈 내전으로 치닫게 된 중요한 요소가 됨.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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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링크를 걸 수가 없어서 갑갑한데 FSA는 페이크일 가능성이 큰거라.. 그게 처음에 만들어진게 터키 정보부 작전인데 군의 이탈자 모두 상징적인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이게 서방의 조작인거라.. 지금 거기 사람없어요. 무기줘도 소용없어요. FSA는 일종의 마스크인거에요. 시리아 반군은 세속주의가 없어요. 전부 지하디스트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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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의 행위주체들 (정체성들과 이익집단)1. 개관
0 시리아는 인종 및 종파의 구성상 극적으로 이질적인 사회, 게다가 농촌과 도시 간의 차이 현저. 이에 따라 정치적인 입장들이 매우 현저하게 다름.
0 결과, 시리아 내전의 행위주체들의 연합전선 부재
- 항쟁세력들의 유동적인 정치적 입장, 국내, 국외파로 분열, 인종 및 종파간의 차이를 정치적으로 도용, 외세간섭을 거부하는 ‘자주세력’과 외세지원을 요구하는 ‘괴뢰세력’, 40년 독재가 항쟁세력들에게도 체내화되어
- 결과 연합전선 구축을 어렵게 하고 항쟁이 파편화됨
2. ‘아랍의 봄’ 이전의 야권
□ 하페즈 알 아사드 집권
0 정치활동 자유 부재
- 유일정당으로 바트당 존재 (바트당은 사회세력과 상호작용하지 않은 폐쇄 정당)- 노조, 여성조직, 종교조직 등 사회조직은 정부의 조정을 받는 기득권세력의 이익 이행기관으로 전락- 바트당 외 바트당이 이끄는 공산당, 민족주의적인 당 등을 망라한 ‘민족진보전선’ 존재,
□ 바샤르 알 아사드 집권
0 2000-2001 이른바 다마스쿠스의 봄
- 새로 집권한 바샤르 알 아사드 약간의 정치적 자유 허용.
- 새로 정치적 자유공간에서 클럽 및 살롱의 형태로 정치활동 부상 (예컨대 리아드 사이프 포럼, 자말 알 아타지 민족대화 포럼 등)
- 지식인 및 경제인 주도로 정치적 개혁이 토론됨
- 주요요구: 다당제 및 비상상태 해제 (집회 및 언론의 자유, 정치범 석방, 시민의 경제 [자율]권리 보장, 바트당의 특수위상 폐지(이른바 “99인의 선언”)
- 그러나 ‘정치적인 봄’의 움직임은 새로운 탄압국면으로 좌절
0 2005년의 다마스쿠스 선언
- 국제사회에서의 시리아의 입지가 열악하게 되는 국면을 맞아 (레바논 대통령 살해 사주, 레바논에서 철수) 상이한 야권이 (세속주의자, 쿠르드 활동가, 이슬람주의 온건파, 금지되고 런던으로 망명한 무슬림형제들 등) 연합에 합의하고
- 2005.10.16 비상상태 해제, 평등권, 정종분리 국가, 제헌의회 소집 등 민주주의 개혁 요구하는 ‘다마스쿠스 선언’ 채택
3. 현재의 야권 행위주체들
0 금지되어 지하운동을 했던 전통 야권에 현재진행중인 항쟁과 함께 새로 생긴 그룹, 운동, 정당 등 다양한 정체성들이 있음.
0 분쟁의 동기, 출발점, 그리고 아젠다가 다를 뿐만 아니라, 활동자금원천/지원, 외세개입 찬반 등 균열을 야기하는 요소 산재
0 그 외에 국내파와 해외파 간의 차이와 분쟁의 골이 깊음.
□ 시리아 민족위원회(SNC/Syria National Council)
0 2011.8.23 이스탄불에서 창립. 무슬림형제들, 자유주의자, 좌파 등 주로 망명시리아인들 구성된 연합체. 무슬림형제들의 영향력이 큼.
0 아젠다
- 야권의 무장과 국제사회의 무력개입 지지 (2011.12 ‘시민민주주의’로의 이행기시 국제사회의 무력개입을 거부하는 문건에 합의했다가 무슬림형제들 및 해외 활동가들의 압력으로 1일 후에 앞의 입장을 번복하고 해외개입지지로 돌변함)
- 아사드 정권과의 협상 배제
0 발전과정
- 2012.2.24 창립된 이른바 “시리아 친구”그룹에 의해 시리아 인민의 정당한 대표기구로 인정되었으나, 야권 내에서의 지도력이 없다는 비판을 받음 (특히 미국과 카다르)
- 이후 [이슬람주의자들이 주류라는 비판에 맞서기 위해서] 前시리아 공산당원 Georges Sabra가 의장이 되는 등 조직개편을 했으나
- 집행위원 및 41명으로 구성된 사무처장에 무슬림형제들이 31명 선출되는 등 이슬람주의자의 주도 존립.
0 비판
- 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SNC가 다른 시리아 야권과 연합전선을 구축할 능력이 없다는 비판을 받음.
- 특히 전투현장의 요구와 괴리되어 있어서 시리아자유군과의 조율/조정이 없고
- 외세의 조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항쟁세력의 상이한 입장을 통일할 수 있는 단계적 정치아젠다가 부재하고 나아가 불투명하고 제멋대로의 권위주의적인 지도체제를 고집한다는 많은 시리라인들의 비판의 대상이 됨.
0 대표의 문제
-시리아 인민 전체를 대표한다는 자기상은 허구
-“유명야권인사가 함께 하는 것만 중요시 할뿐 그들이 시리아의 인민들을 진정 대표하는지는에는 관심이 없다. [SNC] 조직원 다수가 30-40년 동안 시리아에 발을 디뎌본 적이 없고,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나이보다 더 많게 [단지] 해외에서만 생활했다.”(Rafif Jouejati, 시리아 조정위원회 대변인)
□ 민주개혁을 위한 전국조정위원회(NCC/National Coordination Committee )
0 2011.9 다마스쿠스에서 창립된 시리아 내에서 활동하는 야권세력들로만 구성된 연합체 (민족주의자, 좌파성향세력, 사회주의자, 쿠르드족, 그리고 자율주의 활동가 등)
0 아젠다
- 정종분리, 외세개입 반대, 무장혁명 반대
- 시민운동 및 비폭력 항쟁에 준거한 협상해결 지향, 독재에서 민주로 평화적인 이행 지향.
0 지지 및 비판
- SNC와 달리 외교, 자금지원, 언론지원상의 지지 부재
- 온건주의 정책으로 개혁과 혁명 간을 설왕설래한다는 비판을 받음.
- 중산층과 개혁세력의 눈치를 보는 온건한 말하기로 혁명적인 축을 구축하는데 기여하지 못하고 돌변하는 저항운동에 유연하게 발맞추기를 못한다는 비판을 받음.
0 기본입장 수정
- 이런 비판에 2012년 협상해결이 유일한 해결책이란 정책을 포기하고
- 2012.7.2/3 카이로에서 SNC와 다른 야권 그룹들과 아사드 정권 퇴진, 시민보호, 자유시리아군의 지지에 현재 상황의 해결책이 있다는 걸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발표에 참여
0 대표문제
- 이런 정책수정과 참여에도 불구하고 SNC와 마찬가지로 시리아 저항세력의 이익대표기구로 거의 인정되지 않음
- [진정한 대표기구의] 부재를 틈타 다양한 정치조직 및 그룹들이 상위조직으로부터 이탈하는 경향을 보이고
- 그 결과 국제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들의 개입이 촉진됨.
□ 시리아 혁명 및 야권세력을 위한 전국연합(National Coalition for Syrian Revolutionary and Opposition Forces/이하 전국연합)0
0 미국의 압력에 못이겨 국제 활동가의 지도아래 2012.11.2 도하에서 결성
- SNC의 무슬림형제들의 영향을 감소하려는 의도아래 다른 그룹들을 영입하면서 과도정부 설립한다는 목적으로 창립.
- 2012.12 국제사회가 시리아의 정당한 대표기구로 인정
0 대표 문제
- 60명으로(22석 SNC, 2석 여성) 구성된 이 조직과 과도정부가 얼마나 시리아를 대표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 존립.
- NCC등 상당수의 야권세력이 여기에 참여하지 않음.
- “우리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어떠한 과도정부도 인정하지 않고, 그런 행위 [자체를] 자신들의 지배체계와 숙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시리아인의 권리에 대한 직접적, 그리고 실질적인 공격으로 간주한다.”(Luay Hussein, 국가재건운동의 한 활동가)
□ 지역 조정위원회(LCC/Local Coordination Committee)
0 주체
- 300개 이상의 LCC 존재
- 거의 모든 도시에 결성되어 있으며, 저항의 조직적 기반이 됨.
- 다양한 사회적, 인종적, 종파적 성향의 청년들이 조직의 기반. 특히 여성들이 매우 활동적으로 참여
0 아젠다
- 무장투쟁이전에는 특정한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흐름에 정체성을 두지 않음.
- 그러나 무장투쟁개시 후 일부 해외 지원에 의존하게 되고, 따라 그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게 됨.
- 비폭력 저항시 주로 시위 조직을 위해서 결성되었는데, 현재는 식량, 의료공급 등 半정부적 공적 기능역할을 행. 현지에서 필요한 것을 조직/동원.
- 거의 다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시리아 항쟁을 다큐하고 토론함으로써 시리아의 가장 중요한 “인민주권의 원천”(Heiko Wimmen)이 됨.
□ 이밖에 국내외에 다양한 그룹들이 산재함.
4. 무장활동
□ 자유시리아군(FSA)
0 결성배경
- 초창기 탈영한 군인들로 구성. 점진적으로 시리아 민간인이 동참. 그리고 저조한 수준에서 해외 무장조직원들이 참여.
- 2011년 여름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결성된 후 점차 빨치산 전투조직으로 발전
0 성향
- 조직원들은 아주 상이한 이데올로기적 배경을 가짐
- 경향적으로 온건한 FSA,
□ 이슬람주의적 무장그룹
0 매우 다양함
- 알 누스라-전선, 카탭 아라 알 샴, 리와 알 타위드, 다르 알 움마, 수쿠르 알 샴, 리와 알 누스르 등-[다들 뭐지??]
0 그러나 비교적 서로 잘 연결되어 있고 좋은 장비로 무장됨.
0 시리아인들의 입장
- 아사드의 폭력에 대항하는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시리아인들은 절망가운데 이슬람급진주의 그룹들과, 정치적으로 대립되는 입장일지라도, 함께 투쟁하는 걸 마다하지 않음.
0 문제점
- 이런 [해외요소는] 안 그래도 극도로 파편화된 시리아 사회를 더욱 요지경으로 몰고 갈 위험을 안고 있음.
- 많은 시리아인들 사이에 해외 이슬람전투조직들에 의해서 시리아의 항쟁이 이슬람주의로 규정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
- 그러나 아사드 정권의 폭력에 맞서는 투쟁을 그 어떤 상위조직도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외이슬람전투조직들이 그 틈을 그들이 채우고 있는 상황.
- 급진적인 이슬람 부대들은 전투경험 및 능력, 무기, 그리고 빨치산 전에 익숙하고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의 묵인아래 걸프국가들의 지원을 받음.
- 아사드 정권과 해외 스폰서에 의해서 시리아 내전이 점점 더 종교전쟁으로 지각됨. 걸프국가 및 터키가 지원하는 수니 대 이란, 헤즈볼라, 하마스 등 시아가 지원하는 알아위 아사들 정권간의 강권정책 분쟁이라는 것.
□ 무장세력 통일화 노력
0 야권의 무장조직을 통일하려는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일사불란한 군사지휘체계 구축 실패.
- 우선 공동 전략이 없음. 그래서 활동조율이 일개 도시를 넘어서지 못함
- 결과 아사드 정권에 의한 전투조직의 고립과 집중폭격/공격이 가능.
0 2012.3 FSA 수장 Riad Asaad와 다른 부대의 군사위원장 Mustafa al-Sheikh과 전투를 조율/조정하여 아사드 정권 축출 후 우려되는 혼란을 막자고 합의.
0 2012.12 군사위원회 결성/ 및 동시에 결성된 전국연합의 부속기구로
- 미국, 사우디 아랍, 카타르 등이 추가 무기 공급과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것임
- 군사위원회를 새로 결성될 전국연합아래 둔다는 것임.
0 그러나 동시에 이슬람주의 전투조직들이 ‘시리아 이슬람 전선’을 결성
- 아사드를 몰아내고, “이슬람을 종교, 생활양식, 그리고 태도/행위의 기준으로 수용”하는 수니 이슬람사회 구축을 목적으로 하여 결서
- 해외의 돈과 거점에 의거한 그룹들의 자기정당성 부여 경향
(Huda Zein의 글 “Identitäten und Interessen der syrischen Oppositionellen" 요약, http://www.bpb.de/apuz/155112/identitaeten-und-interessen-der-syrischen-oppositione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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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은 2013.2.14 발표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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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 '자주파' 지역위원회(LCC)에 관한 글로는 SWP의 "Losing the Syrian Grassroots" 글 참조.(http://www.swp-berlin.org/fileadmin/contents/products/comments/2013C09_kou.pdf)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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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일은 이런거할 때가 아녜요. 유럽은 지금 난리났어요. 시리아갔던 자국민이 돌아올까봐 비행기 탑승자 확인하고. 자기들은 테러가 실으면서 남의 나라에서는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옹호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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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에른 주 기사연합의 기관지라 할 만한 "Bayern Kurier"의 2013.7.25일 보도에(http://www.swp-berlin.org/fileadmin/contents/products/medienbeitraege/130725_sbg_ueberwachg_dschihadisten_bayernkur.pdf) 따르면 독일인 약 60여 명이 시리아 내전에 참여함. 이들이 돌아오면 독일에서 '향상된' military skill로 테러를 조직할 수 있다는 걱정 팽배. 9.11 독일잔류 테러조직은 독일에 입국한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로서 독일사회와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는데, 2007년 이른바 "Sauerland 그룹"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젠 상황이 바뀌어 독일에서 자란 이슬람주의자들이 아프간전 등의 참전으로 과격화되고 독일에서 테러를 조직하는 경향. 독일 시리아 난민 선별적으로 입국허용. 주로 대졸 자 등 '문제가 없는' 사람들로 제한.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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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60명밖에 안갔다니. 한 5천명갔었어야지 정신을 차릴텐데. 국적별로는 영국이 가장 많다는군요. 영국인들은 각오하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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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시리아로 가는 지하디스트가 증가하는 상황. 현재 약 120으로 추정. 돌아 온 사람도 있음.이들은 주로 독일에서 태어났거나 어린 나이에 독일로 온 아랍권 사람들. 독일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범죄행위의 길'로 들어섰다가 이슬람으로 '새사람'이 된 청/장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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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랍권내 여야권을 막론하고 비교적 좋은 관계. 독일 외무상 기도 베스터벨레의 이집트 방문이 시사하는 점. 무르시 집권당시 무슬림형제들이 독일 외무부와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고 함.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기도 베스터벨레 일정한 영향력 이집트군부뿐만 아니라 무슬림형제들에게도 '발휘'. 타마로드의 '무르시 = 히틀러'라는 공식을 베스터벨레 엄격하게 배척.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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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시 정권을 '옹호'하는 글들이 주로 독일 경제계 제일 일간 한델스블라트에 실린 걸 미루어 보아 (이걸 과대평가해서는 안되겠지만) 독일 경제계는 군부가 장악한 이집트의 경제시스템을 옹호하지 안는 것 같음.시리아내전 '해결'관련 미.러란 지붕아래 제네바 II에 이란의 참여을 지지하지 않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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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서구의 잘못이다.독일 정통보수 FAZ 문예란에 오늘 실린 기사을 소개합니다. (우선 일부)
시리아[내전], 서구의 잘못이다
글쓴이: Reinhard Merkel
민주혁명의 대가가 이렇게 커도 되는가? 시리아에서 유럽과 미국이 재앙에 불질했다. 시리아 내전에 어떤 정당성, 변명이 있을 수 없다.
서구, 이런 싸잡는 표현이 가능하다면, 서구는 시리아에서 엄청난 죄를 저질렀다. 흔히 이야기되는 것처럼 아사드에 독재에 저항하는 세력들을 지원하는데 엉거주춤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항쟁을 아무런 정당성이 없는 내전으로 치닫게 가능하게 하고 촉진하고, 그런 일을 했기 때문이다. 10만 명 이상이, 수만의 시민이 허구적인 도덕을 빙장한 편들기로 인해서 목숨으로 그 대가를 치렀다. 이 죽음의 춤이 끝날 때까지 사망자는 더욱 불어날 것이다.
[서구의] 이런 전략은 10년 전 “민주적 개입”을 빙자한 이라크 침공의 한 변형이다. 민주정권 확립이란 목적아래 군사적인 수단을 사용하여 정권교체를 추진하는 것. 이라크에서는 저들이 자기 손을 더럽히면서 그 일을 수행했다. 전쟁사유는, 우리가 알게 되었다시피,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었고 자유자재로 바꿔치기 될 수 있는 것이었다. 무기를 사용하건 말건, 억압된 인민을 해방한다는 목적이 침공을 정당화했다.
사악한 놀이유형
시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은 정권의 축출을 자국 야권에 맡기고 밖에서 무장만 해주는, 그리고 거침없이 말하자면 사주하는, 겉으로 보기엔 온화한 형식의 침공이다. 그러나 사실, 이런 침공은 가장 사악한 침공의 놀이유형이다. 사람을 죽이는 일과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위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떠맡겨서가 그러기 보다는, 전쟁의 가장 참담하고, 가장 혐오스러운 형태인 내전에 부채질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개입하는 자들은 자칭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허무맹랑한 역할을 자기 것으로 한다. 이건 세계의 눈앞에서 자신의 행위의 정당성의 문턱을 암시적으로 낮추는 행위다. 이런 것이다. 시리아에서 사람 죽이는 일을 하는 건 우리가 아니다. 우리는 단지 억압된 인민을 도울 뿐이다. 이렇게 하여 도덕적인 아우라(aura)를 사취하는 것이다. 불가사의한 것은 이런 일이 별다른 ‘그건 아니다’란 저항 없이 달성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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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내가 보는 한도 내에서, 근본적인 질문은 제기되기는커녕, 답하지도 않았다. 바로 시리아에서의 무장저항의 정당성이다. 억압이 어떤 정도가 되어야 그런 지배에 대한 정당한 저항이 까놓은 내전으로 이행할 수 있는가? 시리아에서 소요가 일어났을 때 과연 상황이 이 문턱 앞에 와 있었던가?
죽음과 고통의 대가
상황이 그렇지 않았다면, 밖에서 봉기에 불질한 것은 [무력을 사용한] 봉기 그 자체보다 더 사악한 것이다. 아사드와 같은 독재자에 대항하는 인민의 정당한 내부저항은 항상 폭력사용허용을 포함한다고 전제하고 이걸 자명한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러나 이건 옳지 않다. 여기서 토론의 가치가 있는 것은 잘해봐야 저항하는 사람들과 억압자 및 그의 권력기구와의 관계만이 문제시 된다고 가정했을 때다. 이런 가정아래선 단지 공동의 정당방위(긴급방어)가 문제되고, 이런 정당방위의 정당화는 독재의 유형에 따라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법철학은 폭군살해를 토론했다. 그러나 내전에서 법과 불법의 문제가 단지 분쟁에 참여하는 당사자와 관련해서만 제기되는 문제라는 가정은 진정한 정당화문제에서 빗나가는 것이다. 전면전으로 불질된 폭력은 또한 그리고 무엇보다도 먼저 무관한 [동지]시민(Mitbürger=fellow citizen)들 앞에서 정당화되어야 한다. 이들은 독재자의 편에 서지 않으면서 봉기를 거부할 수 있다. 어쩜 그들은 생명을 걱정해야 하는 처자식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그들이 보호해야 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봉기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걸 무조건 사악한 것으로 물리쳐야 하는 도덕적인 의무가 있다. 수만의 여성과 아이들이 시리아 내전에서 죽임을 당했다. 과연, 무엇이 내전에 앞장 선 자들로 하여금 죽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이와 같은 희생을 강요할 수 있는 정당성을 부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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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가기 맨발로 보르도에 갔다가 오는 길에 프랑스 혁명의 처참함을 보고 미쳐버린 횔더린이 생각나네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