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말로는 못할 고통이 있고 하소연하고 싶은 사연이 있고
저마다 이해받고 싶고 정당하고 싶고
저마다 상처를 안고 쩔쩔매고 소외당할까 두려워하고
그러면서 서로 오해하고 또다른 상처를 주고
아파서 불편하고 그래서 외면하고 남을 탓하고 골이 깊어지고 외롭고
시간이 가고
해가 바뀌고...
면담을 하고 돌아오면서 발걸음이 무거웠다
이야기는 그럭저럭 잘 풀려나간 듯 한데
이야기를 나눈다는 건 마음을 열려고 애쓰는 것
조금이라도 마음을 연다는 것은 아픈 곳을 드러내는 것
그것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서둘러 빗장을 걸다가 그 성급함에 자신이 다치기도 하는 것
누구를 쉽게 탓할 수도 자신을 다그칠 수도 없는 어떤 지점
마주 앉은 우리들, 애달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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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 노래 소금인형이 생각나네요...
음..구체적 내용이 있을줄 알았어요...문자가 와서..들어와 봤는데..그럭저럭 잘 풀려나갔다니 다행이네..
고생했어. 힘들었지. 오늘은 좀 쉬었으면 좋겠다.
너무나 귀찮고 불편하다고 해봐야 소용없다고 그냥 포기할 만한 일을 열심히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감명받았써요. 앞으로도 이러기에요~~ 너무 멋져>ㅅ<
나루의 용기에 나도 놀라고 감동받고 있어요. 힘내삼. 저항이 고통을 드러내고 소통하려는 의지이자 실천이라는 점..나루로부터 다시 배우고 있삼.
언니 고생했어요, 힘내요. 잘 풀렸다는 게 언니가 바라는 대로 풀렸다는 의미라면 좋을텐데. 토닥토닥.
모두들, 힘 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