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from 음악 2014/02/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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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자리가 항상 있는 건 아니예요.

마음이란 건 그렇게 넓지 않으니까.

 

 

 

 

2014/02/04 07:49 2014/02/04 07:49

Girl, Interrupted

from 영화+독립영화 2014/01/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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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본 이 영화.

관객들이 경계성 인격장애를 이해하기에도 미흡하고

주인공이 왜 그런 진단을 받게 되었는지 공감하기에도 미흡한 점이 보이지만

시대배경과 집단수용시설, 정신질환을 대하는 당시 의료계의 관습과 태도, 

주인공들이 각자 직면하고 해결해야했던 문제들을 조금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피하고 변명하고 외면하는 것으로는 얻을 수 없는 

딱 그 시절에만 깨달을 수 있는 인생의 숙제, 그 숙제가 주는 무게감.

 

 

 

2014/01/27 10:27 2014/01/27 10:27

차별합니까?

from 토론토 2014/01/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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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생기면

흑백 갈등이나 노예제도만 거론하고

현재 불거지고 있는 다양한 인종차별에 대한 사실확인은 종종 생략된다.

 

조금 더 부지런한, 혹은 조금 더 준비해온 참가자가

중국인 노동력을 착취했던 캐나다 역사를 이야기하는 정도에 그친다.

 

이민자들이 세우고 이끌어온 나라지만

백인 사회 안에서도 어느 지역 출신인가 따지는 사람들 (조직과 문화와 관습)이 있고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

혹은 그 다양한 문화적 공동체 안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차별이 분명히 존재하는 데도, 

차별을 이야기하는 그 자리가 진보적이라 일컫는 분들이 모인 곳이어도.

 

시선, 표정, 몸짓, 언어적 표현, 그리고 일상속에서 헤아릴 수 없이 자잘한 방법으로 마주치는

이 차별의 증거들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내 얼굴이 중국인 (혹은 어떤 이들에게 아주 전형적인 'Asian') 처럼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자기가 하는 말(캐나다식 영어)을 못알아들을 것이라 여겨

갑자기 몸짓으로 소통을 시도하는 사람을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만나다 보면

한숨이 나오다 나오다 통증이 된다.

 

차별하고 있습니까?

인정합니까?

낯선 생김새를 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

당신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토론토에서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당신이 사는 그 곳, 당신에게도 일어나는 일입니다.

 

 

 

2014/01/20 08:57 2014/01/20 08:57

July - Somewhere

from 음악 2014/01/2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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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어디건

몸이 가더라도 마음 둘 곳은 없어라

 

 

 

 

2014/01/20 03:21 2014/01/20 03:21

Native American Flute & Guitar

from 음악 2014/01/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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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몇 시간이고 계속 틀어놨던 음악.

방문하는 분들과도 같이 듣고 싶어서 링크합니다.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2014/01/17 12:33 2014/01/17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