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가 부른 '여권신장가'

희망을 노래하라 2009/01/28 06:13

 

루드가 부른 여권신장가.

 

1920년대 불려지던 가사에 돕이 곡을 붙이고, 루드가 노래를 부르다.

 

여권신장가

 

1.

천하의 어머니는 여자로구나

여자의 책임은 중하고 크다

책임은 중하나 권세없으니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2.

생명은 달렸으나 성명이 없고

생산은 할지라도 자식이 없다

청춘잃고 자식없는 우리 신세는

남자의 노리개로 팔려나간다

 

3.

아름다운 마음보다 고진한 청춘

인간은 평화를 갈구했건만

재산없고 지식없는 여자 신세는

남자의 노리개로 팔려다닌다

 

후렴.

깨쳐라 찾아라 잃었던 권리를

가혹한 남자의 압박 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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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8 06:13 2009/01/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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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우스 2009/01/28 11:20 Modify/Delete Reply

    3절은 왜 안불러요? 일부러 뺐나요?

  2. 여권과신장 2009/01/28 11:23 Modify/Delete Reply

    아, 참 아름답습니다. 힘나는 노래 감사합니다^^

  3. 2009/01/28 15:19 Modify/Delete Reply

    리우스/ 3절은 사실 제가 이 노래를 만들 때 완전히 새롭게 변화를 주어서 독립적인 부분으로 만들었는데요, 1,2절과 좀 조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할까...그래서 그냥 일단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1,2절만 만들었어요.
    똑같은 음률로 3절을 불러도 상관 없는데요, 저도 기타로 칠 때는 그렇게 흥얼거리기도 하고요, 아직 미완성의 영역으로 남겨두느라 3절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여권과신장/ 노래를 만들면서, 그리고 부르면서 저도 힘을 얻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노래를 만듭니다. 노래가 아름다운 것은 아마도 뭔가 처절하고 억울한 그런 상황들이 우리 사회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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