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봄

희망을 노래하라 2009/03/06 06:52

요즘은 매일 밤마다 노래를 만들고 있어요.

밝은 낮엔 도저히 노래를 못부르겠는데, 어스름 새벽이 오면 꼭 노래가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며칠동안 밤마다 몇 시간씩 부르고, 고치고, 다듬고 하다가 또 한 곡이 태어납니다.

 

다시 모두가 잠든 새벽녘.

용산 철거민 참사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모두 편하게 하늘나라로 갈 때까지 매일 노래를 불러보자고 다짐을 합니다.

이 시대의 봄이 올 때까지 말이에요.

 

 


http://blog.jinbo.net/attach/394/060649521.mp3 에 파일이 있습니다.

 

시대의 봄

작사 송경동 (용산 철거민 추모시)
작곡, 노래 조약골

 


보라, 미천한 자본과 폭력의 개들아
진실은 다시 모두가 잠든 새벽녘
가난한 삶의 현장에서 성난 불꽃으로 일어나
우리 모두의 나약한 가슴을 태우고
비겁과 나태를 밀어내고
양심과 도덕의 횃불에 다시 불을 당긴다
헐벗은 겨울 벌판을 정화하는 들불처럼
쥐새끼들을 몰아내고 병든 균들을 태워 없애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새로운 시대의 봄을 부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09/03/06 06:52 2009/03/06 06:52
tags :
Trackback 0 : Comments 2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dopehead/trackback/702

  1. no chr.! 2009/03/11 00:31 Modify/Delete Reply

    and i would like to get a translation of "시대의 봄" please!!

  2. dope 2009/03/11 15:47 Modify/Delete Reply

    spring of the era

    poem by Song Kyongdong
    music by dopehead zo

    listen up, you filthy, violent dogs of capitalism
    the truth comes as the dawn crawls through
    it will come as a raging fire erupting from life-struggling sites
    the truth fire burns up the weak heart of us
    cowardice and idleness will be overcome
    as the fire of our conscience is lit up
    like wildfire that cleanses the bare winter field
    the rats and germs are driven away
    as the spring of the new era comes
    where the workers and the people own the world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