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대낮에 버젓이 자행된 무기행진

뒤바뀐 현실 2008/10/03 00:37
2008년 10월 1일,
백주대낮에 서울 거리 한복판에서 버젓이 자행된 끔찍한 살상무기들의 행진을 보라.
길거리에 나온 나이든 사람들은 저마다 태극기를 하나씩 들고 저 미사일이며, 탱크며, 총은 든 군인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는데, 나는 웬지 1970년대 북한의 모습이 생각나 슬퍼졌다.


북한군을 연상시키는, 총을 든 남한 군인들
►북한군을 연상시키는, 총을 든 남한 군인들

►무슨 미사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큰 육군 미사일. 이것이 바로 대량살상무기다.

►뾰족하게 생긴 이 미사일은 군인들 9명이 타고 있는 60트럭과 크기가 맞먹는다.

►육군과 무기경쟁이라도 벌이듯 해군 역시 무시무시한 미사일을 버젓이 선보였다.

►서울 거리 한복판에 나타난 살상무기들의 끝없는 행진.

►태극기를 앞세운 미사일과 장갑차. 이것이야말로 '무력시위'가 아닌가!

►이 미사일은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나? 또 누구의 목숨을 겨누고 있다는 말인가.

►무기 대신 평화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 조그만 액션을 취하고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08/10/03 00:37 2008/10/03 00:37
tags :
Trackback 0 : Comments 4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dopehead/trackback/663

  1. 리건 2008/10/03 13:36 Modify/Delete Reply

    난 티비 생중계 화면 얼핏 보고서 '당연히' 이북 평양 거리 모습 비춰주는 건 줄 알았어.

  2. Oversmiler 2008/10/03 15:58 Modify/Delete Reply

    '누구를 위하여 무기를 만드나' 이 문구가 참 마음에 와 닿네, 수고 많았어!

  3. 2008/10/04 14:58 Modify/Delete Reply

    무섭다. 무기도 무섭지만 태극기가 더 무서워...
    스무살 갓 넘었을 때, 라우드니스라는 밴드를 좋아했었는데 그 밴드의 앨범재킷이 "욱일승천기"였다라는걸 한참후에나 알았었어. 밴드보컬은 매번 그 깃발의 티셔츠를 입었었고...
    요즘들어 더... 여기저기 걸려있는, 또 흔들어대는 '태극기'들을 보자면 '욱일승천기'가 휫날리는 모습의 끔찍함과 다르지 않게 느껴지는데 비단 나만 그럴걸까.

  4. 우르저드 2012/01/25 17:14 Modify/Delete Reply

    당신이 비폭력하면서 떠들어대는 걸로 아시는데 정작 당신은 부카니스탄의 우라늄 원심분리기와 중국 오랑캐들의 바야그호에는 한마디 한 적 있나요? 진정한 평화주의자라면 국군보다는 부카니스탄 테러범들과 중국 오랑캐들을 비판하는 것이 정상인 걸로 아는데요? 당신 세계사 공부는 제대로 했습니까? 그리고 군대가 왜 있는 줄 아십니까? 물론 저도 전쟁 싫어합니다. 하지만 나라가 망해도 평화로울까요? 적과 당당히 맞서싸우기 위해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대가 필요한 겁니다. 인류가 가장 고통스러워 하는 게 뭔 줄 아십니까? 바로 자유를 박탈당하는 겁니다.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군대가 필요하구요. 류큐와 월남,크레타 왕국이 왜 멸망한 줄 아십니까? 바로 허황된 평화 때문에 망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가 왜 중립국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줄 아십니까? 바로 탄탄한 국방력 때문입니다. 이스라엘도 아랍 테러국가들에게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 또한 탄탄한 국방력 덕분이라는 것도 한 몫 했구요.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세계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탄탄한 국방력이 필수입니다. 그러면서 당신은 부카니스탄 테러집단과 중국오랑캐들에게 한 목소리 한 적이 있습니까? 지금 중국오랑캐는 해상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바야그호를 띄웠고 지금 신의 섬 이어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신의 섬 이어도가 뺏겨도, 독도가 일본 군국주의에게 뺏겨도, 나라가 망해도 평화로울까요?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전쟁 하지 말라는 주장은 부카니스탄 테러리스트들과 중국 오랑캐들에게 하십시오. 그게 오히려 평화를 위한 길입니다.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