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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씩씩이 아기의 전형이다.
왜 그 유명한 베이비위스퍼의 분류에 보면 나오는...
진경맘에 의하면 씩씩이 아기가 아기들 중 가장 키우기 어려운 아기라 한다.
나는 맞다고 크게 고개를 끄떡이고 있다.
그래도 미루 낳고 처음의 그 충격에 비하면 육아의 강도는 높아지지만 정신적으로 힘든 것은 마이 줄었다.
최근 미루는 업어서 재웠다.
12kg를 넘는 아이를 업어서 재우다 보면 어깨도 빠지고 허리도 아프고 하지만 의외로 업으면 미루가 쉽게 마음이 안정이 되서 씩씩이 아기 특유의 흥분된 기분을 금방 가라앉힐 수 있어서 빨리 잠을 잔다. 대락 5분 정도 길면 10분, 그러면 조용히 내려놓으면 끝이다. 가끔 잠이 덜 들었으면 젖을 물리고 젖을 다 먹으면 또 젖을 빼고 헥 돌아누워 잔다. 미루가 좋아하는 쪽이 있다. 여튼 쉽게 재울 수 있는 방법이라 선호했었다. 무겁긴 했지만. 그리고 하루를 마친다는 느낌으로 그날 있었던 일, 느낌을 주저리 주저리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잼났다. 글고 미루도 은근 업혀서 잠자는 걸 즐겼다. 왠만해선 몸을 기대는 녀석이 아닌데 졸음이 겨우면 머리를 기대면서 존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졸릴때 업으면 싫어한다.
그리고 이틀전부터는 심히 업는 것 자체를 거부했다.
업으려고 하면 막 몸부림을 하면서 거부한다.
약간 미안한 맘이 들긴했지만 그래도 얼렁 재울맘에 억지로 업어서 재우긴 했는데...
아무래도 때가 온거 같다.
뭔가 의식이 필요한 거다.
이제 스스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알리는 것 같다.
뭔가 편안하고 평화로운 잠의식을 하고 싶다.
하루가 소중하고 하루를 잘 지내와서 행복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오늘은 영 업어서 재우는 것이 걸려서 적당한 시기에
미루는 낮잠 자고 나서 6시간 정도까진 나름 괜찮은 컨디션이다.
그때 정도에 재우면 대략 잔다. 근데 진짜루 피곤한 시기는 8시간 이후인것 같다.
정말 체력이 좋은 녀석이다. 아으....
여튼 졸려할 시기에 방으로 드가 불을 끄고 누워서 뒹굴거리다 젖도 먹고 또 뒹굴거리다 이쁜 짓도 하고 그러다 엎드리길래 등을 긁어줬더니...좀 오래...땀도 닦아주면서 했더니 자더라...
음...역시 뭔가 다른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미루에게 적당한 잠의식을 마련해줘야겠다. 그러려면 공부를 해야 하는디...음..
뭐가 좋을까나~~
달군 마냥 책읽어주는 기억이 남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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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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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카도 책읽어주는 걸 좋아하는데 자기도 같이 책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오히려 잠을 깨우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지금 5살인데 한 일년전부터 같이 잘때는 옆에 누워서 손을 붙잡고, 이야기를 지어서 해줘요. 채식을 하게 된 사냥꾼 이야기, 성을 나오는 공주이야기, 그날 읽은 동화책 거꾸로보기랄까... 다 지어서 해주는 거라 나중에 어찌 결말을 맺을까 걱정하지만 그 전에 잠들더라구요.부가 정보
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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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누워자기에 돌입한 미루, 기특합니다!단이 진정의식은 예전엔 자장가 틀기, 책읽기였는데 요샌 안 통해서 한동안 숫자세다가, 그것도 안 통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 해주기에요. 그래도 경이의 주같은 고비만 아니면 자야하는 줄 알고 몸에 힘을 빼준다는 것, 참 고마운 일이지요. 그런 것 보면 단이가 잘 자란 것 같아요.ㅋㅋㅋ
근데 슈아 무릎이요, 연골이 상한 걸 수 있어요. 쪼그리고 앉는 일, 절대 하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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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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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에게 맞는 잠의식을 찾으시길... 나는 잘때되면 안아서 집안 물건들에게 안녕안녕하고 돌아다니다가 눕히고 자장가 불러주고 했어요. 나중엔 이야기 만들어 들려주기도 했고... 책읽어주면 오히려 초롱초롱해지는 아이들이 있다고도 하니까 조심!부가 정보
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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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야기 지어서 해주는 건 잼날거 같아요. 결말 내느라 때문에 스트레스 좀 받겠지만..ㅎㅎ단정/ 다 컸어요. 오늘도 그냥 누워서 젖 먹다 긁어주니 자던데요. 근데 젖을 좀 오래 먹었어요. 먹었다기 보다는 빨았죠. 기분이 좋은가 봐요. 신나게 빨면서 몸을 빙빙돌더이다...지가 풍차도 아니고..참.
정말 스스로 잠자기는 긴장 빼는 게 잴루 중요한 거 같아요. 미루는 느무 씩씩한 아기라 흥분은 기본이에요. 흨
연골 상하다. 말만 들어도 너무너무 무서워요. 어제도 육교를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할머니들 보니 참 왜 여자들만 저리 힘들까 뭐 그런 생각을 했어요.
바리/ 미루식 잠의식은 우선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 부터 시작해야겠죠. 음...뭐가 있을까?? 자장가는 음악이라 이 친군 모든 음악에 춤을 춰서 안될 거 같고...요즘은 자장가 중 하나 먹히는 것이 있고 휘파람도 은근 먹혀요. 그 다음은...음...더 생각해봐야죠. 시도도 해보고요. ^^ 정리되면 함 올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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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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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가끔 슈아 님 전번을 알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요.정말 친화력이 있는 슈아 님, 가끔씩 아무 의미 없이라도 수다 떨고 싶어져요.^^
오늘도 괜히 생각나네요. (어, 난 여태 헤테로섹슈얼인줄 알았는데...^^) 괜히 보고잡기도 하고.
미루는 잘 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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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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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드디어 단정님도 슈아 비루스에 중독된 거여요, 캬캬캬슈아/ 3박 4일의 대장정 오늘 출발하겠군요. 잘 다녀오세용. 미루야
여행 잘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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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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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속삭임으로 전번 남길께요. 근데 이 글 어디서 친화력을 발견하신겐가..우좌지간 저도 단정 좋아요. 심지어 보면 심장이 벌렁거린다는..ㅋㅋ 미루는 요즘 나름 잘자요. 3박 4일 잠이 부족했던지 갔다 와서는 7시 반 넘으면 징징거려요. 그 전에는 한동안 9시 넘어야 잤거든요. ^^ 좀 큰 것도 같고. 점점 사람 같아요.벼루집/ 비루슨 뭐요? 나 살아돌아왔어요. 상처가 아주 많지만요. 그래도 얼렁 얼렁 일상을 되찾아서 너무 기뻐요. 정말 마지막에는 한시각이라도 더 있다면 숨막혀 죽지 않을까 폭발할 뻔 했다지요. 긴 야그는 만나서. 흨...나 진짜루 가부장제 시러~~~ 온몸으로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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