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az에서 온 편지_03_2014

from 단상 2014/03/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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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az 활동가를 처음 만난 곳은 2008년 텔아비브 다큐멘터리 영화제였다. 

Tributes 프로그램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네 편 (노가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송환, 할매꽃)을 상영하던 어느날 저녁, 감독들과 초대손님들이 만나는 술자리에서 명함을 받았다.

(관련 링크: http://archive.docaviv.co.il/2008/film.asp?filmID=299)

그 때 만난 분들 중 아직 연락 닿는 이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데, Avaaz는 한글로 된 청원서도 가끔 보내기 때문에 인연이 계속 이어질 수 있었다. 이메일이 오면 서명하고, 어쩌다 돈이 생기면 후원금도 넣고, 그렇게 어느덧 7년차.

아래와 같은 일들이 해마다 더 늘어나길 바라면서 오늘도 공유합니다.

* * * * * 

 

대한민국 친구 여러분,

 



'혼외 성관계'로 두바이에서 감옥살이를 앞둔 성폭행 피해자를 돕기 위해 레나타 씨는 청원서를 만들었습니다. “피해자가 풀려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감옥에서 나왔대 나왔어!”라고 소리치면서, 온 집안을 뛰어다녔습니다. 어린 애처럼 깔깔거리면서요.” 우리 모두 이제 아바즈 커뮤니티 청원사이트에서 몇 분만 시간을 내면 우리 지역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시고 시작하십시오: 

START A PETITION

성폭행 피해자가 감옥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성공적으로 아바즈 캠페인을 시작한 레나타라는 훌륭한 여자 분과 방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풀려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감옥에서 나왔대 나왔어!”라고 소리치면서, 온 집안을 뛰어다녔습니다. 어린 애처럼 깔깔거리면서요. 큰 목소리로 남편을 불러서 부둥켜안고 방방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한 사람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지 전혀 몰랐었거든요!"

레나타씨가 하는 이야기는, 잔인한 성폭행을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혼외 성교’라는 이유로 두바이에서 감옥살이할 처지가 된 오스트리아 여성 해나*씨의 이야기였습니다!! 신문에서 이 소식을 접한 레나타는, “무서웠고 화가 났습니다. 그다음에 아바즈를 생각했고요. 일단 제가 시작해서 다른 사람들을 참여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외교부 장관의 행동을 촉구한 그녀의 청원서에 하루 만에 15만 명 이상이 서명했고, 곧 오스트리아와 세계 언론의 열화와 같은 관심을 끌어냈습니다. 6주 동안 손 놓고 있었던 장관이 갑자기 최고의 협상가들을 모아 위기팀을 구성했고, 그들이 두바이로 건너가 결국 청원서가 시작된 지 3일 만에 해나씨의 끔찍한 악몽은 막을 내렸습니다. 그녀는 풀려났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아바즈의 청원사이트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아바즈는 최고의 청원서 10개를 각 각 1만 명에게 보내며, 그 청원서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발동을 걸 것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고 시작하십시오 -- 전 세계에서 더 많은 설렘과 웃음을 퍼뜨립시다 ^_^

http://www.avaaz.org/kr/petition/start_a_petition/?cl=5115201390&v=37771&source=recruit 

끔찍한 뉴스 기사를 읽고, 그 상황을 바꾸기 위해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아닙니다. 인터넷이 효과적으로, 그리고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속도로 빠르게 사람들을 한 데로 모으고 있고, 그냥 청원서를 시작하는 것만으로 우리 커뮤니티 많은 회원은 말 그대로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레나타의 청원서 말고도 예가 많습니다 -- 그녀와 마찬가지로 다른 분들이 시작한 청원서들도 이탈리아의 중요한 공원지대를 보호했고, 브라질의 부패한 비밀 투표 관행을 끝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오랑우탄 서식지를 보호하도록 정부가 행동하도록 도왔습니다. 이 간단한 행동이 세상을 바꿀 바로 그 잠재력 때문에 아바즈는, 우리 커뮤니티가 선정한 최고 청원서 10개를 각 1만 명에게 바로 보내드리려는 것입니다 -- 우리 모두가 시작한 최고의 청원서들이 재빨리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훌륭하나 아이디어 하나가 몇 시간 만에 100명에서 수천 명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것은 오스트리아 시민의 끔찍한 감옥행을 막을 수 있도록 언론의 폭풍같은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레나타가 활용한 첫 번째 중요한 관문이었습니다.

시작하는 데는 몇 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도움될 정보와 조언도 많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시고 지금 청원을 시작하십시오:

http://www.avaaz.org/kr/petition/start_a_petition/?cl=5115201390&v=37771&source=recruit 

우리는 매일 이기고 있지만, 전 세계에는 아직 우리가 영향력을 발휘해야 할 기회들이 가득합니다. 우리 3,500만 명이 함께, 산불처럼 우리의 위력을 퍼뜨려 전 세계에서 정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미래를 바꿔나갑시다. 

우리 모두 같이 이뤄낼 그 모든 것들에 대한 희망을 품으며,

크리스토프, 제레미, 파트리, 아리, 앨리스, 릭켄을 포함한 아바즈팀 전체

*해나: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사용된 가명입니다

자세한 정보:

‘성폭행’ 당한 여대생 되레 ‘옥살이’…황당 두바이법 (서울신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203601013

오스트리아 정부, 두바이 성폭행 피해자 본국의 품으로 (로이터 - 영문)
http://uk.reuters.com/article/2014/01/31/us-austria-dubai-idUKBREA0U0PR20140131

브라질 하원, 의원들의 비밀투표 금지 철폐 결정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905_0012336522&cID=10104&pID=10100

"비밀투표 폐지 반대" 브라질 알몸 시위 (뉴스1)
http://news1.kr/articles/1328465

176,000 서명, 아브루조 공원 살리다 (Gaia News - 이탈리아어)
http://gaianews.it/ambiente/il-popolo-del-web-salva-il-parco-regionale-in-abruzzo-49587.html#.UyrFFK1dW80

전 세계의 요청, 아체의 삼림을 구하라 (The Jakarta Post - 영문)
http://www.thejakartapost.com/news/2013/05/19/global-calls-save-aceh-forest.html

2014/03/25 10:48 2014/03/25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