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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7
    촛불이 다시 타오른다면, Be the Reds!
    PP

촛불이 다시 타오른다면, Be the Reds!

촛불이 다시 타오른다면, Be the Reds!

Posted 2009/05/06 06:49
Be the Reds! 2002년, 사람들은 시청광장을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였고 열린 공간에서의 해방감을 마음껏 누렸다. 이어 2003년 여중생이 시작한 효순이, 미선이를 추모하는 촛불이 시청광장을 메웠다. 자신의 친구들이 미군에 의해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지만, 책임을 묻지도 못하는 정부와 정치적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는 조중동이나 KBS, MBC에 맞서 까페나 싸이월드에 사진을 퍼 나르고 광화문에 촛불을 밝힌 채 직접행동에 돌입하였다. 인터넷을 통한 뉴스의 생산자가 되고 이에 직접행동에 나서는 촛불에 대해, 인터넷시대의 소통과 대중동원의 전형으로 그리고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거론되곤 했다.
당시에 온라인 행동에 주목한 사람들은 그간 보수언론의 편집되고 가공된 그리하여 왜곡된 정보가 아니라 날정보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온라인 신문에 주목하며 직접적인 참여가 왜곡된 언론을 변혁하고 대의민주주의 제도를 변혁할 수 있다고 믿었다.
2008년 5월 2일 “광우병소 반대”, “잠 좀 자자, 밥 좀 먹자”라는 손 팻말을 든 학생들의 촛불로 시작해 100만의 촛불이 거리를 메웠고, 광화문 네거리에 아고라의 깃발이 펄럭였다. 그리고 이제는 인터넷신문에 댓글을 달기보다는 스스로 의제를 정하고 스스로의 정치의사를 표현하고 토론하고 이를 직접행동으로 옮기는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2009년 오늘, 1년 전 어제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전국 40여 군데서는 여전히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군의 촛불은 오히려 반이명박전선의 대리주의에 얹혀 두 달에 가까운 민주당 압박 점거투쟁, 그리고 4.29 보선에서 반한나라당 촛불후보라는 기이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일군의 흐름은 민생민주국민회의의 깃발아래 여전히 파탄난 대의제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87년 민중항쟁에 이은 노동자대투쟁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기본권의 확장으로 진전됐고 ‘노동해방을 향한 노동자운동’으로, ‘조직’으로 이어져갔다. 그러나 2008년 촛불에서 제기된 먹거리, 교육, 생태, 공공성과 같은 생존권과 기본권에 기초한 요구는 여전히 여의도 의사봉 아래 신음하고 있다. 경제공황의 바가지를 뒤집어쓴 노동자는 거리를 헤매고 있으며 여전히 유지되는 경제 거품아래 신음하는 철거민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촛불 1년, 촛불이 다시 타오른다면 그 촛불은 여전히 직접민주주의이고 직접행동이며 용산과 실업을 비껴갈 수 없는 생존권과 기본권의 문제를 진전시켜낼 때 의미가 있다.  
이종회



촛불 1년

“권력은” 누구 것인가. 그 진실 게임을 시작하다

5월 31일 동십자로 진출. 청와대로 향한 촛불의 분노

6월 10일. 명박산성. MB식 소통을 뛰어넘으려 하다.

反이명박정권투쟁으로 발전

촛불과 비정규직이 만나다

먹거리에서 출발해 다양한 공공성 의제로 확장

‘촛불’생존의 이유를 되묻는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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