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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이 싫어?

 

7월 초에

청담동에 있는 직업능력개발원지부에서

단체협약 해지를 규탄하는 점심시간 집회가 있어서

강남구청역에서 내려서 청담동의 주택가를 걷다가 만난 펼침막이다.

 

낯설더라.

 

소똥이며, 개똥이며, 염소똥 따위

날마다 밟고 놀고 그 위에 엎어지기도 했던 내 어릴 적 추억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서울하고도 강남의 등굣길에 아무리 강아지똥이 질펀하게 널렸다고 한들

그것쯤이야 피하지 못할 아이들도 아닐테고

냄새가 천지사방으로 진동하는 것도 아닐텐데

 

아마 이 지역의 초등학교 어린이회에서는

이런 것 말고는 신경쓸 일이 전혀 없을 정도로

다른 지역보다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는 얘기는 아닐까?

 

내가 뭘 모르고 하는 얘기라면 누가 가르쳐 다오.

혹시라도 그런 거라면

어린이회에도 미안하고 아이들에게도 참 미안한 일이 되겠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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