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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심지

예수그리스도는 그의 사역에서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않으시며,
그불꽃이 타오르도록 불을 붙이신다.

은혜는 처음에는 적은 것으로 다가온다.
믿음은 작은 겨자씨와 같은 것이다.
은혜도 처음에는 작으나,나중에는 아주 큰 영광을 인도한다.
위대한 완벽한 것들은 성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인간은 세계안에 가장 탁월하고 온전한 존재로 자라기 위해 조금씩 성장한다.
작은 씨앗이 자라, 큰 나무가 되듯,
예수 그리스도도 가장 낮은자로 오셨으나, 천국보다 높은 자로 오르셨다.
거룩한 진리들의 결론은 감추어져 있는 원리들이 있다.
성도들의 거룩함과 열정도 처음에는 적은 불꽃에서 시작한다.

은혜의 적은 시작을 실망하지 말고,
거룩하고 흠없는 자로 선택된 것을 기뻐하며,
불완전에서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온전함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은혜는 비록 작지만, 그 힘과 가치는 지대한 것이다.
눈의 동공이 작을 지라도 그눈으로 천국의 모든 것을 볼수 있다.
영광의 천사들이 가장 작은 자일지라도 그들을 무시하지 않는다.
은혜의 작은 알곡보다 세상에 가치있는 것은 없다.

은혜는 타락과 함께 역사한다. 은혜는 처음에는 미미하지만,
타락가운데에 있는 우리에게 역사한다.
은혜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타락된 부분들을 일시에 없애지 않고,
그들이 남은 타락된 부분들을 싸우기를 바란다.
가장 순수한 자가 순수한 행동을 할지라도
그에게도 그리스도의 정결케 하는 은혜가 필요하다.

우리가 어려운 가운데에 어떻게 기도하지를 모를때에,
성령은 우리을 위해 탄식하듯 도우신다.
깨어지고 부서진 마음들은 상한 간구를 드릴수 밖에 없다.
심지가 꺼져가는 듯한 어려운 상태는 여러 사람들에게도 있었다.
모세가 홍해바다앞에서 그렇고, 다윗도 외국땅에서 그렇게 되었다.
바울도 자신을 가리켜 곤고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절망스런 고백과 함께
자신의 영혼이 꺼져 가는 듯한 상태를 경험하였다.

자연과 은혜가 서로 어울려져 우리안에서 공존하며 있다.
우리의 자연적인 본성은 안전과 자만에 기울이지만,
의롭다고 여기다가도 우리안에 허물이(stain)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안에 은혜를 통해 붙은 영적인 불이
우리안에서 남아있는 타락의 흔적인 육의 불에 의해,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Richard Sibbes's the Bruised Reed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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