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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참,
대학로의 긴 버스 정류장 한 켠에
그러니까 그 '버스'라고 써있는 그 차도에
한 연인이 열정적인 키스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다.
오홋
오랜만에 라이브쇼로군.
한 버스는 그들 때문에 비스듬히 차를 세웠다.
요즘 새로나온 그 길다란 버스에 탄 모든 사람들과 내리는 사람들 타는 사람들
모두 그들을 빤히 바라본다.
기사 아저씨까지 그들을 보느라 출발할 줄 모른다.
주변을 휘 둘러보니, 멈춰선 나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들의 발걸음이 느려져있다.
마치 그들이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열정적인 그들을 향해 지나가던 한 남자 외치다.
get a room!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후리지아 두 단 구입.
다들 나 같은 마음이었는지
광화문 네거리, 초라하게 서 있던 꽃노점에
사람들이 줄을 섰다.
또각거리는 구두를 신은 언니들은 삼천원을 내고 꽃다발을 사간다.
어찌나 웃음이 예쁘던지
내 마음도 다시 두둥실.
꽃 보고 웃음 보고 좋은 걸 보니 늙었나봐.
댓글 목록
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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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안보이고 웃음도 안보이고 땅만 보이는 저야말로 늙...근데 로리, 나도 침 맞아야할 듯
지난 주말 이후 계속 여기 저기 쑤시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마음이 힘들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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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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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라이브쇼를 보고싶구나. 흠흠..부가 정보
이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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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도 어제 대학로 갔었는데!그리고 거기 광화문 후리지아! 거기 한참 떨이진 곳까지 꽃향기가 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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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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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 몸 괘안으삼? 침 맞는 것도 고역이에요..뽑을 때 꼭 같은 자리에서 피가 나는데 디게 다끔거려요. 흑 그래도 침 꼽고 누워있는 동안 잠깐 잘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이랄까..ㅎ넝쿨. 원한다면 나라도..ㅋㅋ
이영이씨! 아오 방가워라. 대학로든 광화문이든 어디서든 보고싶어요 ㅋ 요즘도 가끔 언니랑 세종문화회관서 노틀담의 꼽추 사진 찍었던 걸 보고 웃곤 한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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