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직접행동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저항 콘서트,

Rock & Resistance

Rock & Resistance는 제주도 강정 마을에의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 및 전국 곳곳의 시민들이 함께하는 자선콘서트이다. 이 날 하루동안 제주도 강정에 대한 연대를 다지고, 해군기지 건설 현실에 대해 배우며, 음악과 함께하는 밤이 될 것이다. 3월 2일(금) 홍대의 클럽 프리버드에서 총9팀의 밴드가 함께 할 예정이며, Rock & Resistance 콘서트에서는 강정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의 본거지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는 계획에 저항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저항은 이미 전국을 넘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뜻에서 다양한 음악색을 자랑하는9 팀의 밴드는 자신들의 영감넘치는 재능기부를 강정마을 주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EBS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바 있는 잠비나이, 한국적 헤비메탈을 추구하는 고구려밴드 및 몸과마음, 레스카, 코스모스 사운드, 빌리 카터 등이 함께 한다. 뿐만 아니라, 벨리 댄서 에쉐, 제주도 강정에서 결성된 신자꽃밴 멤버들도 참여할 예정으로, 신자꽃밴은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이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먼 여정을 감행할 예정이다.

금요일 저녁8시에 시작하여 익일 새벽까지 진행되는 콘서트의 입장료는10,000원이며, 수익금 전액은 모두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모임”으로 보내져 비폭력 저항을 하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쟁점

한국정부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해군기지 건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용감한 마을 주민들과 그들의 지지하는 사람들은 반대운동을 평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군기지는 미군 해상 탄도 미사일 발사대로 사용 될 예정이며 이는 이미 군사적 긴장이 팽배한 이 지역을 더욱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한국정부는5년 전에 그 입장을 밝혔으며, 강정 유권자94 퍼센트가 그 결정에 반대하였다. 작은 농어촌마을 주민들은 민주적인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그 건설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200명의 주민들이 비폭력 저항을 하는 중에 체포되었으며, 당국은 마을주민들의 입을 막기위해 엄청난 금액의 벌금을 선고하였다. 경찰과 건설 노동자들은 마을의 노인을 폭행하고 활동가들의 다수인 중·고등학생들을 체포하였다. 이들의 저항은 그저 환경보호 또는 군사주의 팽창을 반대하려는 움직임에서 더 나아가 인권 및 의사표현의 자유가 위협되고 있는 현실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Rock & Resistance 콘서트는 강정의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고 마을주민에 대한 인권억압 중단을 촉구하는 작지만 힘찬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기획되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