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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24
    박근혜의 진리 혹은 배신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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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10/07
    문어발 페이스북 – 절단되나?
    ou_topia
  3. 2013/08/27
    독가스전과 파시즘
    ou_topia

박근혜의 진리 혹은 배신의 정치

발언 1)

박근혜: "정치적으로 선거를 수단으로 삼아서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발언 2)

이한구: "당 정체성과 관련해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은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해야 한다."

 


발언 3)

유승민: "저는 2011년 전당대회 출마선언, 작년 4월 국회 대표연설 다시 읽어봤습니다. 몇 번을 읽어봐도 당의 정강정책에 어긋난 내용은 없었습니다."

 


발언 4)

이한구: "당을 모욕하고 침뱉으며 자기정치를 위해 떠난 것이다."

 

 

 

주석  1)

에피메니데스: "나는 크레타인이다.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다."

 

주석 2)

파스칼: "정신이 나간 [규범이 몰락한] 사람들이 정신이 멀쩡한 [규범을 지키는] 사람들을 두고 당신들이야말로 본성에서 뚝 떨어져 나간다고 말하고, 자기들이야말로 본성을 따른다고 믿는다. 이는 마치 배를 탄 사람들이 부두에 있는 사람들을 두고 그들이 뺑소니친다고 믿는 것과 같다." („Ceux qui sont dans le dérèglement disent à ceux qui sont dans l’ordre que ce sont eux qui s’éloignent de la nature, et ils la croient suivre : comme ceux qui sont dans un vaisseau croient que ceux qui sont au bord fuient.“ 팡세 383번, 브룬슈빅 판)

 


박근혜의 말이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모르겠다. 결과는 맞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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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발 페이스북 – 절단되나?

1. Fama와 Facebook

 

페이스북 하지 않는다. 페이스북과 파시즘 간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느낌 때문이다. 이젠 느낌이 확신이 되었다.

 

이런 느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참조하여 나치 파시즘의 시대상을 그린 파울 베버의 "소문")

 

“파마(Fama/소문의 여신), 이보다 더 발빠른 악은 없다.

날뛰고 싶은 본성이 전진하면서 힘을 얻는다.

처음엔 슬그머니, 쬐깐하게 꿈틀거리지만, 곧 부풀어 올라 하늘을 찌른다.
머리는 구름 속에 감춘 채 지상을 배회한다.
(...)

종잡을 수 없는 공포의 괴물, 셀수 없이 많은 깃털 아래
그 만큼 많은 눈들을 이리저리 흘기면서 – 이 무슨 희귀한 일인가 –
그 만큼 많은 주둥아리로 혓바닥을 놀리고, 또 그 만큼 많은 귀들을 뾰족 세우고 엿듣고 있다.
밤에는 하늘과 땅 사이의 어둠을 뚫고 날아 다니고

뱀처럼 쉿쉿거리면서 무거운 눈꺼풀을 내리고 달콤한 잠을 청하는 법이 없다.
낮에는 보초를 선답시고 지붕 꼭대기나

높은 망루대에 웅크리고 앉아서 시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마치 진리를 선포하는 양, 기만과 사기에 밀착하여

(…)

사실과 허위를 섞어 노래하기를 기꺼워 한다.

(아이네이스, 4, 174-190)

 

2. 제국주의와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제국주의의 재현이라는 느낌도 있다.

 

제국주의는 선량한 사람들의 ‘껍질’을 자국으로 운송하는 배와 이를 노략하는 해적선으로 시작했다. 그때 관건은 ‘안전한 항구’.

 

어제 유럽사법원이 개인정보를 약탈하는 페이스북의 '안전한 항구'가 안전한 항구가 아니라고 판시했다EU와 미국이 체결한 이른반 '안전한 항구 협정'을 회수했다.

 

다윗 막스 슈렘스가 골리앗 페이스북을 상대로 건 소송에서 이겼다. 영국 해적처럼 면허장을 받은 해적선 페이스북에게는 미국이 안전한 항구였겠지만 [유럽의] 유저들에게는 ‘껍질’이 벗겨지는 불안한 항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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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가스전과 파시즘

1.

 

대대적인 독가스전은 1차 대전에서 독일제국군대가 자행한 짓

 

2. 

 

전면적인 독가스전은 1915년 4월 22일 프리츠 하버가 개발한 방법에 따른 플랑드르 이퍼른에서의 독가스 살포가 있기 전에 이미 1915년 1월 말 폴란드의 볼리모브 인근 동부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적용.

 

3. 

 

당시 동부전선에서 독가스공격을 실시한 독일제국 9군의 기록

 

“우리 [독일제국] 군의 기사도적인 정신(Sinn)에 이 같은 전쟁수단의 사용은 얼핏 그다지 공감이 안 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전쟁방법은 실질적으로 지금까지 각국의 군이 훈련한 전쟁(Praxis/실천)의 논리적인 진척일 뿐이다. ... [게다가] 우리의 적이 인종적인 자부심(Rassenstolz)을 다 포기하고 잡다한 민족들을 동원하여 우리를 대항하는 전장에 내보내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 같은 수단의 사용은 완전 정당화 된다. 우리는 이렇게 우리의 전쟁목적을 달성하고 보배로운(teuer/값비싼) 피의 소모를 줄일 수 있다.”

 

"Es ist nicht zu leugnen, daß dem ritterlichen Sinn unseres Heeres die Anwendung dieses Kampfmittels zunächst nicht sehr sympathisch ist. Tatsächlich stellt aber dies Verfahren die logische Fortentwicklung der bisher in allen Armeen geübten Praxis dar ... Angesichts des Umstandes, daß unsere Gegner unter Verzicht auf jeden Rassenstolz ein buntes Völkergemisch gegen uns ins Feld führen, ist die Anwendung dieses Mittels voll gerechtfertigt. Wir erreichen auf diese Weise unseren  kriegerischen Zweck und sparen an kostbarem Blute." (Gerhard Kaiser, Wie die Kultur einbrach, Giftgas und Wissenschaftsethos im ersten Weltkrieg/문명의 붕괴과정, 독가스와 1차 대전의 과학윤리, 8쪽, http://www.freidok.uni-freiburg.de/volltexte/506/pdf/gaskrieg.pdf, 201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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