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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y님의 [새해 계획] 에 관련된 글.
내가 올해 안에 쇼부를 보고자 하는 건, 내 건강과 관련된 것이다.
그래서 우선 금연과 나름 꾸준한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나의 식습관의 변화를 주 목표로 삼았다.
우선 술을 줄이고, 아주 확연히 줄이고, 야식을 금하며,
채식으로 전환 제 1단계에 돌입할 것이다. 채식은 나에게 어려운 과제다.
채식을 시도한 적은 여러 번 있으나, 늘 술안주에서 번번히 그 꿈은 무너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유별나게 구는 것도 싫었고,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닭고기를 너무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못 먹는 고기야 없지만 안 먹고 못 살 것 같은 고기도 없어서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치킨만은 정말 참기 어려운 유혹이다. 사실 삼계탕도 그렇다.
아 생각하니까 자꾸만 먹고 싶어진다.
결국 나는 당장 내 식습관 전체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순차적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5단계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올해 목표로한 1단계는 기본적으로 술을 줄이고 야식을 먹지 않아야 가능한 일이다.
술은 절대 일 주일에 한 번 이상 먹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물론, 이것도 많다는 거 안다...-_-) 그래서 나의 목표는 구운 고기, 튀긴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다.
단 삶은 고기는 당분간은 유지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는 육고기만을 포함하기로 했다. 왜냐면 도저히 갑각류들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ㅋㅋ
그리고 피자와 햄버거와 라면은 금지 음식이다. 물론 매우 먹고 싶겠지만, 정정 먹고 싶으면 피자는 집에서 야채로 만들어 먹고, 라면은 국수로 대체하여.. 여하튼 할 수 있을 때까지 해 볼테닷!
가장 문제는 치킨이다. 치킨은 정말 정말 너무 너무 우울한 날에는 허용. 카카카 결국 이 프로젝트도 내 맘대로란 얘기.
근데 이 프로젝트의 초기의 문제는 바로... 변.비.다. 담배도 끊었지 술도 안 먹지 얘가 나올 생각을 않는다. 어제 오늘 쾌변 요굴트를 두 개나 먹었는데 젠장. 배가 임산부만하다. 진짜 애 하나 낳아야 할 판이다. 거짓말 안 하고 이거 때매 허리 아프고 잠이 안 든다...흑. 그래도 열심히 지켜보자!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수첩을 매우 사랑하는 처자이다.
따라서, 일 년의 시작도 당연히 새 수첩과 함께여야 한다. 그것도 분야별 수첩..ㅋㅋ
올해는 다이어리 하나와 손바닥만한 작은 플래너를 샀다.
그리고 작년에 썼던 다이어리와 재작년에 썼던 두꺼운 수첩을 놓고,
작년과 재작년의 새해 계획을 살펴봤다.
늘 그렇듯이 별 거 없고, 때로는 너무 희망차고 거대한 것들.
올해의 목록에도 몇 개를 똑같이 써 넣는다.
매년 적어 놓고도 한 번도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이 찡긋거리며 날 원망한다.
새해 초의 나는 늘 그렇게 원대한 포부와 함께하다가,
연말엔 허덕거리느라 바빴던 것 같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그 약속들을 꺼내보고..
그래도 뭔가 결심한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막 벅차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또, 올해도, 변함없이.
50개의 목표를 세운다. 대략 어이없는 목표부터 진짜 tiny한 것까지.
금연, 술 줄이기, 영어 공부하기 같은 매년 모두가 결심하는 것들도 있고,
메모하는 습관, 일찍 일어나는 습관 같은 귀찮지만 해야 하는 것들도 있고,
오토바이 여행, 바이올린 연주 같은 될 것 같기도 한데 절대 못 할 것들도 있고,
아프리카 여행, 프랑스 남자와의 연애처럼 당장은 힘든 것들도 있다.
그 중에 정말 해 보고 싶은 건, 부끄러우니까 목표를 이루면 말해야지.
매년 10% 목표 달성에 그쳤던 목록,
올해에는 다 지키고 줄 좍좍 그어버리는 멋진 일들이 있음 좋겠다.
오예~
이순신장군과 함께 농민들을 막고있는 포졸들 사진이넘작아슬프군
+. 모블로깅에 재미들렸삼.
사실 디지털 카메라가 오로지 핸드폰에만 있기 때문인 것 같음.
장군님과 경찰들이 비슷한 자세인 것 같아서 찍었는데 소심해서 넘 멀리서 찍어더니 의도가 살지 않았음.
추가하자면,
집에 가던 버스에서 뒷자리에 앉은 남자쉐이 둘 때문에 좀 열이 받아서
집에 가려다 말고 광화문 가서 집회 구경 좀 했음.
그 녀석들이- 안 그래도 계속 이상한 얘길 해서 거슬렸는데- 차가 막히니까
농민들은 지네 동네에서나 하지 왜 여기와서 '지랄'이냐고 해서 뒷골 땡겼삼.
옆에 그 녀석 친구가 그래도 여기서 해야 사람들이 보지, 라고 하니까
그럼 여의도 가서 하라그래. 왜 내가 다니는 종로에서 이래 짜증나게..
아, 사람이 죽든 말든 이제 별 상관 없는 걸까.
게다가 길이 막히는 건 농민 때문이 아니라 저렇게 열나게 길을 막고 선 경찰 때문이라고.
하지만 소심한 나는 그저 혼자 궁시렁거렸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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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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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먹어봐요. 직방이야요. 임산부들은 철분제 먹고 정말 대부분 변비에 고생을 하는데 다시마 앞에서는 그 무서운 임산부변비도 무력하다우~~ 다시마쌈있잖어. 그거~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