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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깨달음 - 박홍규 외 (2005)

 

알라딘의 화제의 신간에서 찜해두고만 있었는데, 마침 친구가 빌려주어서 읽게된 책~!

분량도 그렇고, 특히나 여러 저자들이 짧게 자신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기획된 책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여러명의 저자 중에서 고종석, 박홍규, 박노자씨 얘기가 재미있었고, 조정래, 홍세화편은 쫌 그랬다. 조정래씨는 가지고 있는 생각이 나랑 많이 다르기도 했고 그가 젊은 날의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 나의 아버지가 이야기하는 방식과 워낙 흡사해서 거부감이 들기도 했으며, 홍세화씨는 원래 너무 진지하신(?) 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밤에 읽어서 그런지 잠이 왔다. -_-zzz

 

대신 외국어와 영어공용화론에 대한 고종석씨의 견해랄지, 자유 자치 자연에 대한 박홍규씨의 갈망, "젊은날의 깨달음"이라는 책의 주제에 대해 모범생같은 정확한 답을 하려고 노력한 박노자씨의 노력이 나로 하여금 마지막 책장까지 넘기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드는 생각은 이 책은 내용에 비해 제목이 너무 삐까뻔쩍 거창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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