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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9
    [논평]민주노총의 진보정당 통합결의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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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민주노총의 진보정당 통합결의에 부쳐

민주노총이 대대에서 민주노동당을 제외한 진보3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보정당 통합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진보정치세력의 통합에 동의하는 자만이 노동자와 함께 세상을 바꿀 자격이 있으며, 민주노총과 함께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우리는 노동자가 세상을 바꿀 주역임을 믿는다. 우리는 자본의 광풍에 맞서 노동자와 노동운동이 투쟁의 주력임을 믿는다. 그러나 우리는 노동운동과 계급투쟁이 사회주의의 전망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또한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 준비모임으로 활동하려 한다. 그러한 우리는, 노동자와 함께 세상을 바꿀 자격이 없는 것인가?
언제부터, 그 누가, 노동자와 함께, 민주노총과 함께 세상을 바꿀 자격을 발급하였는가? 우리는 민주노총 대대의 결정에 담긴 오만함과 인식의 저열함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0년을 돌아보자. 민주노총이 정치세력화를 위해 한일이 무엇인가?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으로 지지방침으로  단지 선거 때 돈대고 표 주는 것 외에 무엇이 있었는가? 그 결과 민주노동당은 노동계급정당으로 기능하지 못했고 민주노총은 조합원의 정치사상적의식을 높이는데 실패하였다.노동자정치세력화는 민주노동당의 득표수로 평가되어졌고, 이는 오히려 진정한 노동자정치운동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우리 사회의 모든 사안이 정치적이다. 민주노총의 어떠한 투쟁도 정치투쟁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민주노동당 배타적 지지로 대표되는 민주노총의 협소한 정치의식과 실천에서, 민주노조운동의 위기, 노동자정치운동의 위기는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노동운동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혁신은 민주노총 내부의 구조적 혁신뿐만 아니라 노동자 정치투쟁, 노동계급의 정치적 전망을 가진 투쟁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민주노총은 분화된 정치세력에 대해 통합과 단일화를 주문하는 것에 앞서 무너진 노동운동과 노동자정치운동에 대한 진지한 성찰부터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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