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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에르바흐의 유물론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모든 유물론의 주된 결함은 공통의 대상, 공통의 현실, 먹고마시고싸고일하고사랑하고 … 등등의 삶을 단지 [진부한 경험주의의] 객체 또는 [칸트에 의해 발전된 형식인] 직관의 형식에 따라서만 파악했지 이런 것들을 인간의 피와 땀이 석힌 행위의 결정체로, 실천의 결정체로, 즉 주체적으로 파악는데 까막눈이었다는 점에 있다. 그래서 실천이란 [개념이] 측면적으로나마 이런 유물론에 대항하는 [피히테 이후의] 이상주의에 의해서 전개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상주의/관념론은 실천을 단지 추상적으로 전개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속성상 현실로 내려가 피와 땀으로 얼룩진 실천을 해본 적이 없고 그래서 그것이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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