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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1
    명지대 비정규 투쟁(1)
    PP

명지대 비정규 투쟁

노동부는 ‘자본부’, 도대체 비정규법은 누가 만들었나 비정규직 투쟁은 대학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10년을 넘게 아무 일 없이 근무한 행정조교를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다는 이유로 대학에서 쫓아냈다. 누가 보아도 부당하기에 이에 맞서 해고된 조교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새내기 노동투사가 되어 힘차게 싸우고 있다. 3월 12일 집중 투쟁 중인 명지대 비정규직 노조 파업투쟁 30일(3/18)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메일 매일 거의 전일을 투쟁에 힘 쏟느라, 아이들한테 미안합니다. 조합원의 아이들이 3-4살, 많아봐야 10살 정도 되는데 정말 가슴 아픕니다. 그러나 이보다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10년 넘게 보아온 직원들이 구사대 역할을 할 때입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을 구사대처럼 부려먹는 학교에 치를 떨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학에 대학 분노에서 사회에 대한 분노로 확대되어갑니다. 도대체 비정규직법은 누가 만들었나? 도대체 이렇게 막나가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조합원 들은 분노를 투쟁의 원동력으로 삼아 아직 까지 힘차게 싸우고 있습니다. 최근 비정규직법을 노동부가 개정한다고 한다는데 어떻습니까? 긴말이 필요없습니다. 노동부를 ‘자본부’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많이 봐주어도 ‘근로부’이지 노동부일 수가 없습니다. 투쟁하는 전국의 동지들에게 하고픈 말씀은? 사람들이 이명박 비판을 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한명 바뀌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모두가 깨어 있어야 하고, 투쟁하는 동지들은 승리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분노가 사회를 바꿔나가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국에 투쟁 동지들 꼭 승리하시고요. 질긴 놈이 승리한다! 투쟁!! - 대학노조 명지대 지부장 서수경 인터뷰, 정리 김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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