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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경제

3.8%

 
생활물가 지수 상승폭. 에너지 물가는 10%, 학원비 5.6%, 식료품 5.2% 등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 정부는 ‘물가는 안정세’라고 주장. 하지만 2009년 6월 생활물가가 0.5%였다가 계속 증가해 11월 2.3%, 12월 3.3%로 급상승 중인 점을 감안하면 7개월 전과 비교할 때 7배가 오른 셈. 월급은 7개월 전보다 얼마나 올랐나? 엄마들은 학원비 때문에 일 6시간 일하고 40만 원 받는 퍼플잡으로, 비정규직들은 투잡으로, 젊은이들은 90만원 인턴으로,, 그래도 오르는 물가 감당할 수 없다. 
 
500호 
서울시가 용산참사 후속대책 일환으로 발표한 올해 순환용 임대주택 공급규모. 서울시는 연신 자랑을 하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진실이 빠진 것. 뉴타운 지역에 73%에 달하는 세입자, 원주민 재정착률 19%, 단독`다세대 멸실 가구는 5만 3700호. 이 사실을 알고 나면 500호 규모는 거의 면피 수준. 반면 뉴타운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4만 2200호라고 하니 대충 계산... 3만 호는 누구를 위해 짓는 걸까? 여기에 하나 더, 용산 후속대책이라면서 임대상가 대책은 무대책이라는 사~실. 
 
10,000,000대
세계적으로 리콜 될 일본 자동차 규모. 미국 자동차 업체, 현대-기아는 좋아서 입이 벌어진다는데? 모든 언론들이 도요타가 이렇게 된 이유는 ‘30% 원가절감’을 목표로 한 노동자들의 고혈을 짜내는 린 생산방식, 폭력적인 단가 인하와 즐비한 하청 때문이라는 데 이 사실을 알고서도 현대-기아는 반사 이익을 기대하며 헤~벌레. 기막힌 것은 현대-기아가 그런 도요타를 그대로 모방해왔다는 것이니 조만간 대량 리콜사태 재현. 막는 방법은? 답이 없어서가 아니라 노동자의 ‘힘’ 이 문제다. 
 
70,000,000,000원 
8일 법원이 정몽구에게 판결한 손해배상 금액. 소송을 제기한 소액 주주들에 따르면 정몽구가 횡령, 계열사 부당지원 등 손해를 입힌 금액은 실제 5천631억 원에 달하는데 판결 내용은 피해 규모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사실 이런 자본가들의 범죄는 흔한 일. 없는 사람들이야 돈 100만 원에도 실형을 살지만 가진 자들은 5천 억 해먹고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이것도 두 달 만에 광복절 기념으로 특별사면. 조선이 해방된 날, 정몽구 해방이 아닌 노동자 해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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