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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제 이 대상을 좀더 자세히 규정해야 할 차례다. 이 규정은 {감각적 확신에서와 같이 등장하는 것을 그대로 수용하는 규정이 아니라} [감각적 확신에서 얻은] 결과에서 {필연성에 따라} 간단하게나마 전개해야 하는 것이다. 보다 완벽한 전개는 이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니다. 대상을 지배하는 보편성이란 원리는 {[보편적인] [교환]가치를 창조하는 단순노동이 다양한 사용가치를 지니는 상품체를 생산하는 구체노동으로 매개된 것과 같이} 단순성이란 터전에서 {꼰대를 세우고 있지만} 그 단순성이란 [<이것, 저것>하는 구체적인 언사행위와 지시행위로] 매개된 것이므로, 대상은 이런 관계를 자신의 속성으로 하고 이 속성을 {밖의 다른 것과 교환관계에 들어가는 상황에서와 같이} 밖으로 드러내지[1]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대상은 다양한 성질을 지닌 사물로 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이렇게 [우리가] 감각적인 지에서 보았던 풍부함은 지각에 속하는 것이지 마주하는 것에 찰싹 붙어있는 확신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후자에 있어서는 그 풍부함이 자기도 모르게 밖으로 드러나는 들러리에 불과한 것이었다. 지각이 [사물이 지니는 다양한 성질로서의] 풍부성을 갖는 까닭은 오직 지각만이 그의 꼰대가 되는 [ein vermitteltes Einfaches란] 대상에서 드러나는[2] 부정 혹은 차이, 달리 표현하면 다양성을 [알아보고] 갖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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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Allgemeine, in seiner Einfachheit ein vermitteltes"는 감각적 확신 §18의 "ein in sich reflektiertes oder Einfaches"와 함께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의식과 함께 대상도 변한다는 것이 논지인 서론의 §13/14/15도 함께 읽어야 할 것 같다."So muss er dies als seine Natur an ihm ausdrücken."을 내적관계(interne Relation = in sich reflektiert)의 Explikation(externe Relation/외적관계= an ihm)으로 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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