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야 간다

나의 화분 2006/05/25 23:28
며칠간 고장난 컴퓨터들과 씨름을 했다.
부속품을 새로 구해서 교체하고, 운영체제부터 프로그램들까지 싹 손을 봤다.
대화도 통하지 않고, 감정도 없는 기계들과 작업을 하고 있노라니 답답해 죽을 것 같았다.
배도 고프고, 사람이 그리웠다.
 
대추리에 보낼 컴퓨터들이라 특히 더 신경을 썼다.
고생은 했지만 다시 세워지는 솔부엉이 도서관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그만 힘을 보탰다는 보람이 들었다.
황새울 지킴이들이 대추리, 도두리 소식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으리라.
 
솔부엉이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연다.
그곳에 나도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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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5 23:28 2006/05/2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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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2006/05/26 18:02 DELETE

    Subject: 폐허 속에서 다시 피어나다...

    솔님의 [솔부엉이 도서관을 다시 세웁니다] 에 관련된 글. 돕헤드님의 [나도야 간다] 에 관련된 글. 검은사슴님의 [할아부지] 에 관련된 글. 14일 인권영화제를 보고 15일의 대추초교를 찍
  1. 김디온 2006/05/28 15:31 Modify/Delete Reply

    그래. 고생 많이 했다. 고맙다.

  2. dakdoo 2006/05/31 19:01 Modify/Delete Reply

    혹시 컴퓨터가 더 필요하신가요? 기종은 P3고 얼마전까지 직장에서 사용하던 거라 잘 돌아가기는 합니다. 한 대라도 더 필요하시다면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3. 2006/05/31 21:23 Modify/Delete Reply

    컴퓨터가 더 있으면 좋죠. 제게 이메일로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제가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평택지킴이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제 이메일은 dopehead@jinbo.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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