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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윤선애를 찾았다.
성민이가 소개한 꽃다지 노래를 듣다가 윤선애를 찾게 되었다. 어딘가에 테이프(!)가 쳐박혀 있을 거다. 유투브로 몇 곡 들었다. 찡하다.
유선애 못지않게 청아한 목소리로 "벗이여 해방이 온다"를 불렀던 ㅈ 언니가 보고 싶다.
어디에 있지?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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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김석종의 만인보]다시 무대 서는 ‘80년대의 전위’ 윤선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0222059195&code=990100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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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도 말아요지나간 일이라면
수많은 이야기속에
오해가 너무 많은걸요..
물어보지 말아요
지나간 일이라면
무슨 대답으로도
진심을 전할 수 없어..
그냥 가슴속에 묻어요
하고 싶던 그말들도
우리가 사랑이라 불렀던
흩어져간 기억들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그땐 나를 안아줘요
오늘 차마 하지 못했던
미안하다는 말 대신..
돌아보지 말아요
멀어진 사람이면
웃으며 떠나갔지만
아직도 울고 있을걸요..
기다리지 말아요
멀어진 사랑이면
어리석은 그리움
미움이 되어 가겠죠..
그냥 가슴속에 묻어요
하고 싶던 그말들도
우리가 사랑이라 불렀던
흩어져간 기억들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그땐 나를 안아줘요
오늘 차마 하지 못했던
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말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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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 sag kein Wort.was geschehen ist:
da gibt es zuviel der Worte,
zuviel Missverständnisse.
Und frag nicht nach.
was geschehen ist:
da gibt es keine Antwort,
keinen Überbringer der Wahrheit.
Lass es ruhen, begraben in dir,
das drängende Wort
und was wir Liebe genannt haben:
die zerstreuten Erinnerungen …
Sehen wir uns wieder – dereinst –,
dann umarme mich,
an Stelle des Wortes der Entschuldigung,
dessen Spruch jetzt dein Herzmund flieht ...
Dreh dich nicht um,
wenn du dich entfernt haben wirst
– auch wenn der Abschied im Lachen war – ,
dann wirst du mich noch weinend finden.
Warte nicht darauf,
auf die ferne Liebe.
Das Sehnen, antwortlos,
wird dich wohl als Hass aufsuchen.
Lass es ruhen, begraben in dir,
das drängende Wort
und was wir Liebe genannt haben:
die zerstreuten Erinnerungen …
Sehen wir uns wieder – dereinst –,
dann umarme mich,
an Stelle des Wortes der Entschuldigung,
dessen Spruch jetzt dein Herzmund flieht ...
an Stelle des Wortes der Liebe ...
(2014.11.14 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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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사람과 함께 "80년대"와의 단절 혹은 결별(Abschied)이 찡하게 다가오는 노래. 藝術人生님의 "80년대의 역사화" (http://blog.jinbo.net/alternativeasia/335), "왕묵림王墨林 안티고네 연극평"(http://blog.jinbo.net/alternativeasia/250)를 읽어 내려 가면서, 그리고 윤선애의 "벗이여 해방이 온다"를 들으면서 문득 이 노래에 "진혼곡"(Requiem)이 겹친다.정교한 형식이 되어 수많은 작가들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붙들고 씨름하게 하는 진혼곡. 왜 "벗이여 해방이 온다"는 이런 "고전적인" 형식을 찾지 못했을까? 왜 말할 수 없는 느낌으로만 다가 오는가? 왜 흩어져 버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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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장기표가 생각난다. 1990년 전후로 기억되는데, 한겨레 신문에 장기표와 빌리 브란트가 만나는 사진이 1면에 실린 게 기억된다. 당시 빌리 브란트는 사회주의 인터내셔녈 의장으로 한국을 방문. 기사 내용은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 [사진이 검색되지 않는다.]양복을 입고 어쩡쩡한 장기표의 모습. 브란트의 기(?)에 주눅이 들었는지 어찌할 줄 모르는 모습. 한마디로 바보의 모습이다. 당시 아마 민중당을 창당한(아니면 창당을 앞둔) 장기표를 빌리 브란트의 명성에 기대어 부각시려는 의도였을 거다.
80년대 한국에 내재하는 문제를 보듬고 씨름하면서 성장한 민중민주운동이 자신을 외화하는 과정에서 겪을 시련을 예고하는 사진이 아니었나 한다. 이 "외화'의 문제를, 형식을 찾는 문제를 풀지 못하고 결국 민주노동당 해체에 까지 이른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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