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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1
    계절변화?
  2. 2008/10/04
    창녕 화왕산....
  3. 2008/09/30
    신불산에서
  4. 2008/09/18
    무지하게 쌓인 화장지들...
  5. 2008/09/10
    욕망덩어리
  6. 2008/08/27
    사람이 싫어질 때!
  7. 2008/08/08
    지리산 종주
  8. 2008/07/29
    금원산 휴양림
  9. 2008/07/25
    웃기는 초딩
  10. 2008/07/10
    뭣 때문일까?

계절변화?

계절이 변한 것 같다. 가뭄과 환절기 탓에 온몸에 감기 기운이 감돌고 있다. 초장부터 기를 죽이기 위해서 약국을 방문하고, 따뜻한 물을 연신마시도 그냥 그대로다. 목부터, 온몸으로 몸살기가, 콧물과 기침까지 이젠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내몸 주변은 낮은 무지하게 덥고 아침저녁으로 매우 쌀쌀하다. 으질으질해서 일감들이 손에 잡히진 않는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약간의 편도선이 있기 했지만 초장부터 이렇게 몸살감기를 앓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나잇감을 하는가? 노쇠화현상이 조금씩 앞당겨지는 모양이다.

 

새벽 2시, 빈 속에 감기약 두알을 털어넣었다.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울림소리에 잠을 깨 멀뚱멀뚱 있다가 그냥 감기나 잡자는 생각에 털어넣었듯이 속이 스리다. 뭘로 속을 달래야 할지...아이고 이넘의 감기 언제쯤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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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국도를 쭉 타고 화왕산 입구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벌써부터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3일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들로 붐빈다.

 

입구에서 어른 1천 입장료를 받는다. 떠그럴, 먼 넘의 산에 가는데 돈을 받는지. 뒷쪽으로 가려니 아예 한사람이 지키고 있다. 개울 옆쪽으로 타고가면 사람들도 없고 좋은디, 돈 받을 목적으로 그쪽으로 못 가게 한다. 옛날같으면 그냥 밀고 갔을텐데.

 

두 영감과 함께 가다보니 어쩔수 없고 입장료내고 나서 옆길에 새 올라가도 큰길과 만났다. 자꾸 눈길이 산등성이 옛길쪽으로 간다.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붐빈다. 정상 거의 다 가서 막걸리 한잔과 가져고 간 사과를....

 

화왕산 안은 사람들로 붐볐고, 여기저기 아이스케끼 파는 사람, 컵 라면, 국수 파는 장사치들로 가득. 아니 입장료를 받드니 꼭대기엔 또 장사가.......한 두명이 아니다. 거의 기업형 수준이다. 3일 연짱 팔려고 박스띠기로 수두룩하게 쌓인 것이 보인다.

 

춤추는 억새가 장관이여야 하는 데, 사람들로 몸살이다. 사진찍기가 민망할 정도다. 꼭대기에서 산성 전체를 찍고 싶어도 아마, 여러 가지 방해물들이 많아서 눈살을 찌푸릴 것 같다. 더 있고 싶은 생각이 안날 정도니, 얼렁 오뎅 하나 챙겨먹고 내려가야겠다.

 

몇년전까지 화왕산이 이렇게까지 오염된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니어도 너무 아니다. 좀 조용해지면 다시 한번 와야겠다. 2시쯤 내려오는데도 내려가는 사람과 올라오는 사람들이 서로 엉키고, 난리가 아니다.  사람이 넘 많다.

 

도로와 산, 모두가 사람과 차로 붐빈 화왕산....불쌍타....옛길이 그립고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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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에서

 

지난, 일요일 약간의 비가 내리는 둥 마는 둥, 뒤숭숭한 날씨속에 울주군 신불산에 올랐다. 당일 그곳에서 전국등반대회가 열리는 바람에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등억온천지구에서 올라가 그곳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 칼바위로 유명한 곳, 밧줄을 타고 암벽도 타고 하여튼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정체현상을 보였다. 몇해전 가을 대둔산을 간 적이 있는데 그 비슷한 정체현상, 뭔 덕을 볼 것이라고 이리도 산으로 몰려오는지.

 

신불산 정상엔 구름과 바람, 사람들로 가득찼다. 군데군데 옹기종기 모여서 밥들을 먹는디, 아이고메 혼자서 먼저 올라온 난, 먹을 것이 없는지라. 쌀쌀한 날씨 달달 떨기만 하다가, 한 20분 지난 후 친구들을 만나 김밥으로 요기하고, 잠시 후 본대를 만나서 빼갈에, 동동주에, 매실주까지 왕창....

 

너무 땀을 많이 뺀 나머지 추워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니 영축산 금방으로 구름이 확 개인다. 영취산과 신불산을 잇는 평원이 그림같이 펼쳐지는데 정말 장관이다. 아까 올라올 적엔 비가 약간 오고 구름이 왕창 끼여서 보질 못했는데 말이다.

 

영남알프스.....종주는 못해도 왠만한 곳은 이젠 거의 다 간것 같다. 간월산은 못갔지만 간월재로 내려왔으니 간 것이나 진배없고,,,안간곳 한두군데 가볼까.

 

내려오는길에, 자칭 산행대장이라는 여자동기가 꺼낸 매실 슬러시는 거의 뽕가는 수준이다. 산행을 마니 가서 익힌 노하우 모양이다.

 

하여튼 산이란 놈, 변덕스러운 날씨 땜에 고생 꽤한 것 같다. 생각같아선 따뜻한 라면 국물, 오뎅 국물이 생각났다. 여하간, 이젠 오뎅의 계절이 돌아왔다.... 원점회귀하니 입구에 오뎅들이 익고 있었다.

 

근디, 왠 온천지구에 모텔이 그렇게도 많은지....친구왈.....휴식공간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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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하게 쌓인 화장지들...

추석때 집에 가서 새롭게 눈에 띤 것이 바로 화장지다. 24롤로 짜여진 화장지 뭉치가 무릇 20여개가 넘는 것 같았다. 갯수로 따지면 400개.....

 

아마도, 노인네들 약 선전....슈퍼마켓....덤으로 주는 것을, 버리긴 아깝고 그냥 모은 모양이다. 베란다와 장롱위에 쌓여 있는 것을 보고 기절초풍할 뻔했다.

 

1년에 한통씩 사용해도 한 10년은 족히 넘을 듯. 집떨이하면 그냥 갖다주어도 세상에.....얼마나 많이 날라야 하나.

 

저 엄청난 휴지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죽었을까. 휴지를 만드는 공정이야 잘 모르지만 우리 집에 있는 저 많은 휴지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의 나무들이 가차없이 스러졌을까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다.

 

이 순간, 내 주위를 돌아보니, 온통 종이덩어리, 서류뭉치들......아이고 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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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덩어리

 

오늘 심심해서, 회사 이름을 쭉 살펴봤다. 근데 의외로 비슷한 것이 많고, 일본식으로 된 것도 여러 있었다.

 

우리네 사람이름도 이와 마찬가지인 듯. 요즘 개명하는 일이 많다고들 한다. 내 주변에도 이름을 살짝 바꾼 사람들이 여럿있다.

 

혹 우리네 이름속에 이러한 욕망들이 잠재적, 내면적으로 유입된 흔적들은 없나. 비단 회사이름만 그럴까, 사람이름도 비슷한듯 하더이다.

 

이넘의 욕망덩어리들이 언제쯤 우리네 주변에서 멀리 사라질까. 사는 것 자체가 욕망이라고 한들 누굴 탓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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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싫어질 때!

 

다들 사람이 싫어질 때 어케들 하는지.

 

마음주고, 몸(?)주고, 정주고....내가 생각하기엔 다 준것 같은데, 뻘짓할 때 정말로 싫다.

 

요즘은 안팍으로 모두가 지들 중심으로 하는 것 같아서 잼이도 엇고 실다. 실러.

 

녀름휴가 끝나고 뭘 잘 될것 같은디 왜이리도 꼬이고 꼬이는지. 좀 잘 풀리길 기원하는 살풀이라도 해야되는가 보다.

 

징글징글한 녀름을 보내고 좀 나은 가을을 맞이하지 않을까 했는디. 왜 이리 인생이 구질구질하고 찌지리 군상인지. 아이고 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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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

4일 화엄사부터 출발, 노고단(1박), 동행자들과 함께 산장옆에서 비박

5일 노고단을 출발 벽소령(2박)

6일 벽소령에서 장터목과 제석봉을 거쳐 천왕봉을 찍고 백무동으로 하산

 

32킬로미터 종주를 하다.

 

딱 종주하기에 좋은 날씨, 그러나 천왕봉 근처는 여전히 구름에 쌓여서..

 

첫 종주지만 무탈하게 내려와서 다행이다. 쏟아지는 별빛속에서 과연 지리산이구나를,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여름산행이지만 그래도 종주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아마도 휴가기간이라서 그런가보다.

 

날씨탓인지 몰라도 우리 팀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탈진하거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하는 등 많은 부상자가 있은듯.

 

이번 가을에도 기회가 되면 역종주를 함할까 생각중. 가을 종주는 여름종주와 달리 새로운 맛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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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산 휴양림

 

거창으로 해서 엊저녁 후딱 금원산 휴양림을 갔다왔다. 몇년전에 간 것 같은디 잘 모르겠다. 골짜기마다 사람들로 버글버글 하더구만. 한잔묵고 계곡물에 풍덩하니 확 깨더군. 몇일 비가와서 그런지 진짜로 시원하더라. 오늘 중복이라 하여 닭도 묵고 장어도 묵고...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다가 새벽녘에 너무 추버서 왔버렸다. 진짜로 춥더라구. 이불덮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로 부럽더라구. 다음주 지리산 종주할 계획인디 억수로 춥진 않겠지. 이 더위에 산행을 꽤 오랫동안 쉬어서리 괜챦을지 모르겠다. 혼자라도 가야지. 거창은 지금 연극제가 한창이더군. 휴양림 꼭대기에도 연극을 한다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담날부터 한다나? 어이구 썩을넘 꼭 뒤로 넘어져도 코 깬다고 날더러 하는 말인가보다. 중복, 더위복이나 받으세여..누군 치고받고하는디 나도 복장편하게 휴가나 갈련다. 누구, 일진 이진해서 나누어서 가네. 잘들 쉬고 오세요. 전 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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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초딩

 

행사에 가서 술을 먹는데, 바로 옆자리에 엄마, 중딩, 초딩 등등이 자리를 잡는다.

 

메뉴판을 보던 초딩 왈 ; 아, 오자다. 왜 6.25를 6.15로 잘못......

 

초딩의 눈에는 아마도 오자로 보이는 모양이다. 더 잼있는 반응은, 주위사람들은 '문제는 전교조야!'라고 한다.

 

주변 상가의 점주가 와서는 '독도는 우리땅' 행사인가 하고 묻는다. 궁색한 답변을 어떻게 해야하나. 그냥 티켓이 있어서 간것 뿐인데 말이다. 

 

한녀름 밤 무덥기만 한데 웃음을 주는 초딩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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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때문일까?

 

1. 밤풍경

 

어제, 아는 사람과 쐬주 먹으러 갔다. 소위 갱남일대에 유행하는 뒷고기집..소문난 집!

 

근데, 날씨가 푹푹 찌서 그런지 우리 왼 썰렁했다. 곰곰히 생각하니, 날씨 때문인지 경기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2차로 간 냉면집도 마찬가지다. 써어한 냉면 한그릇 비우는 데 손님들 없다.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 약 2시간이 정말로 손님이 많을 때인데, 거리조차 한산했다. 다들 맥주집으로 갔을까.

 

뭣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심각한 거슨 사실인 모양이다.

 

 

2. 아침풍경

사무실 앞 새로 개업한 병원 노동자들이 길가에 나래비로 줄을 서서 인사를 한다. 지금 시간이 8시 10분이니, 한 30분전에 하는 모양이다. 이제 끝났다.

소위 아침 출근선전전? 정성으로 모시겠습니다라고 지나가는 승용차를 향해 고개를 숙인다. 녀자 6명, 남자 2명 등 병원직원인 듯. 근데 저들에게 이 출근인사 시간을 임금으로 줄까. 근로시간에 해당할까.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침밥 먹고, 씻고 꾸미고 해서 나올려면 최소 6시엔 일어나야 할 것 아닌가. 참 고달픈 생활이다. 그나마 임금을 주면 다행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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