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기고]
- 2015
-
- [펌] 노동자 시인 박영근 추모글
- 2014
-
- 11월
- 2013
-
- 10월의 끝
- 2013
-
- 시월
- 2013
1.
연초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회의, 사업계획 논의, 틈틈이 술자리...
그리고 설 연휴부터
쉴새없이 뭔가 일이 이어졌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바로 생일이라고 취하고
그 다음날(29일)은 서울에서 정기대의원대회
그 다음날(30일)은 서울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공청회
그리고 곧바로 미디어충청수련회(장용산휴양림)로 들어가서 술, 술...
또 그 다음날(31일)은 한내 총회, 용산참사추모 범국민대회, 술, 술....
2월 1일 오후에 와서야 지친 몸을 잠시 누일 수 있었지.
2.
어제(2일)와 오늘,
성명서 1개 쓰고 1개 검토하고
기고글 2개 간신히 다 써서 보냈다.
쓰는 것보다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 속에
정부가 감춰놓은
꼼수와 무모함과 비합리와 비민주성 같은 걸 찾아내는 것이 어렵다.
공부가, 아니면 내공이 부족한가...ㅎㅎㅎ
일이 밀려 있을 땐
블로그에 글 쓰는 것도
누구에겐가 편지를 쓰는 일도
괜시리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바쁠 때 올라오는 글들은
술 마시고 쓴 것들이 대부분이라는...ㅋㅋㅋㅋ)
3.
그저께와 어젯밤,
피곤함을 무릅쓰며 두부 4모 만들었다.
그저께는 누구한테 주려고 만들었는데
오늘 저녁에 손님들을 맞기로 했고
아침에 1모는 아이들 반찬으로 먹어버려서
이따가 2모쯤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두부 만드는 건 이제 일상이고 습관이다.
늘 2컵 정도의 콩은 불려서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두부가 떨어지는 즉시 자동으로 믹서를 꺼내게 된다.
4.
2월이 오자 곧바로 날씨가 덥다.
내 책상에서 내다 보는 둔산지역 시가지,
햇볕이 옅은 안개와 만나서 잔잔한 물살처럼 부서진다.
잠시 기지개라도 펴고
2월은 1월보다 여유 좀 갖고 살자.
나만이 아니라
동무들, 동지들 모두!!^.^;;
댓글 목록
산오리
관리 메뉴
본문
두부공장을 만드는게 노동조합 하는거 보다 낫지 않을라나요?ㅋㅋ 산오리도 투자하고, 노동자로 일시켜주시면....부가 정보
감비
관리 메뉴
본문
산오리>> 자급자족하는 가내수공업 수준에서 멈춰야지 자칫 공장으로 발전하면 우리같은 성격에 덜어먹기 십상일텐데...히히부가 정보
춘
관리 메뉴
본문
두부는 바라지도 않음...비지찌게 먹고프다부가 정보
감비
관리 메뉴
본문
춘>> 두부와 비지 둘 다 주겠음. 단, 순서는 KK 지나서 세번째임!부가 정보
스머프...
관리 메뉴
본문
난, 비지찌개 보다는 '비지전'(얼마전 빈집에서 첨 먹어 봤은데 아주 새롭고 맛또한 훌륭했음)이 더 먹고싶음! ㅎ부가 정보
감비
관리 메뉴
본문
스머프>> 가까운 데 산다면 비지야 얼마든지 드릴 수 있다는...ㅎ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