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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2

가끔 내가 사람을 미워하는 꼴을 보고 있으면 그 엄청난 에너지에 놀라곤 해. 그 사람의 머리부터 발 끝까지 털끝 하나까지 오목조목 다 미워해. 온 힘을 다해서.

 

참 못됐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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