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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트랙백에 관한 트랙백.

우연히 발견한 이 곳에서 보고,

 

책 읽기 좋아하는 당신을 위해

1. 책상이나 책장에 늘 꽂아두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늘 꽂아두는 책이라..

자취하면서 책을 많이 못 가지고 나와서 지금은 잘 모르겠다.

마음의 평안을 위해, 늘 시집 몇 권은 주변에 두는 편. ㅋ



2. 서점에서 눈에 뜨이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종류의 책들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 서점에 가서 정 살 책이 눈에 띄지 않으면, 시집 한 권은 꼭 산다.

이유는 가장 싸기 때문에. 서점에 가면 뭐라도 사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서점을 자주 가면 파산한다.

- 때로는 단지 표지디자인이 예뻐서 사는 책도 있다.

(인터넷 서점을 애용하면서 이런 충동구매는 많이 줄었다. ㅎ)

- 여행관련 책이나 요리책.


3.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올해 책을 많이 못 읽었다. 기억나는 건...

터키 갈 때 들고 갔던 [지중해 문화기행]도 재밌었고,

얼마 전에 읽었던 [회색 영혼], 참 괜찮았다.

김기택의 [소]라는 시집도 좋았고..
아! 설에 천운영 소설집 [바늘] 읽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다.

진짜 내공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4. 인생에서 가장 먼저 '이 책이 마음에 든다'고 느꼈던 때가 언제인가?

그런 심오한 기억은 나지 않는데,

인생에서 가장 먼저라는 건 늘 너무 어렵다.


5.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떠오르는 건 별로 없는 걸 보니, ㅎㅎㅎ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서 계속 추가해야지. ㅋㅋ

 

슬램덩크 - 사람들과의 대화를 원활하게 하도록 도와주었음. 이상형이 생겼음.

토지 -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었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이런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적이 있었음.



6. 단 한 권의 책으로 1년을 버텨야 한다면 어떤 책을 고르겠는가?

한 권이라면 여러권으로 된 한 작품은 안 되는 건가?

오래오래 읽어도 괜찮으려면 진짜 재미나거나 진짜 어려워야 할 것 같다.

흥미를 잃으면 거기서 끝이니까.


7. 책이 나오는 족족 다 사들일 만큼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가?

나오는 족족, 은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 있지.

전경린. 미애와 루이의 여행책. 심슨 태백 아저씨!



8. 언젠가는 꼭 읽고 싶은데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언젠간 읽을거야.

9. 헌책방 사냥을 즐기는가, 아니면 새 책 특유의 반들반들한 질감과 향기를 즐기는 편인가?

난 헌 책이 좋다.

헌 책에서 나는 곰팡내도 좋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책 속에 잔뜩 쳐놓은 줄도 좋아하고, 몰래 적어놓은 낙서 찾아내는 것도 좋다.

헌 책은,

뭔가 다른 사람 추억을 훔치는 것 같아서 재밌다. ^^


10. 시를 읽는가? 시집을 사는가? 어느 시인을 가장 좋아하는가?

읽는다. 산다. 장석남, 최승호, 이문재. 나희덕도 좋다.

11. 책을 읽기 가장 좋은 때와 장소를 시뮬레이션한다면?


 

조용한 데가 좋긴 하다.

예전에는 언제 어디든 오케이,

티비보면서도 책 읽을 수 있다고 단언했었는데,

요즘엔 도서관 같은데 앉아서 읽는 게 좋다.

학교 다닐 때 도서관 가서 잡지에 실린 소설 한 부씩 복사해서 읽는 걸

몇 개월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가 가장 재밌게 책을 읽었던 때였던 것 같다.

12. 자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까페를 한 군데 추천해 보시라.

그런데를 정말 잘 알고 있었다면 아주 행복했을 텐데.

13. 책을 읽을 때 음악을 듣는 편인가? 주로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듣는가?

글쎄, 그런 걸 정해놓은 적은 없는데, 들리면 듣고 아님 말고.

 

14. 화장실에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가? 어떤 책을 갖고 가는가?

예전엔 그랬는데, 주로 슬램덩크였던 것 같다.

지금은 별로.

 

15. 혼자 밥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가? 그런 때 고르는 책은 무엇인가?

아니오. 밥 먹을 땐 밥에 집중한다.


16. 지금 내게는 없지만 언젠가 꼭 사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예전 활력연구소에서 브레송 사진집을 덜덜 떨면서 본 적이 있었다.

가격이 꽤 했던 것 같은데, 여유가 생기면 갖고 싶은 책.

17. e-book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e-book이 종이책을 밀어낼 것이라고 보는가?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난 아직도 모니터로 글을 읽는 게 익숙하지 않다.

특히 엔터 없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글자들은 더욱 그래서,

난 아직도 그런 건 인쇄해서 봐야한다.

그래서 사실 이북은 본 적이 없다.... 하하.


18. 책을 읽는 데 있어서 원칙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특별한 건 없는데...

어려서 책을 굉장히 빠르게 읽는 버릇이 있었다.

뭐, 어려서는 괜찮았지만

커서는 좋아하는 책을 천천히 읽으려고 해도

도대체 문장을 읽을 수가 없었다.

그걸 고치기 위해 꽤 노력했기 때문에,

책 읽을 때는 그런 속도 조절을 하려고 하는 편이다.

어쨌든 요즘은 너무 책을 안 읽기 때문에,

책을 좀 읽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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