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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의 존재감?

 

 

 

[19. 불꽃 하나의 사랑.mp3 (6.22 MB) 다운받기]

 

  조합원이건 비조합원이건..  대통령은 잘도 까대는데 본인의 직장 상사를 까거나 불만을 갖는건 매우 조심스러워한다. 당장 내앞의 일을 허투루 여기며..  거대담론을 존나 심각하게 떠드는 이들 대부분은 별볼일 없다.

 

  외신까지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던..  땅콩을 봉지채 줘서 폭발한 재벌2세가 10년이하를 살 수 있다 했는데 1년 징역을 받았다 한다. 그녀는 아직도 써비스에대해 메뉴얼대로 할말했다는 자세다. 노조가 없는 회사에서 그러한 오너가 징역1년을 받는게 가능한 일일까?  노조가 없는 회사에선 일이 이렇게 전개되는 자체가 불가능하다.  몇년전 1억넘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파업한다니..  대놓고 씹어대는 바람에 알게된 조종사 노조.  이들이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들이 아직 존재하는 듯 하다. 노동조합이 없는 일반 회사에서 이번같은 사건이 벌어졌다면..  아마도 재벌2세 오너로부터

 " 야..   조종사 니가 비행기 돌렸다고 얘기해..  짤리기 싫으면.  꼬우면 조종사를 관두던!지. 다들 허튼 소리하는 새끼들 있으면..  알지?  별 허접한게 발악을 하고 지랄이야. 그래 한 번 해보자"  하고도 남을 것이다.  물론 어느 누구 하나가 뚜껑열려서 대드는 조종사가 만약에 있다면..  회사의 고압적인 자세로 혼자 정신병자로 남다가 제발로 회사를 그만두었을 것이다.

 

  추측이지만..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란 단체가 버티고 있으므로 재벌2세는 해당 조종사에게 덮어씌우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피해 사무장의 행보를 보면..  승무원은 노동조합은 없는 듯 하다.  승무원 노동조합이 있었다면..  박사무장 홀로 그렇게 힘들게 싸우지 않았을 것이며 힘의 균형추를 맞춰 땅콩 하나로 재벌2세가 그런 난동을 대놓고 부릴 생각은 하지 못하도록 분의기를 만들었을 것이다.  어찌되었건 그래도 조종사 노동조합의 존재감? 에 의해 힘드시겠지만 어렵사리 목소리를 내고 계시는 듯 하다.  힘내시고 이참에 다시는 이렇게 노동자가 인간존엄성이 개무시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승무원 노동조합을 결성하시길 바래본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의 존재.. 과연 아직도 그 분들이 존재할까?   나만의 추측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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