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기고]
- 2015
-
- [펌] 노동자 시인 박영근 추모글
- 2014
-
- 11월
- 2013
-
- 10월의 끝
- 2013
-
- 시월
- 2013
점심을 먹고 들어오니
책상 위에
청록색 바탕에 까만 글씨가 씌여진 편지봉투가 놓여있다.
250원짜리 우표(루이브라유 탄생 200주년 기념우표)가 붙어있고
우체국 소인까지 선명하다.
편지....
열어보니
노란 편지지에 보기에도 정성이 넘치는 글씨가 빼곡하다.
얼마만이던가, 이렇게
직접 글씨로 쓴 편지를 받거나 보낸 것이.
내용도 내용이지만
손으로 써서 보낸 편지에 감동 퍽 받았다.
나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우표를 붙이고 우체통에 넣어서
집배원 노동자의 손을 거쳐 그의 손에 갈 수 있게 해보자,
하는 충동이 절로 일었다.
고마우셔라, 동지!
늘 즐겁고 건강하게 함께 합시다그려~~~ㅎㅎ
<덧붙임>
-요즘 보통우표는 250원이라 이거지...
-루이 브라유가 누군지 몰랐다. 찾아보니, 점자를 창안한 훌륭한 분이시네.
댓글 목록
fessee
관리 메뉴
본문
제가 우체국에서 알바할 때 보통 우편은 170원었는데 많이 올랐네요...벌써 5년이나 지났으니..
부가 정보
산오리
관리 메뉴
본문
저는 연초에 손으로 쓴 연하장 2장 받았습니다,한장은 거래도 하지 않는 업체의 영업사원이, 하나는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 회장이...
연하장에 몇자라도 써서 우편으로 보내고 받던 시절이 그립네요.... 연말연초면 스팸문자만 가득 쏟아져서리..ㅋ
부가 정보
감비
관리 메뉴
본문
fessee>> 와, 우체국 알바도 하셨구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번개치면 오시구요^^산오리>> 두고 보세여..올핸 제가 편지 한번 보낼테니...ㅎㅎㅎ
부가 정보
연부네 집
관리 메뉴
본문
저는 요즘 이명박, 노동부장관, 노동부차관 이런 넘들의 싸인이 굵게 박힌 편지나 연하장 따위를 받고 있는데 무지하게 짜증납니다.ㅋㅋㅋ부가 정보
감비
관리 메뉴
본문
연부>> 그거 답장 좀 써 주셔도 재미있을텐데...ㅋ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