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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마을3 - 05. 나이 서른에 우린.mp3 (4.43 MB) 다운받기]
나이 30에, 나이 40... 나이 50에 나는
구사대 부서원인 비밀조합원으로서 동료 노동자를 짓밟지 않았고 우리 동료, 이웃을 이용해 먹거나 사기치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그냥 평범한 노동자로 사는 일이 생각한 것 보다 쉽지 않았다. 존나 어려웠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나는 영혼없이 회사의 지시를 이행하는 기계가 되어 있었고
정신줄을 놓으면 나는 회사가 시키는데 어쩔겨 하며 은근슬쩍 숨죽이고 있는 공범자가 되어 있었다.
비록 출세는 하지 못할 지언정 지금껏 누군가를 해롭게 한 일은 없었다. 설령 내가 알지 못하는 그런 일이 있다한들 뜻하지 않은 일이였음을 사과드리며 머리숙여 용서를 구할 수 밖에.
그 댓가로 찾아온 것은 다른이의 삶이 소중한 만큼 내 삶에 대한 소중함. 경배와 떳떳함이다.
스스로 홀로 있어도 맘껏 즐거운 자유. 누가 뭐래도 난 그것을 내 방식대로 지켜냈다.
노조 설립을 위한 10년의 시간은 일반 직장생활 100년을 해도 못할 경험들을 응당 격게되지만,
그간의 무수한 크고 작은 용기있는 선택들에 감사할 따름이다.
나이 50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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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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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얻어낸 그 자유로움의 뿌리가 좀 더 튼튼하게 벗어나가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부가 정보
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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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거는 늘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망각을 통해 좋은 기억이 더 많이 남게되는 듯 합니다. 나름 쓴맛단맛을 다본 후에.. 선언과 다짐, 창조 의미로 적어보았습니다.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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