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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정치신문-사노위 : 9호> 4.30 정치대회로 노동자 계급의 희망을 열자!

4.30 정치대회로
노동자 계급의 희망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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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혹한 현실, 대안을 찾을 수 없는가?

2011년, 우리는 희망을 찾기 힘든 엄혹한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다. 계속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 강화되는 긴축정책, 상시적 해고의 위협, 850만이 넘는 비정규직, 이 모든 것이 이미 우리의 절망스러운 현실이다. 역설적으로 이 현실 속에서도 자본가들은 자신의 이윤추구에 열을 올리며 우리의 피와 땀을 앗아가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점차 우리는 자본주의가 아닌 새로운 대안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대안은 뿌연 안개처럼 흐릿하기만 하고, 현실은 더더욱 우리를 옥죄어 온다. 자본주의가 문제인 것은 명확히 알지만, 이것을 넘어서는 전망은 보이지 않는, 이것이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이다.

이미 대안은 우리의 눈앞에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계급의 투쟁을 보면 대안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2008년 위기 이후 유럽은 소위 사민주의 정권들이 집권한 나라에서도 노동자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위스콘스 노동자들이, 중국과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자본에 맞서 일손을 놓고 거리로 나서 투쟁에 나서고 있다. 2011년, 튀니지 혁명으로부터 시작된 아랍민중혁명은 들불처럼 번지며 자국의 독재체제를 타도하고 ‘혁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아직 자본주의를 철폐시키는 투쟁으로 나아가지는 못 하고 있지만 자본주의의 위기전가에 맞선 노동자 계급의 투쟁과 사회주의운동이 결합된다면 이는 자본주의를 끝장내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혁명으로 나아갈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노동자 계급의 대안, 노동자 계급의 정치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투쟁해야 할 때이다. 자본주의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는 바로 지금이, 노동자 계급의 정치가 필요한 시기이며, 이를 세계의 노동자 계급이 이미 자신의 투쟁으로 증명하고 있다.

의회주의-개량주의가 아닌
노동자 계급정치가 필요하다!

한국의 현실을 보자. 96~97 노동자총파업의 성과물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이미 자본가 정당의 2중대가 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자본주의의 위기와 전세계노동자 계급의 투쟁이 격화되고 있는 지금에도 그들은 여전히 자본주의의 틀을 벗어날 생각은 커녕 오히려 그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고 있다. 민주대연합의 이름으로 노동자 대중에게 거짓 환상을 유포하고 있는 그들에게서 일말의 희망도 찾을 수 없다. 민주노조운동 역시 이미 옛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조합주의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날이 갈수록 관료화, 개량화 되어가 미래를 전망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실패와 민주노조운동의 관료화, 개량화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노동자 계급의 대안은 현실화 될 수 없다. 노동자계급의 투쟁을 조직하고, 이 속에서 투쟁하는 노동자계급과 함께 사회주의의 전망을 만들어가고 노동자 계급정치를 현실화 시키는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바로 이것이 지금 필요하다.
 
이제 자본의 고통전가 분쇄, 사회주의 당건설로 나아갈 때이다.

더 이상 패배감과 무력감에 휩싸여 현실을 외면하지는 말자. 지금이야말로 자본주의를 끝장낼 수 있는 노동자 계급의 투쟁을 만들어나가야 할 시기이다. 자본의 고통전가에 맞서 공세적으로 투쟁하고, 나아가 자본가 계급과 정권에게 자본주의 위기의 책임을 물어 노동자계급의 투쟁으로 그들의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 노동자민중이 해방되는 것은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할 때만 가능하다. ‘자본의 고통전가 분쇄 ? 노동자계급정치 ? 사회주의 당건설’을 결의해 나가자.

4.30 정치대회로
노동자 계급의 희망을 열자!

4.30 정치대회는 이를 가능하게 만들 투쟁의 시작을 결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진보정당이 더럽힌 노동자정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자본주의를 끝장내야 노동자 계급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2011년 노동자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 함께 모여 자본주의에 맞선 노동자 계급정치를 결의하자. 2011년 계급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제안하고 결의하자. 이미 자본가 정당과의 연합을 공공연히 추진하고 있는 진보양당의 거짓가면을 벗겨내고, 사회주의 당건설을 향해 나아가자.
이는 단순히 우리가 노동자 권력을 지지할 뿐만 아니라, 그 권력을 구축해내기 위한 실천을 바로 지금 결의한다는 뜻이다. 사회주의 노동자정당을 현실로 만들어 내자. 4.30 정치대회로 모이자!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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