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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님의 [번역: 포스트구조주의.사회.비판 (7)] 에 관련된 글
출처: 독일 정통보수 일간 FAZ 2013.8.2 (원문)
글쓴이: Reinhard Merkel
민주혁명의 대가가 이렇게 커도 되는가? 시리아에서 유럽과 미국이 대참사에 불질했다. 시리아 내전에 어떤 정당화도 있을 수 없다.
(dpa, 정부군에서 노획한 무기를 선보이는 봉기군)
서구, 이런 싸잡는 표현이 가능하다면, 서구는 시리아에서 엄청난 죄를 저질렀다. 흔히 이야기되는 것처럼 서구가 폭군지배의 저항을 지원하는데 너무 엉거주춤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바로 그 저항을 아무런 정당성이 없는 살인마 내전으로 치닫게 그 가능성을 제공하고, 촉진하고,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10만 명 이상이, 이중 수만 명의 시민이, 허구적인 도덕을 빙장한 편들기로 인해서 생명으로 그 대가를 치렀다. 이 죽음의 춤이 언젠가는 끝날 것이지만, 그때까지 사망자는 더욱 불어날 것이다.
[서구의] 이 전략은 10년 전 이라크 침공 후 “민주적 개입”으로 불리는 전략의 한 변형이다. 즉 민주통치 확립이란 목적을 위해서 군사적인 수단을 사용하여 정권교체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라크에서는 저들이 자기 손을 [더럽히면서] 그 일을 수행했다. 그때 전쟁사유는, 우리가 알게 되었다시피,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었고] 도중에 자유자재로 바꿔치기 되었다. 무기를 사용하건 말건, 억압된 인민을 해방한다는 목적도 침공을 정당화한다는 것이었다.
가장 사악한 놀이유형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일은 정권 타도를 그에 저항하는 국내야권에 맡기고 밖에서 무기만 제공하는 - 거침없이 말하자면 사주하는 - 겉으로 보기엔 온화한 형식의 침공이다. 그러나 진실은, 이런 침공이야 말로 가장 사악한 침공의 놀이유형이다. 이 이유는, 사람을 죽이는 일과 함께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위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떠맡겨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전쟁의 가장 참담하고, 가장 혐오스러운 형태인 내전이 난무하게 부채질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개입하는 자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채하면서 모순으로 범벅된 역할을 자기 것으로 한다. 이건 세계의 눈앞에서 자기행위의 정당성의 문턱을 현혹적인 [사기극으로] 낮추는 행위다. 시리아에서 사람 죽이는 일을 하는 건 우리가 아니다. 우리는 단지 억압된 인민을 도울 뿐이다. 이렇게 하여 도덕이란 야바위를 도둑놈처럼 뒤집어쓰는 것이다. 불가사의한 것은 이런 일이 별다른 반박 없이 통한다는 점이다.
내가 보기에, 근본적인 질문은 제기되기는커녕, 그에 대한 대답도 없다. 바로 시리아에서의 무장봉기의 정당성에 대한 질문이다. 억압이 어느 정도가 되어야 그런 지배에 대한 정당한 저항이 거리낌 없는 내전으로 이행할 수 있는가? 시리아에서 소요가 시작했을 때 과연 상황이 이런 문턱에 와있었던가?
생명과 고통으로 치른 대가
만약 상황이 그러지 않았다면, 밖에서 봉기에 불질한 것은 [폭력을 사용한] 봉기 그 자체보다 더 사악한 것이다. 아사드와 같은 독재자에 대항하는 정당한 내부저항은 항상 폭력 허용을 포함한다고 전제하고 이걸 자명한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러나 이건 옳지 않다. 여기서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은 잘해봐야 봉기군과 억압자 및 그의 권력기구와의 형평성만이 관건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다. 이런 가정아래선 단지 공동의 정당방위가 문제되고, 그것의 정당화는 독재의 유형에 따라 근거지울 수 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법철학은 폭군살해란 제목아래 바로 폭군살해를 토론했다. 그러나 내전에서 정당과 부당의 문제가 단지 분쟁당사자의 관련해서만 제기된다는 가정은 진정한 정당화성문제에서 빗나가는 것이다. 폭력을 불질하여 전면전으로 난무하게 하는 것은 적어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먼저 무관한 [동지]시민(Mitbürger/fellow citizen)들 앞에서 정당화되어야 한다. 이들은 독재자의 편에 서지 않으면서 견실한 이유로 봉기를 거부할 수 있다. 어쩜 그들은 처자식이 있어 내전이 불거지면 그들이 생명이 위협받을까봐 두려워하는 처지인지도 모른다.
(dpa, 요르단 난민촌의 아이)
만약 그렇다면 이들은, 그들이 보호해야 하는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봉기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그걸 무조건 사악한 것으로 물리쳐야 하는 도덕적인 의무가 있을 것이다. 수만 명의 여성과 아이들이 시리아 내전에서 죽임을 당했다. 과연, 무엇이 내전에 앞장 선 자들에게 죽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이와 같은 희생을 강요하게끔 정당성을 부여하는가?
시리아 봉기가 앗아간 생명과 그 고통을 치러야 하는 대가는 대부분 제3자에게 전가되었다. 이게 과연 정당화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도통 제3자의 목적[안녕]을 위한 강제연대 부과를 정당화하는 법의 윤리적인 원리를 알고 있다. “공격적” 긴급피난(„aggressive[r]“ Notstand)이라 불리는 원리로서, 이같이 불리는 이유는 자신의 위기를 제거하기 위한 비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의지에 반하여서도, 전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이건 물론 오직 엄격한 범위 내에서 허용될 수 있다. 시리아 독재자 아래에서의 삶을 일종의 긴급피난이 [성립되고] 그게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무관한 제3자에게 자발은 요구할 수는 없고 오로지 강제될 수밖에 없는, 연대적인 함께고통하기(Mitleiden)의 정도를 규정하더라도, 그 정도가 얼만 큼 전쟁과 내전을 [빙자하여] 평화적인 사회에서 요구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해도, 한 가지는 요구할 수 없다는 건 분명 의심의 여지가 없다. 즉 자기생명을 희생하라는 요구다.
이 질문을 답이 맘에 안 든다고 모른 채 할 수 없다.
“His life is the only one he has.”라고 다른 맥락에서 미국 철학자 로버트 노직이 말하고 있다. 바로 여기에 왜 아무도 자기 삶을 남의 목적을 위해서 강제연대적으로 헌신하는 의무를 질 필요가 없는지 그 근거가 있다. 이건 어떤 폭력적인 봉기가 되었든지 그 정당화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게 아닌가? 칸트는, 물론 우선적으로 다른 이유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고 그랬지만, 근본적으로 어떤 봉기의 권리도 배척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어떤 정당화 개념을 유효한 것으로 여기는 것에 달려 있다. 미국 철학자 존 롤즈는 1971년 “정의론” 에서 “불순한”, “비-이상적인” 정당성이란 이념을 스케치하고 후기작 “만민법”(1999)에서 더 발전시킨다.
규범적으로 극도로 불순한 내전이란 영역에 대한 [이른바] “순수”이성의 위와 같은 양보 없이는 아마 내전의 역사적 사례 그 어느 하나도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없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무튼, [정당성 부여]의 문턱이 아주 높아야만 한다는 점이다. 오로지 극히 드문, 예컨대 인종말살 테러통치와 같은 극단적인 경우에만 아마 [내전을 마다하지 않는 개입이 정당성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은 정당성문제를, 그에 대한 답이 맘에 들지 않기 때문에, 모른 채 해서는 안 되다는 점이다. 시리아 봉기의 목적이 봉기와 무관한 제3자의, 기대하라는 더 좋은 미래의 그 무엇도 취할 수 없는 제3자의 생명의 강제희생을 정당화하든지, 아니면 그런 봉기 자체가 부당하고 사악한 것이다.
국제법이 여기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리아 봉기를] 외부에서 지원하고 가능하게 하는 것은, 까놓고 말하자면, 더욱 더 높은 수준에서 사악한 것이다. 이게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문제다. 서구의 시리아-논쟁은 이 문제를 정치적 계산이라는 뒤죽박죽된 뇌[주름] 뒤에 숨기거나 아니면 [이른바] “자유투사”를 위한 때로 얼룩진 동감 뒤에 사라지게 하는 대신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
만민법이 여기서 우리를 돕지 못한다. 이건 내전 허용과 관련된 질문을 담당하는 법이 아니다. 그래서 만민법은, 견실한 이유에 준거하여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봉기의 어떠한 군사적 지원도 원리/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기는 하지만, [내전 정당화 관련] 단숨에 먹혀들어가는 그 어떤 규범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철학에 이 비난은 해야 한다. 칸트 이후 정치철학은 내전 정당화 문제를 의아스러울 정도로(왜 그랬는지 알 수 없게) 소홀히 했다.
그래서 오늘날에 와서, 버벅거리는 시도를 제외하곤, 근거 있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납득이 가는 제안이 없다. 이런 결함은 현재진행중인 시리아 대참사에 대한 흐지부지한 공론장의 잡담에서 느낄 수 있다. 오로지 “실익정책”이란 나팔쟁이(야바위도덕주의자: [Trompethiker/불어 ‘tromper/속이다’와 ‘Ethiker/도덕주의자’를 합하여 만든 신어])만이 어떤 손놀림을 해야 하는지 항상 안다. [이들은] 모든 확신들이 천진난만하고 현실에 어두운 거라고 한다. 이미 비스마르크가 알았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는다. 여기서 천진난만한 것은 오로지 바로 이런 반증이다. 천진난만한 것은 오늘날의 국제사회(Staatenwelt)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의 지속적인 안정을, 세계가 합의할 수 있는 원리들에 준거한 국제적인 규범체제/질서에 의하지 않고, [단지] 권력, 위협, 그리고 무력으로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양측의 막중한 전쟁범죄 및 반인륜범죄
한마디 더하자면, [앞의 원리들의] 참된 의미는 이것들이 현실에서 이행된 실천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적인 실천이 그것들을 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들이 대거 학살되지 않는 전쟁, 나아가 그런 내전은 더욱 없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규범들이 특정한 영역에서 항상 깨진다는 지적보다 더 나은 우리의 규범들을 파기하는 근거들이 필요하다는 데에 변하를 주는 건 아무것도 없다.
이상의 것들이 시리아 봉기와 관련해서 말하는 건 뭔가? 아사드 정권은 암흑한 폭정이었고 현재 또 그렇다. [그러나] 갑자기 “민주개혁”을,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시리아의 민주개혁에 솔깃하면서 그 민주개혁을 봉기군에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악몽으로 만든 몇 걸프국가들보다 덜 시커먼 아사드 정권이지만 모든 시민저항을 정당화할 만큼 시커먼 정권이다. 허나, 10만을 넘는 사망자를 야기한 내전을 불질할 만큼 시커먼 폭정이었나? 분명 전혀 그렇지 않다. 나에게는 이 판정에 어떤 이성적인 반증이 있는지 안 보인다.
(dpa, 파괴된 알레포)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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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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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님 질문: "자기들은 테러가 실으면서 남의 나라에서는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옹호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일몽님 질문에 Reinhard Merkel (법철학교수, 수영선수로 멕시코 올림픽에 참가. 선수활동 중에 법, 철학, 문학 등 전공)의 답입니다.
님의 질문에 제 이상의 바닥/바탕을 드러내 보여줄 수밖에 없네요. 제 사상이 항상 어딘가에 기대고 있는 파생적인 사상이라, 제가 궁극적으로 기대고 있는 사상을 보여줘야 겠네요. 그냥 인용합니다.
"그런 것을 따 떠나서 사람의 모든 따지기/헤아림/판단/옭고그름 등등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켜 주기를!" (빌립보서 4장 7절)
원문 'kai'를 보통 앞에서 이야기된 것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하는 가운데 기도하라)에 연결하는 '그리하면'으로 번역하는데, 이건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앞에 것과의 연결보다는 새로운 국면을 강조하는 '그리고'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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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게다가 예언자는 식자층이 아니라 거의 예외 없이 유대인 전체를 대상으로 설교했으며, 사도는 공공집회가 열리는 교회에서 복음을 설파했음을 추가적으로 지적할 수 있다. 이 모든 사항으로부터 성서의 교리는 고매한 사변이나 철학적 논증이 아니라 그다지 높지 않은 지적 능력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만한 대단히 단순한 문제를 담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므로 나는 너무 심오해서 인간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비밀스런 의미'를 성서에서 찾아내려 애쓰고, 철학적 추론을 종교에 끌어들여 교회를 마치 전문교육기관처럼 보이게 하려는 사람들, 종교를 과학이나 하나의 격렬한 논쟁거리로 만들려고 하는, 이미 앞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사람들의 교묘함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알카에다가 리비아와 시리아에 침투할 수 있었던 것은 애초에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것과는 달리 거기에는 이집트처럼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무슬림은 서양인이 툭하면 성경을 인용하는 것처럼 꾸란을 인용할 뿐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알카에다와는 상관이 없을 뿐더러 아주 증오하며 시리아에 간 유럽의 이민자들은 자기 뿌리를 찾으러 간 거니까 유럽인들이 목숨을 부지하는 길은 언론의 거짓말을 믿지 말 것과 무슬림들을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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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밤과 낮으로 엇갈리는 시간을 한 주를 구성하는 날들로 구분하였을까? 그리고 언제부터 일요일을 따로 구분하여 주님의 날로 세웠을까? 잘 모르겠고, 암튼 '주님의 날'을 맞아 교회가기 바쁜데 짬을 내서 딴 생각을 해봅니다. 잡다한(faits divers) 생각입니다.단테의 신곡이 '나를 믿기만 하면 된다. 나를 믿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것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이성'의 말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연옥도 만들고, 교황들을 몽땅 가장 처첨한 지옥에 보내고.
튀빙엔의 20배기도 안된 신학과 학생 몇 명이 칸트의 실천이성에 모순되는 "대속"을 안고 끙끙하다가, 삼위일체란 기독교의 교리를 변증법이란 걸로 발전시켜 '참을 수 없는 이성'을 진정시키고.
"하나님은 사랑이다"란 말에 기대어 하나님의 절대성을 새로 사고하고. 하나님의 본질이 사랑이라면 하나님은 원천적으로 홀로 있지 않았고, 맨 처음부터 타자를 대하는 분이었고, 그 타자가 되는 분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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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테는 부시 & Co., 그리고 뉴트 깅그리치 등 미국의 근본주의자들을 틀림없이 가장 처참한 지옥에 보냈을 거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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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법만 그런게 아니라 오이디푸스의 삼각형 구조도 기독교의 트리니티 발전시킨거라고 생각합니다.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54089
이 글을 쓴 기자가 밀란 쿤데라의 <웃음과 망각의 책>을 인용합니다.
“방글라데시의 피비린내 나는 학살은 소련군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의 기억을 덮어버렸고, 아옌데의 암살은 방글라데시의 신음 소리를 가라앉혔으며, 또한 시나이 사막의 전쟁은 아옌데 사건을, 캄보디아 대량 학살은 시나이 사막의 전쟁을 잊게 했다. 이러한 식으로 매사는 계속되고, 결국은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깡그리 망각할 때까지 되풀이된다.”
그런데 망각은 커녕 어떻게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쿠데타와 학살에 침묵하고 눈 감을 수가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그들의 죽음에 이렇게 냉담해질 수가 있을까요? 라바에서 학살이 벌어졌을 때 병원에 시신이 들어올 때마다 사람들이 알라 아크바라고 외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알라 아크바는 고통받는 민중의 신음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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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에도 기사가 실렸고 저도 알카에다 테러 경보에 대해서 잠시 조사를 했습니다.http://www.presstv.ir/detail/2013/08/04/317140/us-terror-alert-hints-at-falseflag/
제목은 Absurd US ‘terror alert’ hints at coming false-flag입니다. false-flag이라는 것은 적에게 자기를 공격하게 해놓고 승리하는 작전입니다. 대표적으로 9/11 공격이 있습니다. 이 공격은 미국이 알고서도 막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리비아 대사 살해도 역시 false-flag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알카에다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자산이라고 봐야 합니다. 활용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스노든 같은 내부고발자들 중 한 명인 시벨 에드먼즈의 글입니다.
http://www.lewrockwell.com/2013/07/sibel-edmonds/the-new-cia-nato-arab-terrorist-training-center%E2%80%A8/
알카에다 요원들은 광신도들이 아니라 미국이 키운 고학력자들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럼 미국은 왜 알카에다를 훈련시켜서 활용하는가? 그 이유는 아직까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작전이 미국이 냉전기간에 공산주의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고안해낸 작전인 글라디오 작전의 후속탄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글라디오 B.
그들이 제거할 대상이 바트당인지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헤즈볼라인지 대중적 지지를 받는 온건한 이슬람 세력인지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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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 테러 경고가 미국 정보기관 NSA가 하는 일이 폭로되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 같고요. 스노든이 딴 곳으로 가지 못하고 결국 러시아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성과 따로 노는’ 국가권력의 편집병(paranoia)이,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미국이란 제국의 편집병이 미국 아니면 소련을 택해야 하는 대립구도의 연장선에 생성된 게 아닌가 하고요.“false flag”, 혹은 ‘건초더미에서 숨어있는 바늘’(a needle in a haystack)보다 모든 사람을 건초더미로 만드는 물질적 토대(예컨대 NSA의 프리즘)에 대한 분석이 더 시급하지 않나 하고요.
그리고 9/11과 서구 ‘앎(episteme)’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서구 ‘episteme'의 바탕이 'logon didonai', 즉 [근거를 대면서] 말 주고받기였다면, 9/11 이후의 episteme는 전혀 다른 구조가 아닌가 합니다.
자본주의/제국주의를 전면 거부했던 독일 적군파의 행위도, 그들이 아무리 테러를 자행했다 할지라도, 이성이란 서구의 ‘앎’ 테두리 안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슬람테러에 대한 접근은 전혀 다르지 않나 합니다. 독일 적군파의 행위도 ‘logon didonai’의 범주에 속한다는 저의 주장은 당시 독일 내무부장관 게르하르트 바움이 적군파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그 대화가 최소한 부분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걸로 뒷받침하고 싶고요. 그리고 석방된 적군파의 조직원들은 현재 ‘진보적’ 맥락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 또 로마 공화국 말기의 테러를 다루는 수업에서 선생님이 독일 적군파의 테러를 ‘형제애의 부족’(Mangel an Brüderlichkeit)이라고 진단한 독일 주간지 ‘Die Zeit'의 기사를 읽게 해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이슬람 테러와 관련해서는 1979년부터 1997년까지(!!!) 연이어 만들어진 SF 공포영화 “에이리언”이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나 합니다. ‘logon didonai'가 불가능한 것들과의 전쟁. 이런 맥락에서 지구를 침범하는 에이리언을 다루는 다른 영화들도 거론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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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관련 첨언하자면, 놈들이 9/11을 전적으로 포스트구조주의 일부인 ‘사건철학’이 이야기하는 의미로서의 ‘사건’으로 사용합니다. 어떤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특정한 배경을 갖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자리매김하는 대신, 우리가 침투할 수 없는 것들의/우리와 말을 주고받을 수 없는 것들의 음모로 일어난 일이라고 하고, 그게 언제나 반복가능하다고 합니다. 9/11이 우리의 과거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라고 하는 거죠. 이렇게 해서 우리의 미래를 차단하고, 우리가 미래로 나가는 대신 과거로 떨어지고 또 떨어지게 하죠. 하이데거의 뒤를 이은 사건철학이, 그게 타자의 등장을 이야기하는 ‘멋있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할지라도, 받아들이기 힘든 이유가 여기 있지 않나 합니다. 이성의 일, 혹은 ‘개념의 노동’에 게으르지 않나 합니다. 튀빙엔 신학과의 10대 소년들의 부지런함과 철저함에 대비됩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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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가자면, 금융위기가 불거진 후 자본주의 위기를 운운하는데, 천만의 말씀, 자본주의 건제합니다. 위기에 빠진 것은 70년대 이후 포스트구조주의로 범벅된 ‘이론’이 아닌가 합니다. 포스트구조주의 이론들은 멋모르고 사들인 금융의 구조화채권들과 유사한 것?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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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NSA라든가 스노든에 관련해서 전혀 아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좀 알아봤습니다. 간단한 느낌을 말씀드리겠습니다.http://digitaljournal.com/article/354050
스노든은 Sam Adams Award를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전 CIA 요원들이 주는 상입니다. 그 사람들은 스노든을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NSA가 문제가 된다면 아마 그것은 자국민의 사생활 침해때문일겁니다. 지금 집회 이름이 7월 4일 복구 이런 걸겁니다.
NSA는 ThinThread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 두 명인가 세 명이 스노든처럼 내부기밀을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국내에서 여전히 활동합니다. 이 사람들의 주장은 미국이 자신들이 개발한 ThinThread 대신에 엄청난 세금을 낭비하는 Trailblazer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전자는 내부에서 만드는데 후자는 하청을 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미국에 이익을 준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이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정보전쟁에서 지면 망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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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알고있었어요. restore forth는 7월 4일 복구 이런게 아니라 수정헌법4조에 관한 것이었어요. FISA라고해서 해외정보감시법이 문제인것같아요. 아쉽게도 제 컴이 비가 오면 모니터가 켜지지 안아서 알아볼 수가 없네요. 어쨌든 잘 알지도못하고 떠들어서 죄송합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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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약간 이상한게 있어요. 스노든이 폭로한건 엑스키스코어인데 이 프로그램은 TOP SECRET이 아니라 SECRET 레벨이라고 해요. 그리고 테러리스트들은 엑스키스코어에는 걸리지않는다고해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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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도 유사한 조직이 있습니다. 9/11 이후 정보기관 권한의 강화와 함께 정보기관의 민주통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독일 정보기관(해외정보기관 BND, 국내담당 헌보청 BfV 등)의 요직에 있었던 사람들이 오늘날에 와서 정보기관이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선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 결성한 GKND(사단법인 독일 정보기관 협회)라는 조직입니다. 막 선전하는 게 아니라, 정보기관 및 통제 관련 국제 학자들을 초청하여 “민주통제와 정보기관”이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세련된 모습으로’ 선전하는 조직이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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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의 통제프로그램이 어떤 건지 모르지만, 70년대 중반 독일 연방수사청장 헤롤드(Horst Herold)가 착안한 수사방법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경향적으로 모든 주민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수사벙법이었죠. 독일연방사용자연합 의장 슐라이어의 적군파에 의한 납치사건 수사과정에서 일정지역 주민의 일상생활을 기록한 데이터가 수사의 출발점이 되었죠, 전기요금은 어떻게 지불하는지, 집세는 어떻게 내는지 등등. 컴퓨터가 가능하게 한 수사방법이었죠. 수집한 데이터에 일정한 매개변수를 적용해 수사대상을 수만, 수십만명에서 몇명 차원으로 줄일 수 있었죠. 이렇게 해서 슐라이어가 감금된 아파트를 색출했으나, 한발 늦었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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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의 음모론의 배경은 최소한 ‘석기시대’ 컴퓨터로도 저런 수사가 가능했는데, 현재 가능한 기술로 아무것도 모른 채 당했다고만 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말이죠. 정보 우월성에 준거한 선별적인 정보유출, 정보차단 등의 맥락에서 이번의 테러위협을 경고를 이해할 수 도 있을 것 같아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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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과 관련해서 떠오르는 사람, 생각들1. 점령지의 주민들과 재산을 약탈하면 사형에 처한다는 왕명을 어긴 [죽마고우] 바돌프를 처형한 헨리 5세.
2. 아쟁쿠르 전투에 앞서 병사들 사이에 들어가 그들이 하는 말에 경청하고, 갈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만 남으라는, "We few, we happy few, we band of brothers" 연설을 한 헨리 5세.
3. 일천 번제에서 '저는 주님의 셀 수 없는 백성의 한 사람일뿐'이라고 고백하고 '백성들 사이에서 그들이 하는 말을 경청하여 잘 재판하는 지혜'를 구한 솔로몬
4. 농민에게 빌린 밥그릇하나라도 다시 돌여줘야 한다는 모택동의 홍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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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 테러 경보가 NSA 스캔들을 덮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또 전혀 NSA와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없지만 저로서는 좀 당혹스러운 것들이 있습니다. 국가안보국은 1950년쯤에 만들어진 것이고 여러가지 감시 프로그램이 있겠지만 이 조직은 암호해독이 전문이고 전세계에서 수학자들을 가장 많이 고용한 기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른 국가의 정보부를 상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스노든이 다루었던 프로그램은 프리즘이고 솔직히 하청업체 직원이 얼마나 큰 정보를 다룰 수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저는 지금으로서는 false flag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얼마전에 자와히리가 이집트인들에게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여 성전을 촉구하면서 얼마나 희생이 되든 상관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알라에게 영혼을 팔았기 때문에"라고 했습니다. 이 구절이 쿠란 9장 111절에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또 다시 9/11/01을 떠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헤즈볼라가 서방에 의해 테러리스트 조직 명단에 들어갔습니다. 이유는 시리아 내전에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나스랄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를 테러리스트라고 해도 좋다. 우리를 뭐라고 불러도 좋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을 포기할 수 없다.
중동에는 두 개의 축이 있습니다. 그 한 축에는 이란-이라크-시리아-헤즈볼라 축이 있습니다. 전 이 축을 깨기 위한 시도라고 봅니다. 왜냐면 그것이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강력하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고도의 이해관계의 fusion(융합)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이해관계가 그 속에 녹아있다는 겁니다. 여기에는 엑슨 모빌과 시티 뱅크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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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들의 (쿠틉)의 지하드 컨셉이 재생할거라는 두려움과 연관이 있지 않나 합니다. 더 공부해봐아할 문제지만 쿠틉이 말하는 지하드의 첫 목표는 서구가 아니라 이슬람을 빙자한 이슬람 정권들이 아닌가 합니다. 우선 겁내야 할 사람은 미국과 서구가 아니라 사우디 아랍 등등. 시리아의 무슬림형제들은 이름만 같지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들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참조. 미 공군대령 B. Foldren이 이집트. 시리아, 그리고 요르단의 무슬림형제들을 비교분석하여 naval postgraduate school에 제출한 석사논문 http://www.dtic.mil/cgi-bin/GetTRDoc?AD=ADA496749) 그에 따르면 시리아의 무슬림형제들의 지지세력은 이집트와 달리 도시의 '부르주아'였다는 것. 아마 그래서 런던에서 오래동안 망명생활할 수 있었고. 반면, 이집트 무슬림형제들은 탄압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에 잔류. 서구가 진짜 머리 아픈 구도가 태동하고 있지 않는지 조심스럽게 질문하고 싶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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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가 전세계에서 수학자를 가장 많이 고용한 기관이라는 지적에 이런 생각이 드네요.아원자 입자를 색출하는 이론의 기반이 수학이라는 점에서 수학은 무서운 학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수학이 정보기관에서 사용되고 있고.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일으킨다"는 창발성(emergence)에 기대어 다중이론 혹은 다중운동론을 운운하지만, NSA와 같은 정보기관은 태풍에서 나비의 날개짓을 연역할 수 있는 물질적 토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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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원자 입자(subatomic particle)의 색출은 존재자를 잠복기와 출현으로 분리하지 않고, 뭔가와 상호작용함으로써 존재하는, 바로 그 상호작용이 존재의 바탕이 되는, 출현과 존재가 일치하는 것으로 다룬다. 그저 잠복하는 것은 존재적, 존재론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른 것과 연결됨으로써, 이렇게 해서 그물망(수사)에 잡힘으로써, 존재적, 존재론적 의미가 부여된다.저항과 투쟁에서 승리하려면 연결이 있어야 한다. 이게 페북 등과 같은 연결로 가능할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결사는 뭐가 어떻게 다른가? “we band of brothers"? 무슬림형제들?
혁명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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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NSA같은 정보기관이 모두 17개입니다. 이 기관들의 노동력 중 29프로가 스노든같은 하청업체 직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중에서 세개 정도를 아는거죠. 그것도 이름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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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것은 제 개인적 느낌일뿐이라는걸 말씀드리겠어요. 오바마는 프리즘이 미국에 있는 미국 시민에게는 적용되지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무엇인가. 우리는 널 감시하려는게 아니라 보호하려는것이다. 이건 테러리스트를 잡기위한 것도 아닙니다. 그럼 누굴 대상으로 한것인가. 미국은 H-2B 비자를 통해 저임금노동력을 대량수입할 계획입니다. 이것은 현대판 노예제도라는 비난을 받고있습니다. 전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감시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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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노든에 대해서는 이상한 말들이 많아요. 스노든은 스위스에서 활동했던 CIA직원이라는겁니다. 그는 NSA에 대해서는 모른다는겁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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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3대 축의 하나인 “형사사건의 경찰 및 사법상 협력”(“police and judicial cooperation in criminal matters)은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 경기 테러이후 제기된 새로운 형태의 역내 대테러정책상의 협력이 구체화된 TREVI(Terrorisme, Radicalisme, Extrémisme, Violence Internationale)가 발전된 것. 핵심적인 요소는 유럽정보시스템 EIS (European Information System)으로서 가입국의 경찰 정보처리시스템을 연결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것임. EU '요쇄화'의 핵심적 구성요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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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는 이게 컴퓨터가 안되서 휴대폰으로 보는건데 갑갑하네요 스노든이 CIA 직원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비밀이 아니었군요 나만 모르고 있었던거지 그리고 NSA 정보를 빼내기위해 부즈 알렌에 들어가서 3개월 일했다 뭔가 NSA에 대한 환상이 마구 깨지네요 부즈 알렌같은 회사들은 다 뭐지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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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EU는 정보를 공유하고있고 미국은 영국과 공유하고있고 중국은 러시아와 공유하고있고 중남미는 칠레, 콜롬비아 빼고 공유하고있으니까 스노든은 중국, 러시아, 라틴 중에 어딘가로 가야겠군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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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민법을 개정하려고해요. 불법이민과 마약밀수 등을 막기위한 선행조건으로 국경지대에서 무인기로 감시활동을 하겠답니다. 국토안보부는 아시다시피 9-11 테러 이후 만들어졌는데 탑25 하청업체 중에 부즈 알렌이 속합니다.얼마전에 파키스탄 교도소에서 테러리스트들이 탈옥했다고하던데 이 사람들은 살기위해선 다 흩어져야됩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테러리스트로 보이는 사람들이 몰려다니면 무인기가 와서 공격한다고합니다. 이것때문에 민간인들이 많이 죽어서 파키스탄은 미칠라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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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는 국방부고 국방부와 국토안보부는 합병상태입니다. 어쩌면 스노든은 NSA 기밀을 빼낸게 아니라 DHS 기밀을 빼낸건지도몰라요. 근데 이건 더 이상 기밀일 수가 없어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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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NSA가 있는 이 동네에 NSA-FBI-DHS 이런 식으로 퓨전센터가 너무 많아서 이런 말도 다 부질없는거라고하는군요.. 미국 이 나라는 진짜 무지하게 위험해보여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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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차단된 이른바 "scientific community"가 있듯이 "intelligence community"가 있을 겁니다. 일반 사람이 알아먹기 힘든 말을 하고, 참조와 지시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는 복합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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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는 미래의 시위진압무기가 될 가능성이 커요. 이거 자체가 휴대폰 감청되고 카메라되고 테이저건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필요없어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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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마이애미에서 콜롬비아 이민자(18세)가 테이저건에 맞아서 사망했어요. 그는 맥도널드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다가 경찰에게 쫓기던 중이었어요. 테이저건을 만든 회사에서 선글라시에 부착된 카메라를 내놓았는데 마이애미 경찰은 이것도 도입했다고해요. 무인기 자체가 기본적으로 날아다니는 카메라인데 미국의 정보수집 욕구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우리 애가 아파서 오늘은 잠을 못잘것같아요. 이 세상의 모든 부모는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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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지켜주니까 곧 낫겠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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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에 수술하고 죽을 고비를 두번이나 넘겼는데 얼마전에 제가 직장에 간 사이에 발작하고 이번이 두번째에요. 처음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제 눈으로 직접 보니까 얘 심장이 안좋아요. 어떤 사람이 네이버에 올려놓은 글 보니까 증세가 똑같아요. 그 애는 진통제까지 맞았는데 자기가 쓰던 이불을 꽉 깨물고 죽었다고해요. 저도 우리 애가 고통없이 가게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사람들에게 뭘 바라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다양하겠죠. 하지만 뭐가 가장 두렵냐고 묻는다면 역시 사랑하는 존재를 잃는게 아닐까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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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튼튼하셔야 겠네요. 힘내세요. 쓰러지면 안 됩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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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몹쓸 병인지 알아도 될까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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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 병이 아니라 나이가 너무 많아요. 벌써 열네살이에요. 강아지에요. 얘 엄마가 열다섯살인데 지난 달에 안락사했어요. 이건 저한테 너무하다고 생각해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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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짝지에개 이런 일이 있었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휴가간다고 강아지를 맞겼어요. 17살. 힘이 빠져서 음식을 마다하고 죽기 일보 직전. 할 수 없으면 안락사를 시키라고. 빌리(Willi)는 참 재밌는 강아지 였어요. 경주에도 나가고. 근데 눈이 나빠서 항상 딴 길로 빠지고. 암튼 짝지가 매일 대리고 출근했죠. 근데 상태는 계속 나빠졌어요. 의사한테 갔더니 안락사를 시켜야겠다고... 그 말을 듣자마자 빌리를 대리고 도망. 근데 하루는 짝지가 데려다 키운 애가 (지금은 다 컸지) 보살피다가 빌리를 안락사시켰어요. 요놈 의산데, 애들은 죽고 사는 것에 좀 다른 것 같아요. 그 다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상상에 맡기고요. 갸 겨우 다기 쫒겨나지 않았죠. 암튼, 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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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죽으면 어떻게해야할까요? 20만원 내고 화장시키거나 쓰레기봉지에 넣어서 버려야되요. 단체화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병원에서 죽은 애들 수거해가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안락사시켰어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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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면 전 화장. 가장 좋은 작별, 즉 떠나보내기-남아있기(Abschied)인 것 같아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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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공격으로 민간인들이 많이 죽는건 무인기가 얼굴을 식별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해요. 그런데 이제 거의 완성단계에 왔나봐요. 그래서 면허증 사진같은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가봐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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