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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7
    삐딱선 타기
  2. 2009/05/24
    봉하마실로 가자고?
  3. 2009/05/18
    김지하, 황석영 그리고 파블로 네루다
  4. 2009/05/18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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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대전 대한통운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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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9/04/16
    후원금 쏘기
  10. 2009/04/16
    후원금 쏘기

삐딱선 타기

민주노총의 집단조문에 이어, 민중후보라는 찬사까지......모든 영광을 한몸에 받으며......

 

첫날은 이 시국에 하는 생각이 들더니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반대로 이성적 판단을 하게된다. 조금씩 이성을 찾아갈 무렵, 집단조문과 과거 인연까지 들먹이며 모든 투쟁을 국민장 이후로 연기한다는 결정.

 

올바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참으로 바른 결정인가? 가슴이 막막해져 온다. 화가 난다. 연기의 배경이나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야시꾸리하다.

 

정신차리자.

 

휩쓸려 갈 이유도 없지만, 대놓고 반대도 못할 처지 아닌가. 자발적인 것까지 아니다고 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침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자신이 없으면 침묵하자. 관망만, 그저 옆에서 지켜볼 뿐 무언가 하고 싶지는 않다.

 

강요하기도 싫고 말리기도 싫다. 진정, 약 90%의 마음은 그냥 말리고 싶다. 솔직히. 

또 몇몇 인사들의 발언은 영 아니다.  기분이 영 그렇다는 뜻. 냉정심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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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실로 가자고?

 

이전에, 봉하마을 공사가 한창일 때 봉화산 뒷길쪽으로 하여 정토원, 정상, 부엉이 바위 등에 가 본적이 있다. 퇴임 이전이라 붐비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동안 봉하마을은 관광지로, 검찰수사로 여론의 한 복판에 서 있었다. 오늘도 역시 뉴스의 중심이다.

 

 

23일 오전 집이라서 tv나 뉴스를 안보기 때문에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알았다. 뛰어 내렸다고 한다.

 

"거짓말하지 마"

"정말이다. 뉴스에 나온다"

"장난하나, 오늘 집회오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 거죠"

"........."

 

거짓말 같은 현실이 펼쳐졌다. tv 플러그를 꼽는 순간......

 

한 30분이 지났나, 문자가 날아오기 시작한다. 

화가 난다는 사람, 그냥 슬프다는 사람, 하늘을 보니 새벽녁에 그는 뭘 생각했을까. 등등

전화가 온다. "맘이 생숭생숭하다. 시끄럽겠다"

 

'봉하마을로 갈래요' 하는 짧은 문자도 온다.(저녁에) / 이날 받은 것 중 가장 찝찝한 문자였다.

 

 

정리해보자.

 

이것저것, 비극적 삶, 파란만장한 인생살이가 한편의 소설이던가. 가만히 생각하니. 왜 그의 죽음에 호들갑들인가하는 생각에서 이렇게 꾹 입다물고 있어야 하는.. 너무나 다른 생각들인가 싶다. 근디 봉하마을에 가보자는 것은 영 아닌듯. 내가 뭐 지지자도 아니고 전직에 대해 예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도 없다 해서리 상대에게 '괜히 오버 하지 마' 하고 싶지만 그냥 참는다.

 

별 기대한 것이 없기에 원망할 것도 없고 회한을 갖을 필요도 없다. 다만 내가 한 것은 그동안 켜지 않았던 tv를 보면 속보를 본 것 뿐. 이제 이마저도 오늘로서 끝이다. 국민장, 가족장 관심없다. 장례에도 관심이 없다. 그저 일상으로 돌아가서 묵묵이 내 할일만 해야지.

 

또 '정치하지 마라'는 그의 말을 한번쯤 꼽싶을 필요는 있다. 정치, 상대를 짓밟지 않으면 자기가 짓밟히고, 상대방을 잡아 먹지 못하고(?) 자신의 먹잇감이 되고, 상대를 죽이지 못하면 스스로 죽어야 하는 곳이 아닌가 싶어서.

 

비극적 선택에 대해 애도를 표할 뿐 조문을 가거나 구경할 마음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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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황석영 그리고 파블로 네루다

책장에 김지하, 황석영은 없다.

 

다만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은 한권 있다.(두권인가). 또 파블로 네루다에 관한 소설?

 

김지하, 오적

황석영, 삼포로 가는 길?

 

기억이 희미하다.

 

김지하는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우라 이후 접해 본 적이 없다. 최근 '못난 시',라고 해서 나왔다는 말은 들은 것 같다.

 

황석영, 언제부턴가 왔다리 갔다리 하길래 손길이 뻗치지 못했다. 왠지 관심을 갖고 읽고 보는 것조차 두려워했는지 모른다.

 

파블로 네루다. 머나먼 칠레, 김지하나 황석영에 비해 낮설다. 예전에 김남주 시인이 파블로 네루다 어쩌구 저쩌구 해서 관심을 갖긴 했지만.

 

요즘들어 김지하, 황석영이 새로운 인물로, 뉴스거리로 등장한다. 문학계의 뉴라이트인가? 갈지가 행보가 그리 반갑지 않다. 이미 갈길이 아닐바에야 가지를 말든지 간 것이 죄스럽고 미안하면 더 이상 말을 하지 말든지 무슨 변명들이 그리도 많은지.

 

"작가는 좌와 우를 오고갈 자유가 있다"

 

과연 그럴까. 그것이 작가에게 주어진 의무가 아닐진대 그렇게 말하므로 그는 작가가 아니다. 작가임을 포기했다고 보아야할까.

 

무릇 작가란, 지금처럼 비정규직이 절규하고, 30원에 목을 매는 세상에서 좌와 우를 오고 갈 자유가 있을까. 작가에게 그럴 자유가 있다니 미학치곤 굉장히 치졸하다. 더럽다. 미학이 아니라 욕망덩어리다.  출세 그 자체다.

 

작가가 정치권과 만날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김지하 모델, 황석영 모델, 그리고 네루다! 문학이나 작가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젠 그들을 버려야 할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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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1. 17일 오후

 

결국, 16일 노동자대회에 가지 못했다.

 

이유야 뭐건?

 

오후 늦게 들려오는 소식, 500여명 연행되었다.

 

 

2. 18일 오전

 

어떻게 되어가는가 싶어 몇군데 전화를 했더니, 구속영장이 수없이 청구된다고.

 

어떤 사람은 무사히..

 

 

3. 18일 오전, 오후

 

정신없다. 대전은 머릿속에 감돌 뿐 또다른 일상이 나를 맞이한다.

 

많은 사람들이 피흘리며 싸울때 난 기회주의적, 감상에 얽매어서...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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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 대한통운앞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9일 대전 대한통운 앞에서, 열사가 목을 맨 그 자리에서, 병원까지 행진...분노가 치솟는다. 토요일, 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아마도 구경거리, 흥미로 보는 것이 아니라, 특고와 비정규직 심정으로 투쟁대열을 보고, 우리네 삶이 이렇다 하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열심히들....

 

그날, 여러가지 계획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나도 실행을 못했다. 사전에 새 나갔는지, 16일을 기약하자고...한판해야 할 때 한판해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16일, 하루만 왔다가 헤어져선 안된다. 전국노동자대회에서 1박 2일 줄기차게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그냥 집회에 왔다 가는 것이 아니라 투쟁하러 와야 한다.

 

근디,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16일 갈 수 없다. 미치겠다. 일정을 변경해야겠는데 도무지 복잡하다. 너무나 이기적이다. 복잡하게 대가리 굴리 상황이 아닌디...그냥 눈딱 감고 대전으로 갈까.

 

'열사정신계승' 리본을 가슴팍에 달고 있지만 내가 진정으로 그 뜻을 계승하고 투쟁하고 있는 것일까? 반성해본다. 아직 시간이 있지만 어짰든 그때까지 대가리 함 굴려보자....다시, 현장을 누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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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 날...

얼라 날,,,, 무자식이 상팔자인가. 하여튼 매년 몇몇이 모여서 잔치를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한 2만원씩 회비를 추렴하여 모였다.

 

혼자 썰렁하게 참가...

 

10시에 모이자고 했는디 몇몇만 와서 오늘 망했다고 생각하는데 한 12시 되니 점점 숫자가 불어나 한 50여명....오전에 아이들 놀이를 대강 마무리하고 머슴아들끼리 축구 한판...이어진 술잔치...

 

얼라날을 빙자한 어른들의 술판...이라고 해야 할까. 내내 개운치는 않았다.

 

오전부터 술을 먹지말고 아이들과 노는데 집중하자고 해놓고, 깨어버린 약속...어쩔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약속은 약속인디 지키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찍고 마무리.

 

내년에 보다 알차게...해야지. 하고 나서 반성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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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만남.

그와 만남은 애초부터 잘못이였다. 한 3~4년전으로 기억. 무엇을 하든지 지난 3년간은 불행 그 자체고, 고난의 연속이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의 선택이 잘못이였다.

지금 또다른 3년을 시작해야 할지도. 정말로 앞날이 깝깝하다. 무슨 방책을 찾아야 할 것 같은디 딱히 잡히지 않는다.

이런 관계를 지저분한 관계, 더러는 불편한 관계라고 하겠지. 오늘도 여전히 쫒고 쪼기는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었다. 밖에 혼자서 신문 보는 척, 다른 볼 일 보러 가는 척 하고 눈길조차 피해버렸다. 이를 언제까지 지속할련지 자신이 없다.

내 자신이 문제가 있겠지만. 관계개선을 해 볼 여지가 있느냐? 전혀 없다. 문제는 이것이 하루 이틀에 관계된 것이 아니라 지난 수년간 잠복되어 있다는 데. 정신건강도 이만저만 나빠진 것도 아니고 피곤할 따름이다. 좋은 방안이 없을까.

예전에도 이런 고민들이 가끔 있었지만 이번처럼 심하진 않았다. 시간이 가면 나아질 병이라면 모를까. 사람의 관계가 어디 봄 눈 녹듯이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닐터이고.

누구처럼, 출근을 해도 재미가 없다. 솔직한 표현이다. 그냥 바깥으로 빙빙 돌다가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땡 하기 전에 오고 싶다. 좀처럼 풀릴 기분이 아니다. 나는 나대로, 저는 저대로 이렇게 살자고, 각자의 길이 다르니 알아서 가자고 할 따름이다.

이 불편한 관계가 역전될 그 무언가가 빨리 터져야 할텐데. 이 나이에 어디로 갈까. 최악의 4월이 될런지, 이곳 저곳에서 일만 터지고 제대로 정리되는 것은 없고, 혹 뗄려고 하다가 혹 붙이고.....아이고 죽을 맛이다. 누구라도 옆구리만 쿡 찌르면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다. 배신을 땡기고 가고 싶다. 멀리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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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친구에게...

갑작스럽다고, 불편하다고, 당황스럽다고 연락이 왔다. 그만 각자의 길을 가잔다. 지금까지 각자의 길을 잘도 걸어왔느닏 새삼스럽게...

 

하여튼 주구장장 답변을 보냈다. 새로운 뭔가를 찾아보려고.. 쉽게 될런지도 의문이지만.

 

사람의 진정성, 마음을 알아줄 날 있겠지. 어제 그쪽에 갔다가 오는 길에 벌교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과 순천만 갈대밭에 잠깐 들렀다. 습작노트와 기록물들을 보니 참으로 엄청난 일을 해 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라서 벌교 꼬막맛을,,,,염상구가 말한 외서댁...꼬막....은 먹지 못했다. 하여튼 꼬막집을 여럿 있었다. 몇몇이 같이 갔다면 먹었을 것을...꼭 가시면 맛 보길.

 

친구야. 친구의 관계도 사람의 관계처럼 변화 발전을 한다고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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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쏘기

몸은 갈 수 없어니

 

조승수, 염경석 후보가 이기라고 후원금을 쏘았다.

 

잘 한 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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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갈 수 없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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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한 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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