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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2탄

동생님과 한국춤에 대한 수다를 떨다가.

 

한 판 '놀아'보는,

버선코 모양 하나에도

뒷 태 하나에도 덩실덩실한

춤판을 보고 싶어졌다.

예술에 전당에서 하는 거 말고

마당에 나와 버선코 하나까지 살펴볼 수 있는 거리에서

한 판 푸지게, 질펀하게 놀 수 있는

그런 거

관객과 노는 사자랑

이럴까 말까 저럴까 말까 하는 탈 쓴 광대들과

카메라 대신 손뼉을 치며.

 

그만두고 할 일이 또 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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