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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정치신문-사노위 : 13호> 주간연속2교대제, 올해에는 ‘전 조합원 직접행동’으로 반드시 쟁취하자!

 

주간연속2교대제를 왜곡하려는 자본
 
지난 5월 27일, 기아자동차 자본은 주간2교대 노사공동위 실무회의에서 주간2교대를 처음 시행 약속한 09년 물량도 아니고, 올해 
 
생산계획 물량도 아니고, 주간2교대 시행시점의 10+10 생산물량을 맞춰달라고 요구했다. 그것도 생산설비 능력을 기준해서 말이
 
다. 아니 노동자들이 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설비능력에 맞춰 생산대수와 물량을 맞춘단 말인가? 뿐만 아니다. 자본은 단협의 휴
 
일 및 휴가, 휴게시간, 조합활동시간, 교대시간 등도 축소해서 생산능력 감소분을 메워달라고 했다. 그것도 단 한 명의 인원 추
 
가도 없이 말이다. 노동강도 강화와 단협 축소를 통해 생산물량을 보존하려는 자본의 의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지점이다.
 
이는 기아자동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대자동차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의 진행상황에 따르면, 노사가 이미 전 공장 30uph up에 
 
합의하였다. 여기에 더해 자본은 191시간 추가작업까지 요구하고 있고, 안전교육시간, 조회시간, 명절(추석, 설) 야간조 작업을 
 
시켜도 3만대가 모자란다면서 편성률까지 높이겠다고 한다.
 
현장에는 회사가 흘린 “주간2교대제 하려면 일정 정도의 임금삭감은 감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횡행한다.
 
주간연속2교대제, 온전하게 쟁취되어야 한다.
 
그러나 주간연속2교대제는 노동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동시간 단축분을 노동강도 강화나 단협 
 
축소, 또는 임금 삭감으로 메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안 그래도 벅찬데, 10시간 동안 만들던 것을 8시간 동안 만들라고 
 
하면, 그야말로 노동자는 죽으라는 얘기다. 실질임금 또한 조금도 깎여서는 안 되고, 오히려 대폭 상승되어야 한다. 이제 투쟁으
 
로 자본의 헛소리를 멈추게 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3무(3유) 원칙을 확인한 바 있다. 그 원칙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
 
고 가열찬 투쟁으로 나서야 한다. “사상최대의 실적을 내고 있다. 생활임금 보장 하에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하라! OECD국가 중 
 
최장시간 노동 1위국가다. 노동시간 단축/노동강도 완화로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실업 문제 해결하라!”
관성화된 교섭만으론 얻을 수 없다.
 
‘전 조합원 직접행동’으로 주간연속2교대제 쟁취하자!
 
이러한 요구는 교섭과 관성화된 임단투만으로는 결코 쟁취할 수 없다. 그것만으로는 자본이 왜곡된 형태의 주간연속2교대제를 밀
 
어붙이는 것을 막아낼 수 없다. 현대자동차는 대중적인 투쟁을 만들어내지 못한 결과, 전 공장 30uph up이라는 극악의 사태를 맞
 
이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전 조합원이 주간연속2교대제를 쟁취하기 위한 직접행동에 나선다면, 승리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제 
 
현장에서부터 결단과 행동에 나서야 한다! 조합원들이 주간연속2교대제의 즉각적인 실시를 강렬히 원하고 있음을 표현하며, 투쟁
 
을 요구, 진행해야 한다. 현장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서명운동과 선전전 등 자발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그렇게 주간연속2교대제 투
 
쟁을 아래에서부터 만들어가야 한다.
 
노동조합 역시 전 조합원이 함께하는 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조/반 토론회, 도시락 간담회 등 현장간담
 
회를 배치하고, 집회도 시작해야 한다. 노동시간 단축, 노동강도 완화, 생활임금 쟁취,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통한 총고용 보장 
 
등 무엇 하나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현장의 신뢰와 투쟁동력을 형성해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잘못한 
 
합의가 있다면 부정하고 다시 투쟁에 나서야 한다. 그게 올바른 노동조합의 모습이다.
 
더 이상 미루지 말자! 지금 이 순간에도 심야노동으로 노동자의 건강은 축나고 있다. 올해에는 전 조합원 직접행동으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올바른 주간연속2교대제를 반드시 쟁취하자!
 
조영태
 
 
 
 

 

주간연속2교대제, 올해에는 ‘전 조합원 직접행동’으로 반드시 쟁취하자!

 
 
 
 

주간연속2교대제를 왜곡하려는 자본

 
지난 5월 27일, 기아자동차 자본은 주간2교대 노사공동위 실무회의에서 주간2교대를 처음 시행 약속한 09년 물량도 아니고, 올해 생산계획 물량도 아니고, 주간2교대 시행시점의 10+10 생산물량을 맞춰달라고 요구했다. 그것도 생산설비 능력을 기준해서 말이다. 아니 노동자들이 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설비능력에 맞춰 생산대수와 물량을 맞춘단 말인가? 뿐만 아니다. 자본은 단협의 휴일 및 휴가, 휴게시간, 조합활동시간, 교대시간 등도 축소해서 생산능력 감소분을 메워달라고 했다. 그것도 단 한 명의 인원 추가도 없이 말이다. 노동강도 강화와 단협 축소를 통해 생산물량을 보존하려는 자본의 의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지점이다.
 
이는 기아자동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대자동차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의 진행상황에 따르면, 노사가 이미 전 공장 30uph up에 합의하였다. 여기에 더해 자본은 191시간 추가작업까지 요구하고 있고, 안전교육시간, 조회시간, 명절(추석, 설) 야간조 작업을 시켜도 3만대가 모자란다면서 편성률까지 높이겠다고 한다. 현장에는 회사가 흘린 “주간2교대제 하려면 일정 정도의 임금삭감은 감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횡행한다.
 

주간연속2교대제, 온전하게 쟁취되어야 한다.

 
그러나 주간연속2교대제는 노동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동시간 단축분을 노동강도 강화나 단협 축소, 또는 임금 삭감으로 메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안 그래도 벅찬데, 10시간 동안 만들던 것을 8시간 동안 만들라고 하면, 그야말로 노동자는 죽으라는 얘기다. 실질임금 또한 조금도 깎여서는 안 되고, 오히려 대폭 상승되어야 한다. 이제 투쟁으로 자본의 헛소리를 멈추게 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3무(3유) 원칙을 확인한 바 있다. 그 원칙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가열찬 투쟁으로 나서야 한다. “사상최대의 실적을 내고 있다. 생활임금 보장 하에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하라! OECD국가 중 최장시간 노동 1위국가다. 노동시간 단축/노동강도 완화로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실업 문제 해결하라!” 관성화된 교섭만으론 얻을 수 없다.
 

‘전 조합원 직접행동’으로 주간연속2교대제 쟁취하자!

 
이러한 요구는 교섭과 관성화된 임단투만으로는 결코 쟁취할 수 없다. 그것만으로는 자본이 왜곡된 형태의 주간연속2교대제를 밀어붙이는 것을 막아낼 수 없다. 현대자동차는 대중적인 투쟁을 만들어내지 못한 결과, 전 공장 30uph up이라는 극악의 사태를 맞이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전 조합원이 주간연속2교대제를 쟁취하기 위한 직접행동에 나선다면, 승리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제 현장에서부터 결단과 행동에 나서야 한다! 조합원들이 주간연속2교대제의 즉각적인 실시를 강렬히 원하고 있음을 표현하며, 투쟁을 요구, 진행해야 한다. 현장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서명운동과 선전전 등 자발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그렇게 주간연속2교대제 투쟁을 아래에서부터 만들어가야 한다.
 
노동조합 역시 전 조합원이 함께하는 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조/반 토론회, 도시락 간담회 등 현장간담회를 배치하고, 집회도 시작해야 한다. 노동시간 단축, 노동강도 완화, 생활임금 쟁취,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통한 총고용 보장 등 무엇 하나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현장의 신뢰와 투쟁동력을 형성해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잘못한 합의가 있다면 부정하고 다시 투쟁에 나서야 한다. 그게 올바른 노동조합의 모습이다.
 
더 이상 미루지 말자! 지금 이 순간에도 심야노동으로 노동자의 건강은 축나고 있다. 올해에는 전 조합원 직접행동으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올바른 주간연속2교대제를 반드시 쟁취하자!
 
조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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