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팻걸 - 까뜨린느 브레야


 

지난 여성영화제에서 "지옥의 해부"를 보려다 줄거리를 읽어보고 "아~ 이건 내가 감당할 수 없겠군(-_-;)"이라고 생각하고 브레야 감독의 영화는 못 보았었다.  이번에 팻걸이 개봉을 했길래 지나가다 이래저래 보기는 했는데 보고 난 후 굉장히 불편했다. 특히 마지막 5분은 너무 당혹스러웠다.

 

원제가 "내 자매에게"이고 한국개봉시 제목이 "팻걸"인 것처럼 감독은 팻걸 "아나이스"의 입을 통해 "내 자매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한 듯 한데, 나는 그저 줄거리만 쫓아갔을 뿐 주인공들의 감정의 상태에 전혀 동화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극장을 빠져나왔던 것 같다. 역시 나는 남성이기에, 그리고 삶의 경험이 일천하기에 절감할 수 밖에 없는 한계인 것 같다.

 

"여성"에 대해서 내 나름의 기준으로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 영화였다. -_-a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