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숫자로 보는 경제


0.2%
200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MB가 쏟아 부은 공적자금이 집행된 규모로만 132조이고 대대적인 재정확대정책도 펴고, 기업들에게 각종 특혜도 주면서 경기회복에 공을 들인 것에 비하면 실망스런 수치. 다른 나라들도 별반 다를 바 없으니 그렇다 손 치더라도 하반기 내내 ‘경기가 회복됐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플러스로 전환시켰다’고 호들갑을 떨어놓고, 3분기 발표할 때는 2010년 5%이상 성장을 약속하며 ‘경제 대통령’을 연호하더니 4분기 발표까지 하고 나니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단다.
하긴. 경제전망 자체가 우스운 시대, 우리는 공황기를 거치고 있으니 ‘경제 전망’은 그야 말로 점보기.

4080,000명
2009년 실질 실업자 수로 사상 최대. 요즘은 사상 최대 아니면 사상 최악이라는 통계가 많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8시간미만 단시간 취업자, 취업 준비자, 이유 없이 쉬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전체 실업자 수는 408만 명에 육박한다는 것. 매번 정부는 실업자 수를 최소 60만, 최대 80만 명으로 발표해왔는데 통계는 역시 관점에 따라 이렇게 다르다. 특히 18시간미만 단시간 취업자는 1997년 통계작성이래 최대(96만 3천 명)라는데 다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연명하고 있다. 이쯤 되면 나를 포함한 실업자들이여!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20%
세종시로 충청민들만 난리가 아니라 지방 도시 곳곳이 난리. 정부가 대책을 세웠다. “다른 지역의 혁신도시, 산업단지 땅 값도 깎아 줄게”라고. 지난 22일 정부는 4개 산업산지와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녹지와 공원면적을 줄여서 가처분용지를 확대해 분양가를 14% 인하고 여기에 산업단지 조성 원가 인하를 통해 분양가를 20%가량 낮추겠다고 발표. 기업의 세제지원도 세종시 수준으로 늘려주겠다는 각종 기업 혜택방안도 마련. 녹색성장 한다더니 녹지 줄이고, 등록금 반값 해준다더니 반값은커녕 상한제도 도입 못하더니 기업들에게는 잘도 해준다. 우리 아파트 값도 20% 내려줘… 아니 그냥 내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