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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크리스마스는 떡치는 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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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있으면 외로워지는 날도 아니며.. 연인과 뭔가를 해야하는 날도 아니다.

  저마다 케익이라도 하나 사들고 들어가 파티라는 것을 해야하는 날도 아니다.

  연인과 함께 근사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밤을 지새는 날도 아니며..  친구들과 술에 취하는 날도 아니다.

  시내를 쏘다니다 모텔방서 떡을 치는 날도 아니다.

  그러나 떡을 쳐서는 안되는 날도 아니지만.. 약속이나 한 듯이 동시에 떡을 치는 날은 분명 아니다.

  절대자가 이 세상에 탄생한 날도 아니며.. 희망을 갖게되는 날도 아니다.

  어려운 이웃과 나누었다고 생색내는 날도 아니다.

 

  그리스도교에서 절대자는 이미 한 처음부터 있었다.  크리스마스에 절대자가 태어난게 아니다.

  크리스마스란  이미 인간들과 함께해오고 있는 절대자가 인간세상을 들여다보다가 참다참다 결국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나타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아주 가난한 시골 목수의 아들로 가난하게 살다가 부모가슴에 못박고 십자가에 죽을 운명을 가진 절대자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 절대자는 부활했고 어머니를 하늘에 올리셨다.  우리가 희망이 들뜨는 이유는 바로 인간인 절대자가 부활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는 떡을 치는 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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