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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3 01:31 2010/05/1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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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인디포럼

장소: 서울아트시네마,

2010년 5월 27일 부터 6월 2일까지

홈페이지: http://www.indieforum.co.kr/

 

신작 선정의 변

 

인디포럼 2010 국내 신작전에는 장편 22, 단편 477 편 등 총 499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 중 장편 5, 단편 45편 등 총 50편의 작품을 올해의 신작전 상영작들로 선정하였습니다. 달 리 말하자면, 출품된 극영화 354, 다큐멘터리 37 , 애니메이션 84, 실험영화 24편 등, 499편의 작품들 중에서, 극영화 29, 다큐멘터리 6, 애니메이션 11, 실험영화 4편 등, 50편의 작품을 상영작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출품작 수는 예년과 다름없었지만, 영 화제를 둘러싼 상황의 악화 속에서 허용된 상영시간은 많이 줄어있었고, 그런 만큼선택의 과정은 지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된 출품작들의 기술적 완성도 또한 그 선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요인이었습니다.

 

올해의 출품작들이 보여준 두드러진 경향 중의 하나는, 주제 및 소재 측면에서의 놀라울 정도의 집중 현상이었습니다. ‘가족죽음’, 이 두 가지 문제가 올해 출품작들의 공통적인 화두였고, 그 문제를 다루는 영화적 화법 또한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은 작품들이가족안에서의관계문제를 고민하고 있었고, 또 적지 않은 작품들이 주변 누군가의죽음과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IMF 이후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사회의가 족해체현상과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진사 회적 죽음현상의 영화적 반영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놀라운 집중 현상 앞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문제가 너무 쉽게 가족문제로 환원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또 누군가의 죽음이 너무 쉽게 영화의 극적 장치로 소비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또는, 모든 문제의가족화가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영화적 설정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어쨌든정치적 소재주의로부터 자유로워진 한국의 독립영화가다양화되고 있다기보다는 오히려획일화되고 있다는 이 이상한 역설 앞에서, 심사위원 모두는 심각한 우려를 표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의 상영작 선정에 있어서, 각각의 작품이 보여주고 있는 영화적 완성도뿐 아니라, 상영작들 사이의다 양성또한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특 히, 간결하지만 단호한 화법으로가 족 밖의 세상과 맞서고 있는 영화들에 상대적으로 마음이 많이 가게 되었다는 점을 솔직하게 밝힙니다. 아울러 이미 여러 영화제를 통해 많은 상영 기회를 가졌던 영화들보다는 새로운 영화들이 상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많은 작품이 상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음을 밝힙니다. 끝으로 모든 출품작 감독들과 스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인디포럼 2010 신 작전 프로그래머 일동

 

 

 

 

 

2010/05/12 01:40 2010/05/1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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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제 온라인 소식지 '울림'에서 보내온 소식

 

* * *

 

 

14회 인권영화제 2010년 5월 27일(목) 개막

 

 

 

 

☞ 인권영화제 블로그 바로가기

 

14회 인권영화제 2010 14th Seoul Human Right Film Festival 
15주년 2010.5.27(목)~30(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당신이 다른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유롭게 생각하고 느 끼고 상상할 자유, 
인쇄물·영상 등으로 표현할 자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행동으로 표현할 자유

 

인권영화제 15주년 비·상·하·라

 

1996년 1회 인권영화제 '영화속의 인권·인권속의 영화'라는 주제로 시작된 인권영화제. 올해로 15주년을 맞습니다. (5회와 6회 사이에 개최 시기를 가을에서 봄으로 옮기면서 5.5회 인권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음)

인권영화제의 역할은 인권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당사자 들의 인권침해를 감시하고 고발하는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위해, 인권영화제는 또다시 거리로 나섭니다. 인권영화제 15주년. 거리상영 3년 째. '표현의 자유'를 찾는 당당한 외침의 공명이 되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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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리스트 추가 ( 2010. 5. 20)

 

상영일정표

(K)한글자막 (E)영어자막 (T)관객과의 대화 (S)특별재상영 (더빙)한글녹음작품

 

 

 

5.27 목요일(Thu) 자유/평화의 날

 

12:00 오체투지 다이어리 Ochetuji Diary (K)(T) 83분

14:10 오픈로드 The Open Road: The Failed Secret Mission to Tibet (K) 36분

14:50 녹아 내리는 티벳 Meltdown in Tibet (더빙) 40분

15:50 대추리의 전쟁 Daechuri War (S) 43분

16:50 대추리에 살다 Memories of Daechuri (K)(T) 82분

19:00 개막식 50분

19:50 <개막작> 눈을 크게 떠라-좌파가 집권한 남미를 가다 Eyes Wide Open-A Journey through Today's South America (K) 110분

 

 

 

5.28 금요일(Fri) 소수자의 날

 

12:00 못말리는 레즈비언 쌍둥이 Topp Twins: Untouchable Girls (K) 75분

13:40 그날 이후, The day after, (K)(T) 26분18초

14:50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43 A better tomorrow 0.43 (K)(T) 35분

16:00 침묵에 맞서다 Fighting the Silence (K)(T) 35분

17:10 끝없는 싸움-에바다 Endless Struggle-EPHPHATHA (K)(S) 47분

18:10 시설장애인의 역습 Counterattack (K)(T) 55분

19:40 지난 겨울, 갑자기 Suddenly, Last Winter (K)(E) 80분

 

 

 

5.29 토요일(Sat) 자본/저항의 날

 

12:00 인간의 시간 The Time of People (S) 116분

14:00 23×371일-용산 남일당 이야기

23×371days-The Story of Namildang in Yongsan (K) 75분

15:20 좋은 복제 나쁜 복제 Good Copy Bad Copy (K)(T) 58분30초

17:00 당신과 나의 전쟁 The War Waged you and I:The record on strike of ssangyong motors for 77 days in 2009 (K) 52분

19:00 생수 Tapped (K) 76분

20:30 카발라-백색지대 Kavalar-the white Zone (K) 26분

 

 

 

5.30 일요일(Sun) 빈곤/노동의 날

 

12:00 농가일기 Return to the Land (S) 96분

13:40 돌과 꿀 Piedra y Miel (K)(E) 15분

13:55 펜을 찾아서 Unearthing the Pen (K)(E) 12분

14:07 모나 Mona (K)(E) 30분

14:37 매일 또 내일 Every Other Day (K)(E) 9분

15:00 행동하는 라디오 Action Radio (K) 12분

15:13 낙지도서관 강제철거 Forced Eviction of Octopus Library (K) 10분29초

15:24 이편한세상 (K) 35분

16:00 노동의 심장 Heart of the Factory (K)(E) 129분

18:20 땅의 여자 Earth's Women (T) 95분

20:20 폐막식 30분

 

2010/04/30 09:23 2010/04/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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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내용 중 색깔이 다른 문장과 밑줄은 내가 유심히 읽은 대목을 강조한 것.

 

* 링크 - 인권영화제 홈페이지

 

14회 인권영화제 국내작품 선정을 마치며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인권영화제에 작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올해 인권영화제 출품작은 작년에 비해 그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용산참사, 쌍용투쟁, 4대강 저지, 미디어법,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 저작권 문제 등 수시로 터졌던 인권문제를 감안하면 출품작이 줄었다는 사실이 위태롭습니다. 인권침해의 현장이 새로운 인권의제를 밝혀내는 작품으로 환원되어 돌아오지 않은 것은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표현의 자유'의 억압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텃없이 부족한 예산과 적은 인원으로 빠른 시간내에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고단한 작업을 개인의 능력이나 의지에 기대는 것도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인권영화제는 다시 한번 인권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인권영화제가 해야 몫을 고민합니다. 고민으로 그치지 않고 작은 실천이라도 해야 할 때라는 점을 깨닫습니다.   

작품수가 줄긴 하였지만 올해 인권영화제에 선정된 작품들은 두가지 점에 주목합니다. 첫째, 하나의 인권의제를 가지고 긴 호흡으로 작품을 만들어 온 감독들의 새로운 작품들입니다. 자칫 잊혀지기 쉬운 인권의 현안들, 그러나 여전히 살펴야 할 문제들을 뚝심있게 담아 ‘끝나지 않은 싸움’을 각성시키고 있습니다. 둘째, 스스로 인권의 주체자로써 카메라를 든 작품들입니다. 다양한 매체가 오히려 사람을 소외시키는 현실에서 직접 든 카메라로 인권문제를 이끌어내는 작품들은 사회 구석구석 인권의식이 확장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공모에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게 만든 작품들도 있습니다. 새로운 인권의제들을 제시한 작품들은 앞으로 인권영화제에서 조우해야 할 소중한 작품들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인권의제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그 주제 속으로 한발짝 들어가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제 14회 인권영화제의 국내작 선정을 마칩니다. 자본과 권력에 맞서가며 인권영화제가 여기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세월 스크린 밖 인권의 현장을 꾸준히 기록했던 감독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5년을 맞는 올해. 그 노력의 성과들을 다시 한 번 스크린안에서 볼 수 있게 될 14회 인권영화제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또한 이번 인권영화제를 통해서는 상영되지 못하지만 소중한 작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다음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0년 3월 17일 인권영화제

 

14회 인권영화제 국내작품 상영 확정작 (공모 접수 순)

(상영 확정 7편/ 공모접수 총 54편)

 

1. <대추리에 살다> 정일건/ 2009/ 다큐/ 83분

2. <땅의 여자> 권우정/ 2009/ 다큐/ 95분

3. <오체투지 다이어리> 지금종,최유진/ 2009/ 다큐/ 83분

4. <조금은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39> 임덕윤/ 2009/ 다큐+드라마/ 33분

5. <당신과 나의 전쟁> 태준식/ 2010/ 다큐/ 85분

6. <시설장애인의 역습> 박종필/ 2009/ 다큐/ 60분 

7. <그날 이후,> 김주현/ 2009/ 다큐/ 26분 17초

 

국내 작품 선정에 참여한 사람들 (가나다 순)

김경만 (다큐멘터리 감독)

김일숙 (인권영화제 총기획)

김정아 (인권재단 사람 활동가)

유성 (인권운동사랑방 돋움활동가)

호야 (인권영화제 상근활동가)

호연 (인권운동사랑방 돋움활동가)

 

 

 

2010/03/26 06:57 2010/03/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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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 프로그램 소개

 

 

 

*클릭!  레드마리아 

             레드마리아  다음카페:http://cafe.daum.net/redmaria3

 

클릭!  땅의 여자 

              땅의 여자 블로그:http://farmwomen.tistory.com/

 

 

 

 

 

 

 

 

2010/03/24 09:24 2010/03/24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