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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구 - 04 빛을 찾아서.mp3 (4.90 MB) 다운받기]
파업 1달이 지나자 드뎌.. 한 분이 조끼를 벗으셨습니다. 동료랑 락카실을 나오는 바람에.. 평소와 같이 인사를 드리고는 걍., 지나쳤습니다. 파업 반대하신 두 분은 조끼를 입고 계신데.. 평소 후임 지부장으로 몰래 생각하고 있던 분이셨습니다. 마트의 노조원들은 전국에 걸쳐서 있는 점포중에.. 한 개의 점포를 지부로 분류합니다. 본조서 하루에 한 점포만 돌아도 한달간 전국일주를 해야합니다. 그건 그렇고.. 태업을 너무 열심히 한 까닭인지 노조원이 늘지않는 이유는 간부인 제가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 이유예요. 잘 아는데 왜 열심히 안하냐고요? 첨에 몇년은 잼있었는데.. 지금은 사실 도를 깨닫는 일에 관심이 더 많거든요. 노조활동은 별루 재미가 없어졌어요. 이래서 민노총이건 단위노조건 간부를 3년 이상 하면 않된다는 얘기하시는거 같아요. 그럼 다른 사람이 간부하면 되는거 아니냐고요? 음.. 하실 분이 안계십니다. ㅠㅠ 갱신히 노조 가입은 해도 간부는 죽어도 안하신다 합니다. 저두 안하면.. 지부도 첨에 그렇게 흐뭇해했던 노조게시판도 없어지는 거예요. ㅠㅠ 휴무를 내어 한달에 한 번 중앙회의하러 꼬박 서울 대녀오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실거예요.
오늘은 퇴근해서 계란후라이에 밥도 배불리 먹었고 해서 잘될지 모르지만 도를 깨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런 얘기가 황당하게 들리는 분들을 위해.. 전에 있던 본드공장 얘기를 좀 드리겠습니다. 새로들어온 운전기사님은 막대기를 들고 수맥을 잘 찾으시는 분이었습니다. 알고보니 환속한 수사님이라고 하고.. 형수님도 무척 선하게 생기셨는데 순대집에서 일하셨죠. 암튼 이분이 들어오고 회사가 다 밝아졌었습니다. 한 번은 내기를 했죠. 저는 아무것도 안 들고 찾으니.. 이 공장안에 수맥찾기 내기를 하자고요. 다 찾으면 동시에 그곳을 지적하는 거였습니다. 일단은 저부터 이곳저곳 살펴보고는 밖을 나가고.. 기사님은 ㄱ자 막대기를 들고 찾으러 대녔습니다. 그런후 둘은 동시에 타이루 자르는 다이 아래를 동시에 가르켰죠. 그분은 저 산에서 부터 수맥이 내려온다고 덧붙이셨고요. 수맥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그걸 어떻게 찾았냐고요? 평소 호흡과 마음을 통해 그런 감각을 느끼는 것을 계발 했었거든요. 이런 것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무슨 웃기는 소리냐 하셔도.. 몸으로 느끼는데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예요. 아주 위험한 공간은 피할 수도 있지만.. 쓸대없이 이런걸 느낀다면.. 일상이 피곤합니다. 음. 지구나이 43억년, 인류 2만년?.. 산업혁명 이후 현대문명은 고작 200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직 모르는 자연현상이 엄청나게 존재한다는 사실이예요. 컴피타 어쩌구 하며 첨단시대 첨단시대 하지만.. 감기하나 고치지 못하는 우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저는 존재한다고 믿고 있으며 일부는 느끼기도 합니다.
만약.. 수만년이 흘러 그때도 지구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다면.. 이렇게 쑤근거릴지도 모릅니다.
"수만년전 인간들은.. 예수나 부처님의 얘길 들으며 죽으면 어딜간다고 기도나 염불같은걸 했대며?"
"죽어서 뭘 죽어서야? 그거 다 뻥인데... 우습다. ㅋㅋ"
그러나 이러한 쑤근거림은 지금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왜냐면 그 뻥이라는 예수나 부처, 종교의 가르침대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 순간순간의 삶들은 어디로 없어지는게 아니니까요. 그리스도교의 종말은 종말이 오니 다 부질없다가 아니라 부활이란 희망을 갖고 현재를 잘 살아가라는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은 현생을 어떻게 사냐하는 결과에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으로 윤회한다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다 뻥이어도.. 고심고심 살아낸 그 삶들은 어쩌지도 어쩔 수도 없는, 한 사람의 최선의 순간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다 뻥이어도 후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
삼악치 (저는 첨에 삼악취라고 알았습니다.ㅋ) 란 지옥, 아귀, 축생을 말합니다. 지옥이 뭐냐는 네이버웹툰 '신과 함께' 라는 만화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최소한 이런 곳으로 태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잠들기전, 잠깬후, 쉬는때. '염불'을 해야한다고 요앞에서 말씀드렸었죠. 염불은 해서 뭐해? 라고 의심을 품으실 분도 계실텐데요..염불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마음을 바꾸어 결국 선한 열매를 낳는 '행동으로 변하게 되니까 그런거예요.
염불을 통해 삼매심으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런 후엔.. 탐진치의 소멸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것만 남았습니다. 열반이죠. 잠재된 심층번뇌를 맑히고 버려야할 욕심을 버리는 겁니다. 선업은 짓지도 않고 먼가를 바라는 마음을 없애는 겁니다. 나는 열심히 조직활동을 하지도 않고 노조원이 많아지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없애야합니다. 그리고는 무조건 욕심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은 악업에 대한 악과에 대하여 화를 내는 것입니다. 연장근로나 퇴직금을 안주는 사장님한테는 분노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영원하지 않은 즐거움을 영원한 즐거움처럼 집착하는 허탐을 버리고 즐거움이 영원한 세계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고요히 앉아 스스로 즐거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는 건 중요합니다. 나를 노예로 몰아넣는 것이 어떤 일들인지 정신바짝차려 알아차리고는 '비정규직 10년째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란 조그만 몸벽속의 해방구처럼 스스로의 인간해방을 이뤄가는 것일 것입니다.
이상은 파업과 동시에 시작하여 퇴근후 회사근처 절을 찾아가 매주 저녁때 배운 "법구경[남전 제183 게송] 제불통계게의 해설과 연찬 " 를 복습해 보았습니다. 잘 모르겠는 곳도 많았지만.. 열반에 이르는 설계도인 팔만대장겨을 압축해놓은 말씀이랍니다. 단 네줄의 경전을 가지고 총 12시간동안 무슨 강의를 하실까 궁금했었는데.. 이어지는 가르침에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아쉽게도 마지막강의는 강의가 녹음된 파일로 대체하였습니다. 다음은 지난 8월에 몰래가서 배워온 모든 부처님들의 공통된 가르침인 제불통계게 경전입니다.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은 힘써 행해
스스로 그 마음을 맑게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마음을 맑힌다.. 라는 말은 마음을 바꾼다.. 라는 거라고 말씀드렸었죠. 그럼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은 세상을 맑힌다.. 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근데 세상을 바꾼다는 표현은 별루 와닿지 않고 주뎅이만 나불대는 사이비 종교의 허황된 표현같으므로 세상을 맑힌다는 표현이 나은 듯 합니다.
살아오면서.. 다가와서 뜬금없이 세상을 바꾼다거나 하느님 찾는 얘길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사기꾼이었습니다. 좀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행동은 개차반인데.. 비뚤어진 자신의 상념과 탐욕 정도를 뭔가 심각한 척 떠들어 대고 그런 자신이 한없이 옳다만고 생각합니다. 지들이 곧 선이라 생각하지만 그건 가짜선 위선입니다. 이런 이들을 그리스도교에선 바리사이, 율법학자라고도 부릅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조차 바라보지도 않고.. 돌아보지 않으며 신념이란 허울로 교묘히 위장도 합니다. 이런 이들에 대해 자신도 바꾸지 못하면서 세상을 어떻게 바꾸냐고 머라하는 사람도 있지만.. 알고보면 다 똑같은 놈들입니다.
저는 세상을 바꾸고 싶지도 않고 바뀌지도 않을 거라는 것을 압니다. 세상이 폭삭 문들어져 한거죽도 남지 않은 상태서 같은 출발선으로 다시 시작하지 않는 이상 바뀌지도 바꿀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맑히고 싶습니다. 바꾸고 싶습니다. 순간순간을 느끼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일단은 내 가 행복해져야 합니다. 담배도 끊고 싶고...
첨으루 노조를 가입하고.. 몇 명되두 않는 마트서 노조한다니까 주변에선 '뭐 독립운동 하는거냐?' '시방 세상을 바꾸겠다는겨?' '너만 손해니 나서지어' '멀 바꾸겠다는.. 그 말많은 운동권이신가요?' '음.. 의미있는 일을 하고 계시군요' '혹시.. 해방같은거 원하시는거예요?' 하며 색안경? 낀 얘길 가끔 들었습니다. 요즘엔 앞에 단결. 투쟁이란 주먹만한 글씨가, 등어리엔 비정규직 10년째다.. 해도해도 너무한다..라는 헝겁을 옷핀으로 달고 있는 투쟁조끼를 보면 '공부를 잘 했어봐? 다 정규직되었지..' 하시는 분도 계시죠. ㅋㅋ 저는 공부를 못 했는데.. 시방 정규직이거던요. ㅋㅋㅋ
노동조합은 서로 다른 여러 생각들을 가진 분들이 맨든 단체입니다. 언제나 모든 행동이 옳지도 않고 선하지도 않습니다. 때론 이기적이며 실수 투성이 이기도 하고요. 이런 글을 끌적거리고 있는 저 또한 그렇습니다. 서로 닮아간다고.. 어떨땐 혁신, 디다(월 2회 정기휴점일을 부르는 암호? DIDA) 어쩌구 하며 회사놈들과 비슷한 말을 하기도 합니다. 나만 살기?위하거나 정당활동 정도에 노조를 이용하는 사람도 가끔 있고요. 노조얘기를 심각한척 하는걸 좋아하는 분들은.. 이 '벌어먹는 곳'을 두고 '현장'에 있다는 이상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그 '현장'을 빌어 너는 현장에 있네 없네하며 서로를 비난하기도 하고요. 그 벌어먹는 '현장'이란 곳은 좋은 곳도 나쁜 곳도 아니며, 밝은 곳도 어두운 곳도 아니며, 이러저러 생각과 사연들을 가진 분들이 뒤엉켜 잡다한 일들이 벌어졌다 사라지고.. 하루하루 그렇게 부딪히고 '벌어먹으며 살아가며 그냥 그저그런 곳'입니다.
노동조합이란 단체를 노조원들이 운영하기 위해 주요 활동들에 대해 규약이란 것을 문서로 정해놓습니다. 단 2명의 노조원과 이런게 있어야 노조 설립신고를 할 수 있어요. 푸르미노조 규약엔... 반노조활동을 하면 조합원이 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는데요.. 회사내에서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조합가입이 안된 분도 계셨었습니다. 바람핀건 반노조활동으루 볼순없지만.. 이미 그런 사실을 다 알고 있는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그런 사람과 같은 노조원이라면 절대루 안된다.. 결국엔 우리 어머니들이 직장내 바람핀 직원 조합가입을 거부한 것은 단결을 해치는 반노동조합 일로 판단들을 하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판단들은 간부 몇명이 아니라 해당 점포의 조합원 모두가 결정하는데요.. 노동조합의 모든 의사 결정은 조합원들이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규칙(규약)을 바꾼다거나 먼가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할때 가장 큰 최고의 의사결정은 전조합원 모두가 참여하여 각자에게 의견을 묻는 '총회'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뭐하다 총회 얘기까지 나왔냐면요.. 내 생각이 항상 옳을 수 없듣이 노동조합도 잘못된 판단을 할때가 있다는 겁니다. 자신은 암것도 않하며 대책없는 불만만 늘어놓기도 하고요. 허나 분명한 것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투쟁한 만큼 먼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뻥카는 도박장에서나 사용가능한 일이예요.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루어진 인도는 씨앗을 뿌려야 열매를 거둘 수 있는 농경문화여서인지 철저히 원인과 결과를 바탕으로 가르침이 이어집니다. 씨앗을 뿌리지 않고는 절대루 얻기를 바랄 수 없는 일이고요. 업이란 어떤이의 행위란 말과 비슷합니다. 전생에서의 선업과 악업의 결과로 이생의 삶이 결정되어 태어납니다. 여기서 어떤분들은 그럼 지금 태생을 통해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불평등 구조를 정당화하기 위한게 아니냐 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생의 선업을 쌓는 과정은 이러한 불평등을 뜯어고치는 일에 해당하므로 걍.. 살어라 하는 가르침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따른다는 전체적인 이해가 필요한 말씀입니다. 개인적인 탐욕을 위한 분노는 하면 안되는 일이지만.. 일한 댓가로 100원을 받아야하는데 40원만 받는 상황에서는 분노해야한다는 얘기예요. 불평등한 구조에 대해 얘기하고 뜯어고치려하는 행위는 선업에 해당합니다.
헐벗고 배고픈 이에게 겉으로는 옳은 듯한 뜬구름잡는 아삼이사한 얘길하면서 타이르는 사람은 악업을 짓고 계신 겁니다. 선업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공동체의 이익을 가져오는 행위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에 대해 어떻게 하는 것이 선한 행위(선업)이냐, 악한 행위(악업)이냐 햇갈릴때가 참 많습니다. 그럴땐 행위가 가져오는 마지막 열매가 선한가 악한가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선업은 선의 열매를, 악업은 악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파업이 오래 지속될때 모든 방법을 해봤으나 어찌할 수 없을때 한밤중에 회사 유리창을 몰래 깨부시는 것.. 에스컬레이터에 피스못을 뿌려놓는 것.. 이것은 선업입니다. 그러나 투쟁만 외치며 서로를 보듬지 않아 노조원이 자살로 이어진다면 구조의 문제보다.. 그건 분명히 악업의 열매일 것 입니다.
절은 오체투지 라고도 부릅니다. 이마, 양팔, 양무릅 다섯부분이 바닥에 닿게하고 스스로를 낮춘다는 의미가 있다합니다.
오늘은 시험삼아 매일 하기로 노력하고 있는 절하기에서 전과 후의 혈당을 체크해보았습니다.
<저녁먹고 3시간후.. 절(오체투지) 200배 약 40분.. 땀으로 윗옷이 다 젖음>
ㅇ 절하기전 혈당 : 126 mg/dl
ㅇ 절한 다음 혈당 : 110mg/dl
건강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 먼가 잘 안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때 마음을 다하여 절을 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은 http://www.btn.co.kr/pro/Program_contents.asp?ls_StSbCode=CATPR_01&PID=P382 를 따라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절하시는 자세는 양손으로 합장을 하시고 허리를 편상태에서 팔꿈치가 무릅 앞에 즈음 가고 손끝이 머리끝을 넘지 않게.. 무릅을 대고.. 양손바닥과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허리를 가능한 펴서 이마를 바닥에 대고.. 손바닥을 곧게 펴서 하늘을 향해 수평하게 귀있는데까지 올려줬다가... 반대의 순서로 일어서시면 됩니다. 이때 반드시 처음자세인 '허리를 펴고' 합장한 상태가 되어야합니다.
호흡은 저 같은경우.. 내려갈때는 길게 내쉬고.. 올라올때는 들이 쉽니다.
제 사춘동생은 뺑끼쟁이입니다. 어려서 작은엄마는 도망가시고 작은아버진 사고로 돌아가셨죠. 시골에 있기 싫어 야간고등핵교를 다니러 도시로 나온이후 신발가게서 일하다 뺑끼일을 25년 이상 하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가끔 저와 만나 소주를 먹는데요.. 한달전 갑자기 더 배싹 말라 있어 다음날 야간진료 동네병원 내과를 데리고 갔습니다. 40이 넘었지만 병원 한 번 가본적 없고 혼자서 병원을 못가거든요. 주사바늘도 엄청 무서워하고.. 잘때 몸에 먼일이 있을까봐 119라도 부르기 위해 전화기를 옆에놓고 잔다합니다.
"갑자기 몸이 말르고.. 물이 맥히고.. 몸에 쥐가 납니다."
"혈당이.. 530 이네요"
"....."
200이 넘으면 당뇨로 보는데.. 500이 넘는 답니다. 당뇨란 피에 당분이 많다는 건데요. 그러면 혈액의 점도를 높여 피를 걸죽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피가 걸죽해지면 잘 돌지 못하고 몸속 어딘가에서 혈관을 꽉 막아버리는데요. 머리를 막으면 뇌출혈.. 눈을 막으면 실명.. 심장을 막으면 심장마비.. 신장을 막으면 신장이 고장나버리고.. 게다가 혈액에 당분이 많으니 상처가 나도 세균들이 당분을 먹고 마구 번식하고 피도 잘 돌지 않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썩어버립니다. 팔이 썩으면 팔을 잘라야하고.. 다리가 썩어가면 다리를 잘라야하고... 당분이 많은 오줌을 보관하는 방광에는 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정도면 정말로 무시무시한 질병입니다. 사람을 잘근잘근 죽게 만드니까요. 몸에 쥐가나거나 손발이 저린건 혈당이 올라가 피가 잘 돌지 않는다는 신호였던 것입니다.
문제는 이 자식이 당뇨가 먼지.. 지금 당장 통증이 없으니 자기 몸을 돌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간신히 연락되어 벌초하러 갈때 물으니 그 뒤로 한 번 병원에 가서 먹는약 받아 오고 병원엘 안갔답니다. 술을 안먹으니 300대로 내려갔고요. 알려주고 함께 뜯어온 구찌뽕 가지, 연삼, 개똥쑥, 상백피는 아직도 먹고 있다고 하니 끓여 먹는 것 같지도 않고.. 술은 진짜 안먹었는지 믿을 수 없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담배를 안피운다는 것.
이자식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외로움을 털어버리고 스스로 몸을 보살피려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공부하고 스스로를 돌보게 하지 않으면.. 방법은 없습니다. 그럴려면...
"유니폼 언제 베껴유?"
"9월이믄 새걸루 입는데유."
"이거 아주 불편해 죽겄어유.. 얼른 베껴야지..."
"아이구.. 이 단결투쟁 조끼는 을메나 편한디유... 딴점서 이거 입고 일허니 진상고객두 다 웂어졌대유. 근디 이거 입을래믄 노조가입혀야해유"
"그려...? ^^"
속씩이며(?) 일주일이나 늦게 배달된 상품권 봉투를 얼마전 진상한테 곤욕을 치뤘던 고객센타 ㅎㄹ누님께 전해드렸습니다.
몸벽보한 조끼를 모두 입고 계신데요.. 언제부터인가 모두들 유니폼 위에 입고계시죠. ㅋㅋ 자율복장에 입으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옷이 바뀌면 일이 잘 손에 붙질 않는거 같아요. 저는 걍.. 얌전한 자율복에 투쟁조끼를 입고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요. 전에 부터 신었던 작업화를 꼭 신고 있어요. 옷이 바뀌어 몸이 서먹서먹? 하더래도.. 발은 제가 예전부터 하고 있던 일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거든요. 늘어나고 뒷굽에 프라스틱이 갈라지며 접혀져 걸을때 헐덕헐덕 하며 이러저러 일을 했었거든요. 그 '작업화'를 신고 해왔던 회사의 시간들을 발이 모두 기억하고 있어.. 투쟁조끼를 입었지만 예전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어요. 고요하고 근엄?하고 느릿느릿. ㅋㅋ 얼른 교섭이 잘되야할텐데요..
. 5명의 조합원 언니들 모두가 함께 하고 있는 조끼투쟁은 한 일주일은 직원들의 시선을 끌었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술렁거림도 있고.. 노조게시판에 가입서 달린 소식지도 막 가져가고.. 근데 그게 끝이에요. 딴점에는 가입이 줄을 잇는 곳도 있다는데요. 이곳 충청도는.. 멀 하자 그래서 쫘악 하는 그런 분위기가 절대루 아니고요.. 남들 눈치를 보며 속내를 잘 표현 안하는 먼가가 있어요. 그래서 예전 우리 푸르미 노조 사무국장님이 전국을 돌며 선전전을 하다가.. 이곳 대전.충청지방에만 오면 심이 빠지신다는 얘길 종종 했었어요. 먼 반응들이 웂다고요. ㅋㅋ 다들 마찮가지 이겠지만.. 내가 필요를 느껴야만 찾게되고 소중함을 알아가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러던 조합원들이 한 둘 늘어 5명인데도 투쟁조끼를 다 입을지 누가 알았겠어요? 해고되신 전 푸르미 사무국장님을 뵈면 꼭 자랑할 계획입니다. 대전.충청도 노조원이 월메 웂는 심든 상황에서 투쟁조끼 다 입으셨다고요.
오늘은 분노에 대해 다시 얘기를 하려고 해요. 물론 제가 쓰는 글 모두는.. 저에게 쓰는 얘기예요. 나와 얘기하고.. 나한테 날을 세우기도 하고.. 나에게 격려하기도 하고 하는 식인거죠. 나와 얘기도 하지 못하는데.. 누구랑 얘길 제대로 하겠냐는 생각에요. 나는 잘하는데.. 넌 이렇게 하고 있니? 하는 글,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글을 쓰는 건 아니예요. 설령 그렇게 쓸려고 해도.. 그럴만한 깜냥도 되지 않고요. 나올것도 없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건.. 마치 악기 연주자가 연주를 하는 것과 비슷한데요. 누구에게 들려주기 위한 피나는 연습은.. 결국 나와의 대화인거고요..(그래서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고 하잖아요) 그러다가 옮겨가서 남들 앞에서 다시 나와 대화하는 연주를 연습을 하는거고.. 그러다가 나랑 얘기중인데.. 이거 괜찮은데요? 어떠세요? 하고는 들어주는 타인과도 얘기를 주고 받는 식인거예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저와 얘기하는 중이란 말입니다. 방울토마도에 막걸리도 한 병 먹었고... 음.
다 그러신건 아니지만.. 투쟁이 길어지면 대부분의 분들이 생활고로 인해 가정이 파탄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x같은 상황들에 분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가하면 불안과 절망 등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그만 일에도 막 화내게 되고, 어떨땐 막 흥분했다가 어떨때 급 우울하고.. 감정의 기복도 심해집니다. 이런게 지속되면 투쟁이 끝나고도 이러한 후유증에 시달리는데요. 이런걸 의학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라고도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쟁이 길어질때와 투쟁이 끝난 그 후도 당사자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스스로를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내가 치료가 필요한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태이므로.. 모든 투쟁이 끝난 이들은 반드시 이러한 부분을 '치료'받아야만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혼자서 음악을 통해 조금씩 치료?를 이루고 있는데요.. 다시 파업인거죠. 음. 민노총에선 이슈되는 데만 매달려 생색이나 낼려고 하지 말고 투쟁이 오래 지속되거나 끝난 이들을 보살피는 행동을 다부지게 해야합니다. 첨부터 그럴 여력이 없다면 '책임감' 있게 투쟁을 시작하지 말아야합니다. 이러한 투쟁하는 크고 작은 희망들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 이것이 민노총의 존재이유가 되어야합니다. 투쟁은 살기위해 하는 거니까요.
투쟁이 길어지면 불안, 걱정, 분노, 무기력 등으로 인해 어디에 집중할 수도 없을 뿐더러 잠못드는 밤을 지새게 됩니다. 오늘은 이럴때 마음을 맑히기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보겠습니다. 마음을 맑힌다는 건 무엇일까요? 흔히들 마음을 비운다 합니다. 마음은 그릇 그 자체로 내용물이 아닌데.. 그릇 자체를 어떻게 비운다는 말일까요? 마음을 추스린다고도 합니다.. 마음은 리모델의 대상이 아니고 재건축의 대상입니다. 분노와 미움으로 요동치고 있는 마음을 이렇게 미온적으로 추스린다고 다스려질까요? 마음을 닦는다??? 닦는다라는 표현은 속은 깨끗한데.. 겉이 더러울때 쓰는 말입니다. 마음 속은 시커먼데.. 겉에만 닦아낸다고 닦아질까요? Bhãvanã 란 산스크리트어를 닦을 수 자로 오역하여 그걸 번역해서 종종 이런 표현을 쓰고 있으나 원어를 직역하면 '바꾸기'란 말이 맞는다합니다. 마음은 바꾸어야만 맑힐 수 있는 것이며, 마음을 맑히는 일은 곧 마음을 바꾸는 작업인 것입니다.
마음을 바꾸기 위한 방법은.. 먼저 욕심, 분노, 무기력, 걱정, 불안, 의혹 등의 마음으로 집중할 수 없는 산란한 마음을.. 몰입할 수 있는 마음으로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산란심을 삼매심으로 바꾸는 수행이라합니다. 여기서 삼매란 선한 한 가지 주제에 몰입하는 마음 상태를 말합니다. 고스돕 칠때 몰입하는 마음은 집중한다는 거는 같지만 삼매심은 아니구요.. 선하다는 건 공동체의 이익을 가져오는 행위라 요앞 글에서 말씀을 드렸어요. 우리 스님들께서 하시는 방법으로는 이러한 선한 한 가지 주제를 계속해서 묻고 답하시는 방법인데요. 우리들 일반 재가불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문제로 삼을지를 알지 못하므로... '염불' 이란 방법을 사용합니다.
염불이 뭐냐면요.. 부처님의 이름만이라도 기억하기 위해 마음에 셔겨 넣는 작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계속해서 부처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이것을 그리스도교에서는 호칭기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성인의 이름 혹은 아빠.. 아버지,어머니..를 단순히 계속해서 부르는 것과도 같습니다. 부처님께서 이러한 염불을 효과적으로 꼭 해야하는 때로 알려주신 것은.. 바로 잠들기전,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그리고는 쉴때 입니다. 우리의 뇌는 내가 생각하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며.. 잠들기 전에 되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을 눈으로 그려본다는 것은 자면서 계속 마음에 새기는 작업이 됩니다. 이렇게 새긴 마음을 깨자마자 달아나지 않게 꼭 잡는 것이고요. 잠들기전, 잠깨고 나서의 목적의식적인 각인은 우리의 무의식을 바꿔놓아 결국 수행자의 행동과 삶을 바꾸어 놓게 됩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며.. 온전히 투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염불'(호칭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인간인 나는, 우리들 모두는 불안정하며 비합리적인 존재이니까요.
서울로 가는 길. 15여년전.. 도보여행 중 하룻밤 신세를 졌던.. 양지성당 창고던물 구석 책꽃이에 낡은 표지로 꽂혀있던 책이름인데요. 모로가던 서울만 가면된다라는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삶은 내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고 딱 그렇게 살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내앞에 벌어지는 일들을 어떤 자세와 시각으로 바라보는가는 내 삶을 엄청 바꿔놓습니다.
투쟁은 괴롭기도 하고 피가 마르며 한편으론 수행자 같은 고독이.. 분노가 밀려오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뿌듯함과 어린이 같은 짜릿한 즐거움이 느껴지는 기쁨이기도 합니다. 투쟁은 여러 현상을 동반하며 진행되지만.. 분노와 고통속에 미움으로 남느냐.. 신명과 희망으로 행복하게 사느냐는 결국 어떠한 현상을 바라보며 공명을 일으키고 있는 나의 판단에 달렸습니다.
음.. 너무 좋은 말만 써놓은 것 같은데 큰틀에서 보자면 그렇다는 거고요. 투쟁의 결과는 절망이 아니라 행복인 투쟁을 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절망하거나 먼저 분을 참지 못하면 지는 겁니다. 사실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일이 대부분이고.. 심으로 따지면 시작부터가 엄청 불리하고.. 할 수 있는게 별루 없는 어둔밤 밤길가는 일이예요. 흑흑. 살령 투쟁에 승리한다 하더라도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패배한 것이예요.
그래두 넋놓고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다.. 안되면 수다라도 떨어야 합니다. 쏙닥쏙닥.. 쏙닥쏙닥.
불교는 부처님이란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타 종교를 믿고 계신 분들은 의아하게 들리실지 모르나 불교를 믿는다함은 마치 아무것도 아닌 돌덩이나 나무토막을 쪼아 불상을 만드는 작업과도 같은 일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안에 원래부터 있던 불성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있지도 않은 곳'에서 시작하여 나의 불성을 수행을 통하여 다듬어 찾아가.. 마침내 깨달음을 얻는 것에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불자님들도 잘못 알고계신건.. 고기를 먹지 않는게 마치 불살생의 부처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라 생각하신다는 겁니다. 음..
2588년전.. 부처님과 제자글은 수행방법으로 탁발, 걸식을 하셨었죠. 그래서 얻어온 음식에 고기가 있으면 남김없이 드셨습니다. 열반에 드시기전에 탁발해온 연한 돼지고기는 드시니 상하였기 때문에 제자들에게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후 불교는 더운 인도지방서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 있는 북반구쪽으로 전래되면서 전통적인 수행방식인 걸식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선 절이라는 거주지를 만들수 밖에 없었고 밥을 지어 공양할 수 있는 부뚜막이 생겨났습니다.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티벳 고산지대 스님들은 고기를 주식으로 살아가신다 합니다.
부처님의 자비심에 의한 가장 기본이며 핵심이 되는 가르침은 셩명을 죽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생명엔 동물, 식물이 모두 포함됩니다. 불살생을 행하는 방법에 대해선 요앞의 '단결,투쟁,선행' 이란 글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처님은 코끼리고기(당시 코끼리는 인도의 국가 재산 이었으므로), 사자고기(사자는 동족을 먹는 동물에 반드시 보복하므로), 개고기(들개는 지저분하여 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곰, 호랑이, 뱀, 사람 고기는 먹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외의 고기를 생명유지를 위해 먹을 때는 세가지가 깨끗한 삼정육을 먹으라 하셨습니다. 정육점이란 말도 이 삼정육이란 말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첫째 죽이는 것을 보지 않은 고기, 둘째로는 죽이는 소리를 듣지 않은 고기. 마지막으로는 나로 인해 죽음당하지 않은 고기입니다.
재래시장서 복날 오리나 닭을 잡아온 고기, 동네 잔치에 잡는 것을 보거나 소릴 들은 소,돼지나, 개고기. 횟집서 이놈 잡아주세요 해서 먹는 것은 안됩니다. 마트가서 포장된 생닭이나 회, 정육점서 파는 고기를 먹어야 합니다.
같은 고기인데.. 뭔 뚱딴지같은 얘기냐고요? 모든 생명에 대한 존경과 공동체의 이익을 찾아 더불어 살아가는 부처님의 자비심이 느껴지시 않으신가요?
'3T 스덴판에 나있는 15mm 구녁을 어떡히 25mm 로 넓힐 것인가?'
어제 저녁부터 하게된 고민입니다. 아는 누님서점에 도둑이들어 대문열쇠를 망가트리고 갔거든요. 훔쳐갈 돈도 없는데.. 더 묵직한 열쇠를 다는건 도둑에게 허탈감을 유발하는 일이라 판단하여.. 고장나 있던 미닫이 유리문 상. 하부 열쇠를 새걸로 갈기로 결정했습니다.
홀쏘를 쓰자니.. 뚫려있는 구녁이라 중앙 기리를 고정할 수 없어.. 문짝에 기스를 많이 낼거 같습니다. 그라인더를 쓰자니 구녁이 50mm 넘게 커질거 같고... 리머 종류를 쓰자니 길이 하나에 오만원!! 넘 비쌉니다. 둥근 줄로 조금씩 갈아낸다해고 3T 스덴을 10mm 갈아내려면 한달 정도?가 걸립니다.
스덴을 갈어낼만한 숫돌 촉이 있으념면 좋겠는데... 뾰족한 원통 모양의 그라인더 숫돌날 촉!!! 이런게 과연 있을까요?
투쟁.. 투쟁.. 단.결.투쟁... 민주노조 깃발아래... 하는 80년대 노래를 지금도 집회같은데서 인쇄된 가사를 보며 갱신히 따라 부른기억이 납니다.
'투쟁.. 너무 심들어요. '
'회식.. 좋아요.'
심든 투쟁을 하는걸보고 어떤분들은 원래 저렇게 투쟁 좋아하는 사람들이란.. 잘못된 생각을 갖으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조끼를 입고 점심시간에 요즘 옻이올라 다니고 있는 회사앞 피부과를 갔더니.. 접수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잔뜩 긴장?을 하셨습니다.한때 '노동자 풍'이란 현상수배 전단이 버젓이 붙기도 했는데요.. 이러저러한 잘못된 생각 들이 주변 곳곳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배가압류로 희망을 찾을 수 없어 노동자가 자살을 했다는 뉴스는 이제 별 관심조차 없어보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프레임 속에 노동조합 활동을 가둬놓고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 노동자가 아니라고 주문들을 외우죠. 마치 나는 하층민인데.. 중류층이라 생각하며 안도하듯이요.
벌어먹으려고 뻐리적거리며 일한 댓가로 하루하루 먹고 살아가는 나는 노동자 입니다. 너무나 자명한 사실인데요.. 이 얘기가 왜 중요하냐면.. 이렇게 솔직히 나를 바라보지 않으면.. 드럽고 심들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회사를 걍.. 조용히 관두게 되죠. 노조고 뭐고 먼가 방법을 찾지 않게 된다는 얘깁니다. 갑자기 해고통지를 받는 계약직들이 누구나 다 노동부 민원실가서 체불임금(해고예고, 연장근로, 퇴직금 등) 서류만 작성하여도 이런 황당한 범죄들은 분명히 자취를 감출겁니다. 다시 말해 상대방이 갖은 물건과 같이 내가 제공하는 노동행위는 내가 가진 유일한 재산입니다.
음.. 그 누구도 투쟁 자체를 좋아하는 노동자는 없습니다. 분노만 가지고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설령 가능하다해도 상대편은 멀쩡한데 분노로만 살아가는 자신은 피폐해지고 망가지며 병이들게 됩니다. 분노는 시작점, 도화선이 될지 몰라도.. 행위의 지속이나 종착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 사람을 보자면.
마트에서 큰소리 치거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내돈벌어 내가 대우받으며 쓴다는데 어쩔래? 니들 이 정도 써비스를 요구하는게 머가 잘못됐니? 하는 겁니다. 다 그런 사람만 있는건 아니지만 멀쩡하던 사람이 마트만 오면 돌아버리는 이런 사람들이 결핍된 것은 자존감과 공감능력입니다. 내가 벌어먹고 살고 있듯이.. 실수한 계산원도 벌어먹는 노동행위 중이며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한 가정의 어머니고 아버지라는 생각을 할 수만 있다면 물건이나 돈을 집어던진다던지 쉽게 쌍욕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은 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느냐의 척도입니다. 요즘..안타까운 윤일병사건.. 왜 저 때에도 한따까리가 없었던건 아닌데요.. 군 시스템이 잘못된게 아니라.. 죽을 때까지 때릴 수 있는 공감능력이 결여된 요즘 세대젊은이들에게 더 큰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왜 이렇게 되었냐는데에는 결국 사회 근간을 이끌고 맨들어가는 어른세대에 그 책임이 있습니다.
김광석의 진정성 있는 사랑노래에 공감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이라면..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의 아니게 구사대 역할을 하더라도.. 계속해서 고민하며 회사지시에 소극적일 것이며.. 마트서 물건을 계산원에 집어던지지 않을 것이며.. 누굴 죽을 정도로 때리지도 못겁니다.
"미안하다. 얘기 나왔을때 걍.. 잡으러 가야하는데..갑자기 급한 약속이 생겨서..."
"아녀유.. 그럼.. 담주에 가쥬 뭐..."
입추가 지나니 신기하게도 찬바람이 불고 연하고 따사로운 가을 햇볕이 느껴집니다. 새뱅이 대신 다른걸루 몸 보신을 해야겠다며 식품매장을 돌고 있는데.. 휴가를 다녀오신 ㅅ조합원님이 계셨습니다. 내심 걱정? 했었는데.. 조끼를 입으시고 매장입구 앞 한복판에서 마이크를 잡고 계셨습니다.
"복숭아 ㅇㅇ원 깜짝 쎄일중입니다. 네.. 고객님 감사합니다. 복숭아가 ㅇㅇ원....."
"휴가는 잘 댕겨오셨어유?"
"그르츄 뭐.. 근디.. 트레이 다 떨어져가고 낼 쓸 롤백이 웂어유. 원제 들어오는겨?"
"아....."
태업방침 1번 효과가 아무도 눈치채지 않게 성공리에 발휘되고 있었습니다. 본사서 넣어주는 물품은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자세한 설명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롤백은 대짜리가 창고에 조금있는데... 좀있다 갈건디 갖다드릴께유. 나머진 지달려 보세유. 본사서 보내주겄쥬 뭐..."
"아이구.. 그랴주믄 고맙지.. 농산창고 앞에 놔줘유.. 트레이두 급해유."
"알았어유.."
이달 쓸 물량은 명절전이라 얼른 신청해야 제때 받을 수 있는데요. 상품을 담을 트레이 그릇이나 비닐봉다리, 계산대 영수증 롤지가 없고.. 인근 점포서도 빌려오지 못한다면.. 사실상 영업이 중단되는 전면파업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음.. 그랬다간 직원들 뿐만아니라 조합원님들에게도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만 같습니다. 어차피 일주일이나 물품 입고가 지연되었으니 태업은 성공한거고.. 요청을 할까? 냅둘까? 고민하던차에 본사, 파트장, SM 한테 갑자기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일단 태업방침3에 의해 속터지게 아무 전화도 받지 않고 휴게실에 있는데.. 헐레벌떡 SM이 찾아왔습니다.
"본사서 전화두 안받고 재고파악한거 안보냈다고.. 명절때 물건 못받을 수 있다고 연락왔어요!!! 어떡하실거예요?"
"아.. 깜빡했는디.. 어짜피 주말에 업체들 쉬니 낼 보낼께유.. 금방 보내줄거여유."
"보내고 본사에 전화 꼭 하세요!!!"
"네네...(ㅋㅋ)"
합법파업이라 하면.. 회사대표랑 노동조합대표가 근로조건에 대해 교섭을 하다.. 간극이 좁혀지지 않아 노동부에 조정신청을 하고.. 그래도 합의가 않되어 최종결렬되면.. 조합원 전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규약에 나온대로의 찬성표가 나왔을때 하는 파업입니다. 그러면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데요.. 쟁의행위는 얼른 빨리 교섭을 타결하라는 의미로 합법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단체 행동입니다. 거의 그런 일은 없지만.. 여기서 만약에 반대표가 더 많이 나와 파업이 결렬된다면.. 열심히 교섭하고 있는 지도부는 조합원들의 요구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므로 지도부가 교체됩니다.
흔히 말하는 불법파업이란 위에서 얘기한 이런 과정들이 하나라도 생략된 것을 말하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하는 모든 파업은 '불법'파업으로 부릅니다. 이러한 사회법을 인정하지 않고 언론이든 법의 방맹이든 경찰이든 사회든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는 '사유재산의 보호'에 우선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파업을 하면.. 일을 안해서 월급이 안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반드시 따라오는게 업무방해/손해배상/가압류 등 법의 구속입니다. 월급쟁이 한달 벌이가 없으면 가정이 파탄나기 시작합니다. 법이란 무형의 규칙이란게 사람을 감옥에 가둘 수도 있고.. 돈을 빼앗아버려 가정을 파탄내며 삶을 지탱해 갈수 없게 만들기도 하는 무시무시한 놈입니다. 돈많은 사람이 그냥 걸면 걸리는게 법이니까요. 이런걸 보면.. 아무것도 가진게 없고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때 파업을 힘있게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저는 가진게 너무 많습니다만 가진게 없더라도 지금 같은 손배가압류 제도를 피해서 노조원이 할 수 있는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빌미를 주지 않기위해.. 본사에서 넣어주는 품목을 빵꾸내기로 선정한 것이고요.. 왜 발주안했어? 하면 그건 본사서 넣어주는거고 다른 자잘한 물건들은 다 발주요청하지 않았니? 내가 의도적으로 일을 안한게 아냐.. 하려는 거였습니다. 혼자서 하는 태업도 이렇게 고민되는데.. 다른 비조합원 동료랑 일하는 곳은 동료를 설득하지 않고는.. 태업이란 잘못하면 욕만 태배기로 먹고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전면파업을 한다해도 협력업체, 용역직원으로 매장은 잘 돌아가므로.. 어찌되었건 매장에서 해결해야되고 매장을 벗어나면 안됩니다.
한 사람의 삶 안에는 많은 역할과 그에 따른 고민과 갈등들이 공존하며.. 이러저런 문제들을 해결하기도 하고, 끝내 해결하지 못하는건 한으로 남기고 승화하며 부딪히며 살아가다 결국 공평히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바로 이 부분..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생을 마감하는 죽음 그 이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하는 순간 종교의 세계로 접어들게 됩니다. 대부분의 종교는 죽음 이후의 삶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뾰족히 솟아오른 빙산 덩어리가 현생의 삶이라면.. 그 밑과 바닷물 전체를 아우러 '그 이후'의 삶으로 설정합니다. 그래서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가 결국 죽음 이후의 엄청난 시간들의 삶을 결정한다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권선징악.
사는게 어디.. '단결 투쟁' 만일 뿐이랴만은.. 투쟁조끼를 입고 있으면.. 단결. 투쟁으로만 살아갈 것만 같은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노동조합이란 노동으루 벌어먹고 살 수 밖에 없는 내 삶의 일부분으로써 수단과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사실입니다. 단결과 투쟁만으로는 내 삶 안에 펼쳐지며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에 대한 모든 해결을 구할 수 없는 것 또한 분명한 일이고요. 왜냐면 사람은 단순히 이러이러한게 투입되면 저러저러한게 만들어지는 물질이 아니니까요.
단결, 투쟁이 주먹만한 글씨로 써있는 조끼를 입고 일하고 있지만.. (핸폰에 나오는 것 같이) 나의 뇌구조? 는 사실 이러저러한 생각들과 역할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ㅇㅇ형과 함께 오늘은 퇴근 후 근처 저수지가서 민물새우를 잡아오기로 한 나의 행동은 어떤 의미가 있는 일인가?' 물론 새뱅이 찌게를 끓여먹기 위한 자발적 행동입니다만은 투쟁조끼를 입고 있는 제 머리속 한켠엔 이런 생각이 공존합니다. 또 한편 저 구석엔.. 유산균을 발효시킬 우유와 드륵드륵 끌리는 소리가 아래층에 전달되지 않도록 닳아 없어진 의자 신발을 잊지 않고 사와야한다는 생각도.. 으름을 곧 따러 가야하며 발아시킨 현미를 내일 퇴근 후 복아야 한다는 생각들 모두 투쟁조끼속엔 함께 있습니다.
탁발해온 연한 돼지고기를 드시고는 얼마있다 열반에 드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살생에 관한 가르침도 투쟁조끼를 입고 있는 제 뇌구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품 불살생.. 즐거움이나 재미나 취미로 살아있는 동식물을 해하지 않는 것 (ex. 벌이의 수단으로써가 아닌 낙시, 사냥, 채집 등의 행동) 음.. 저는 허약해진 몸을 보신하기 위해 새뱅이를 잡아다 먹을 생각입니다. 중품불살생.. 음식을 남기거나 버리지 않는 것. 잡아온 새뱅이는 단 한 마리도 남김없이 먹어치울 것입니다. 상품불살생.. 과하게 먹지 않을 것. 필요 이상으로 잡지 않을 것이며.. 새뱅이 찌게는 조심스레 행궈 냉동실에 얼려놓고 먹을만치 조금씩 끓여 먹을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상품불살생은 도를 깨치기위해 먹어서, 내생에 새뱅이의 먹이로 태어나 함께 깨달음을 얻어.. 먹고 먹히는 윤회의 고리를 함께 끊어내고 마침내 불국정토에서 서로 극락 왕생 하겠다는 다짐으로 먹는 것. 휴.. 건강해져서 열심히 투쟁하고 살아가며 더욱 선업을 쌓겠다는 다짐으루 먹겠습니다. ㅠㅠ
선행이란? 개구리쪽에선 도망가는게, 뱀의 입장에선 잡아먹는게 선이지만.. 부처님께서는 불살생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에 이익을 가져오는 행위' 인가 아닌가를 선과 악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으셨습니다. 노동조합이란 결국 공동체의 이익을 가져오는 행위를 하므로 선업에 해당합니다. 힘없는 개개 노동자를 위한 집단이라면 선업을 행할 수 밖에 없는 단체입니다. 그러나 공동체가 아닌 특정 단체나 모임, 정당 혹은 간부의 이익, 아니면 조합원을 제쳐놓고 노동조합이란 단체?를 목표로 활동할 때는 악업에 해당합니다. 즉, 특정 단체나 모임 혹은 간부의 이익, 노동조합 자체를 목표로 하는 노동조합 활동은 하지 않는게 조합원과 주변 공동체 모두에게 정말로 유익한 일이며 중요한 일이라는 얘기입니다.
선행에도 불살생과 비슷한 구조로 설명됩니다. 선행이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는 행위이며 타인과의 관계를 전재로 합니다. 하품선행이란.. 악업을 짓지 않는 것. 타인과 교류하되 폐를 끼치지 않는 것입니다. 회사편에 서서 약자나 혹은 동료를 짖밟거나 괴롭히지 않는 것인데.. 암 생각없이 일만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쉽게 저지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암 생각없이 힘없는 이들을 반복하여 못살게 굴면.. 가해자는 온갖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중품선행이란..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타인과 교류하되 사랑과 온정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행위입니다. 마치 서로 사랑하며 살아라는 예수의 압축적인 계명과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즉, 노조원으로서 올은 일에 앞장서며 걍.. 회사를 열심히 대니는 일로.. 뜻하지 않게 약자를 대변하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찾아보면 의미있는 함께할 수 있는일이 엄청 많이 있고요.
상품선행이란.. 선을 알려주고 행하는 방법을, 즉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타인과 교류하며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방법을 나누는 것입니다. 함께 선을 권한다는 행위이죠. 제가 잘 못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올바른 삶을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는 활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는 주는대로 받을 것이냐.. 당당히 요구하며 살아갈 것이냐하는 삶의 방향이 바뀌는 일이기에 매우 조심스러워야하며 충분한 증거에 의해 자발적 동의를 이끌어야하는 행위입니다.
노조원으로 십여년 생활하다 보니 간혹 노동운동에만 심각한척하는 활동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이런 활동가들의 공통점은.. 무슨무슨 정파 조직원이라는 것, 이들은 괜히 심각한척 옳은 듯한 말로 치장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조직원을 늘리는 것이라는 것, 마치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우월감에 가극차 매 사안마다 끼어들어 가르치려고만 한다는 것, 그러다 결국 노동조합의 단결을 야금야금 갈가먹고 깨트린다는 것, 노동조합을 조합원 개개인을 무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발판이나 수단으로 여긴다는 것, 누굴 대상화하고 본인은 그렇게 살지 않으며 조종하려 든다는 것, 밥을 먹으면 항상 남겨 버린다는 것, 술마시다 싸운다는 것.. 등등 입니다. 그러나 패거리끼리 수년간 그냥 해먹기만 하는 민노총이 기적적으로 아직도 망하지 않은 이유는 그 안에 바로 3% 소금같은 있는 분들의 헌신과 노력 때문일 것입니다. 나는 진정성있게 함께하며 사람을 위하는 3% 소금같은 존재인가? 97%의 조직 혹은 정당, 나의 안위를 위해 숙주를 찾아 기생하는 부유물인가? 스스로 활동가라고 생각하신다면 일단은 악업을 쌓지 않고.. 나에게 먼저 솔직해지셔야 되겠습니다. 물론 이 말은 활동가가 아닌 저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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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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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씀입니다. 수행만 잘해서 중생제도만 잘하면 고기먹는것이 뭐 그리 중요합니까부가 정보
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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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시의 포교방식은 '걸식'이었기 때문에 불법을 전하며 고기를 받게되면 고기를 드실 수 밖에 없었고 '걸식', 탁발이란 포교방식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은 왕성히 퍼져나갔습니다.그리스도교의 경우 예수가 열두제자를 파견하며 포교하러 보낼때 역시 아무것도 지니지말것을 당부하며 '걸식'이란 복음전파 방식을 명령하였고.. 또한 왕성히 전파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먼가 소중한 것을 전하려 한다면.. 후원(걸식)이란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공감한다면 왕성히 전해질 것이고.. 아니면 곧 그만둬야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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