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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정말 웃기게도, 결혼하는 꿈을 꾸었다.

그것도 딱 결혼식 장면이었다. 결혼식 직전에 드레스를 입고 있는 내 모습 시작해서,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이 끝나는 것.

그런데 이 꿈 속에 최근 내가 고민하고 있는 수 많은 것들이,

무슨 소설 속의 알레고리처럼 다 숨겨져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장면과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도,

일어나서 나는 내 마음을 다 들켜버린 것 같아 허허 하고 웃어버렸다.

 

오늘 종일 꿈 속의 장면들이 생각났다.

꿈 속의 나의 미안한 마음도,

어쩔 줄 모르는 선택의 순간도, 그리고 후회도 그대로 그렇게

하루종일 마음이 저릿저릿 아팠다.

 

오늘 밤은 행복한 꿈을 꾸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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