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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정치신문-사노위 : 10호> “사회주의 정치대회에 함께하자.”

“사회주의 정치대회에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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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를 가장한 민주당은 노동자, 민중을 위한 정치가 아님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자본주의라는 것도 알았다. 현장에서 나타나는 모든 투쟁의 문제는 자본주의가 문제인 것을 알았고 ‘사노위’ 정치신문을 통하여 ‘사회주의’가 대안임을 알았다.” 전북지역 버스파업노동자의 말이다.
“민주노조 건설투쟁이 승리하였지만 택시자본의 민주노조 말살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지긋 지긋한 투쟁을 언제까지 계속해야하나?” 1년간 민주노조건설투쟁을 진행해 왔던 전주지역 택시노동자의 말이다.
2011년 메이데이를 맞아 비정규직 철폐 투쟁, 최저임금 투쟁, 민주노조 사수 투쟁, 정리해고 분쇄 투쟁 등 야만의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인간 착취에 맞선 방어적 투쟁들이 준비되고 있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이 절박한 구호들이 끝나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 스스로 일어나 자본주의를 넘어 억압과 착취가 없는 세상을 위한 투쟁, 노동자가 권력의 주체가 되는 투쟁만이 그 구호를 끝장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조합주의의 한계를 넘어 사회주의 정치 투쟁이다. 수십 일씩 곡기를 끊어야하고 감옥에 가야만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척하는 더러운 세상. 목숨을 걸어야만 우리의 요구가 세상에 알려지는 잔인한 세상. 이 땅을 살아가는 주인이 우리이며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것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우리인데, 세상은 왜 이렇게 엉망인가.
동지들이여! 새로운 투쟁을 만들어가자!
어느 수필가는 청춘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고 했던가! 내게는 사회주의가 그렇다. 세상에 내놓고 내가 사회주의자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당히 사회주의를 내건 정치대회가 4월 30일 오후 6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사회주의 정치대회에 함께하자.
 
전북 회원 이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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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장애인 열사 추모제 때, 장애인 동지들이 뜨거운 기염을 뿜어내는 한강대교를 신체의 일부이기까지 한 휠체어에서 내려와 맨 몸뚱아리로 걸어가는 영상이 나왔다. 이어서 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해 철사로 몸을 버스에 또는 동지들끼리 엮은 채로 투쟁을 사수하기 위한 장면도 나왔다. 그 잔인한 장면 속에서 ‘도대체 누굴 위한 자본주의 사회인가’라는 탄식은 끊이지 않았다.
자본가들의 착취와 악랄해진 노조와해 공세 속에서 노동자들은 살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와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며 결국 단식으로, 고공 농성 등으로 자신들의 투쟁의 절박함을 알려내고 있다.
비단 일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의 민중이 자본주의 시스템의 한계 속에서 죽어나가고 있다. 몇 년 전 생애 처음으로 참석한 430문화제 상징의식 때 공권력에 의해 쓰러진 노동자들이 ‘들불의 노래’에 맞춰 하나둘 씩 일어나 저들의 비호아래 있던 탑을 부수고 마지막엔 인터내셔널가와 함께 승리의 춤을 췄고, 역시 무대 앞에 있던 노동자들도 팔뚝질로 힘 있는 목소리를 실었다. 각자 다른 깃발 아래서 다양한 얼굴과 목소리를 가진 자들이 인터내셔널가라는 하나의 노래에 맞춰 힘차게 팔을 내휘두르는 모습은 흡사 강하고 당찬 노동자 군대를 연상시켰다.
이후 매년 430은 다가왔고 올해 또 한 번의 430을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다. 나의 작고 작은 힘이라도 물 잔에 한 방울의 물이 될 수 있다면, 그리하여 그 물이 넘쳐 넘쳐 흘러 시청 재능에도, 그 옆의 발레오에도, 전주에도, 울산에도 끝없이 흘러가길 바란다. 눌려있던 "자본주의 철폐"를 목청껏 내질러 보자.
 
서울 새로고침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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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5월, 사노위가 출범했다. 추악한 자본주의 체제를 무너트리고 노동자계급의 해방세상을 가져올 사회주의혁명정당 건설이 필요하다고 절감하는 사회주의 정치조직들과 사회주의가 대안이라고 생각하고 당건설에 동의하는 활동가들이 결집하였다. 1년여의 사노위 활동은 어려움도 있었고,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었지만 이 땅에 사회주의노동자정당을 건설해야한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세계자본주의 모순의 폭발로 위기를 맞은 자본가들의 마지막 발악은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죄어오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민중의 노동자정치세력화의 열망으로 만들어진 진보정당은 의회주의와 대리주의로 점철된 행보를 보이며 노동자계급의 기대를 배반하고 노동자정치세력화의 의미를 축소하고, 변질시켰다. 진보정당의 움직임을 보면 자본주의의 틀을 벗어날 생각이 없는 듯하다. 그래서 노동자계급에게 사회주의노동자당 건설은 더 절실한 요구가 되고 있다.
자본의 고통전가에 맞서 공세적인 투쟁을 위해, 거짓환상이 아니라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정치적 희망과 대안을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노동해방을 향한 투쟁과 열정을 실현시키기 위해 사회주의노동자정당 추진위 건설로 힘이 모아져야 한다. 이러한 뜻을 확인하고, 결의하는 자리가 바로 4.30 정치대회라고 생각한다.
사회주의를 현실로, 노동자계급정치를 투쟁의 무기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투쟁하는 이들이 4.30 정치대회에 함께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4.30 정치대회를 통해 모아진 의지와 그동안 지역과 현장에서 만들어 온 당건설의 실천을 결집시켜 ‘사회주의노동자정당 추진위’를 힘 있게 건설하자!
 
충북 회원 김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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