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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누군가가 나를 발견할까 봐 두 려웠고, 막상 아무도 나를 발견해 주지 않으면 서글펐다. -p26
영화 속의 대사들을 따라하면서 마틴은 크로스의 목을 조르려 했지만 크로스는 웃으면서 마틴을 피했다. 만약 내 목을 졸려 한다면 허락해 줄 생각이었지만 나에게는 그러지 않았다. -p89
당시 남자들에 대한 나의 관심은 나 스스로도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로맨틱한 관심이 아닌 것은 분명했지만 남자들에 대해 달리 어떤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 나 자신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안다. 내가 농담으로 사람들을 웃기고 싶어했다는 것을 . 나도 전교생 앞에서 학장에게 농담을 하고, 그의 별명을 부르고 싶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설 자리를 분명히 알고 있는 오만한 남자애가 되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 - p112
매일 메뉴판을 새로 인쇄한다는 뜻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나는 또 한 번 놀랐다. 그동안 부정해 왔지만 나는 돈이 인생을 훨씬 더 멋지게 만들어 준다는 것, 물욕 때문이 아니라 안락함 때문에 돈을 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 순간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돈이 있으면 딸과 딸의 친구들을 위해 리무진을 보내 줄 수 있고, 예쁘게 차려진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뚱뚱하지만 멋진 옷을 입을 수 있었다. 엄마의 친구 중에도 맥스웰 부인만큼 뚱뚱한 아줌마가 있지만 늘 헐렁한 바지에 작업복 같은 것을 걸치고 다녔다. -p157
나는 이런 내 모습이 좋았다. 다른 사람이 보아도 상관없는 이런 모습이 좋았다. 내가 열한 살 때, 엄마가 남동생 팀을 유모차에 태우고 나가서 내 마음껏 돌아다니다 들어와도 좋다고 한 적이 있었다. 나는 같은 학년 남자애들이나 이웃 사람들이 내 모습을 봐주기를 바랐다. 그러면 모두들 나의 어른스러움에 놀라 날 좋아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혼자서 동생을 돌볼 줄 아는 어른스러운 아니니까 말이다. -p198
나는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좋아하거나 혹은 싫어하는 감정을 갖고 있었다. 조금 더 원하는 것도 있고, 덜 원하는 것도 있었으며, 끝내고 싶은 것도 있었고 계속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별다른 의견이 없다고 해서 아무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런 나를 방관자라고 말한다면 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숙사에 돌아가면 반드시 사전을 뒤져서 그 뜻을 알아낼 생각이었다. -p242
나는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슬픈 일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그 보다 더한 슬픔은 없는 것처럼 - p247
나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상대방이 진심으로 나와 어울리고 싶어해야 하고, 상대방의 성의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내가 그들에게 방해가 될 거라고 여겼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발상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는 게 뭐 그렇게 대수일까? -p258
그날 특강을 했던 무용가는 훗날 더 유명해졌고, 그녀의 무용단은 인종적 특수성 때문에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나는 잡지에서 정지적으로 그 무용가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녀의 이름을 접할 때마다 나는 신준이 약을 먹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그 순간처럼 가슴 한구석이 저려왔다.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은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모르는 상태의 혼란스러움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p308
인생에서 일어나는 크고 심각한 사건들을 나는 항상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사건들이 생각처럼 크고 심각하게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에도 우리는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겨드랑이가 간지러우면 긁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말은 너무 감상적이고, 마치 멜로드라마 대사처럼 들린다. 끔찍한 사건들은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일어난다. 말하자면 생각만큼 극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 p311
우리는 때로 사람들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야 다른 사람을 제대로 대할 줄 알게 된다. 조금 계산적으로 들릴지 몰겠지만, 나는 내가 그런 시험적인 인간관계를 경험한 것이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모든 것이 공평한 게 아닐까. 나 역시 누군가에게 연습용이었던 적이 있을 테니까. - p361
무언가를 원하고 드러내 놓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은 얼트를 떠난 뒤에도 한동안 내게 남아있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아빠가 내게 취업에 그다지 열의를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을 때,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런 열정이 밖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이었던가? 열정을 드러내는 것은 혐오스러운 일이 아니었던가? 열정은 탐욕, 결핍과 동의어가 아니었던가? 나는 일자리를 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취업 면접을 보러 그 자리에 나타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면접관 역시 모를 리가 없었다. -p366
내가 그를 만날 때마다 매번 처음처럼 수줍어했던 것은 그를 시험해 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나는 어떤 증거가 필요했다. 그가 이곳에 있고 싶어한다는, 그리고 나를 만지고 싶어한다는. -p 456
나는 크로스와 허물없이 대화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크로스가 내가 예쁘다고 생각해 주기를 바랐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이를테면 피스타치오나 모자 달린 티셔츠, '북방에서 온 소녀'라는 밥 딜런의 노래 같은 것들을 통해서 그가 나를 떠올려 주기를 원했다. 나와 함께 있지 않을 때 그가 나를 그리워해 주기를 원했다. 나와 함께 침대에 누워 있을 때, 크로스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이기를 원했다. -p443
술에 취했다는 걸 스스로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 술에 취했어도 우리는 여전히 의식이 또렷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음날 숙취 상태로 깨어나 보면 그제야 자기가 얼마나 술에 취했었는지 알게 된다. -p495
읽고 나서 어딘가 들킨 기분과 이상한 공감대 때문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정말 이상했던 건 난 크로스가 당연히 흑인라고 생각했다는 거다.
백인 남자는 섹시하지 않다는 나의 편견이 또다시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 쯧쯧
책읽고 든 생각이 많았으나 졸리므로 패쑤
넌 무엇이든지 애정을 너무 많이 쏟는구나. 앤.
앞으로 살면서 실망할 일이 많을까 봐 걱정이다.”
“아, 마릴라 아주머니, 앞일을 생각하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루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미리 생각해 보는 건 자유거든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아저씨는 성스럽게 아름다운 것과,
정신이 아찔하게 똑똑한 것과,
천사처럼 착한 것 중에서 고르라면 어떤 걸 고르시겠어요?"
"글쎄, 잘....잘 모르겠어."
"저도 그래요. 절대로 결정하지 못할 거예요.
그 중에 제가 될만한 것이 없으니,
정하지 못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겠죠.
하지만 분명한 건,
저는 결코 천사처럼 착해지진 않을 거라는 점이에요......"
요즘 앤 전권을 읽고 있다는 친구의 글을 보고
나도 오래 전 적어두었던 기록을 꺼내봤다.
빨간 머리 앤의 목소리를 들으니 어쩐지 나도 기운이 나는 듯! ^^
#022 끌림
파리의 어느 까페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에게 직업을 물은 적이 있다.
청년은 대답하기를, 자신의 직업은 파리를 여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파리 토박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파리를 여행하는 게 일이라고 서슴없이 말했다.
그러면 그 여행 경비는 어떻게 버느냐고 했더니 틈틈이 막노동 일을 하면서 그 수입으로 에펠 탑도 올라가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도 간다고 말했다.
여행이라고 하기엔 뭣할 정도로 가는 곳엘 가고 또 가고 하는 사람...
#024 나는 간다
... 허파로 숨을 쉬어야 하는 고래가 아플 적에 친구 고래가 아픈 고래를 수면까지 밀어올려서 숨을 쉬게 해 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026 내일과 다음 생 가운데
'내일과 다음 생 중에, 어느 것이 먼저 찾아올지 우리는 결코 알 수가 없다!'
티베트 속담이다.
#048 뒤
...동유럽의 한 사진작가의 작업이 고스란히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 작가는 '이사 가고 난 후의 집'을 인화지에 옮기는 작업을 몇 년에 걸쳐서 하고 있던 작가로 그의 작품엔 이사를 떠난 직후의 휑한, 빈 방들이 등장한다.........그 사진이 매혹적일 수 있었던 건 역시 '돌아봄' 때문이었다. 이사를 마친 텅 빈 공간을 낮은 앵글로 돌아보다 가슴 한 가운데가 자꾸 허물어져 내리는 기분 때문에 그냥 그 텅 빈 공간 안으로 걸어들어가 살림을 차리고 싶은 충동. 그랬다, 그런 매혹을 그 사진은 담고 있었다.
#063 당신이 머물고 싶은 만큼
....(티베트는) 사람들의 성씨도 아버지나 어머니의 그것을 따르지 않는데 주류를 이루는 성씨는 모두 일곱 개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월요일에 난 아이는 달, 화요일에 난 아이는 명마(名馬)를 일컫는 형마, 수요일은 바람, 목요일은 '날다'의 의미인 푸부, 금요일은 별, 토요일은 횃불, 일요일은 해다.
사람에 따라 보통 서너 개의 이름이 있고 많은 경우엔 수십 개의 이름을 가지고 살기도 하는데 이것은 오랜 세월 이어오던 일처다부나 일부다처에서 오는 자연스런 현상임과 동시에 가계도의 혼선을 의미한다.
#067 케 세라세라
...
멋있는 사람은 아무렇게나 살아도 멋있다.
안 씻는 사람 안 씻어도 멋있다. 일생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은 그게 머이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너 같은 사람은 그것도 그대로 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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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글 치고, '정보'가 중요시 되지 않는 것들이 없는데
정보와는 매우 무관했던 책.
단지 작가가 라디오 작가를 했던 탓인지 좀 간질간질해서 아쉬웠음.
그리고 표지는 왜 흰색으로 쌌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려움.
겉지 빼는 게 더 예뻤음.
나의 새해 결심 중 하나는,
종류를 막론하고, 일주일에 한 권이라도 책을 읽겠다는 것.
덕분에 다섯 권 읽었다.
달려라 아비, 사랑하거나 미치거나, 떨림, 기묘한 이야기,
그리고 검정개 블래키의 우울증 탈출기, 이다.
이유없이 우울하고 외로운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떡하니 써 있길래,
지하철 심심풀이용으로 들고 나왔는데, ㅋㅋ 재밌지 모야~.
그래서 이 늦은 시간에 잠도 안 자고 이런 소개글을 올려본다.
블래키는 우울증에 걸린 검은 개인데,
나와 비슷한 증상들을 많이 앓고 있다.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 해피는 그와 반대로 매우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캐릭터.
블래키는 주로 이런 식이다.
나도 나를 정말, 정말, 못 미더워 한다. 으흑.
내가 젤 많이 꾸는 꿈은, 도망다니거나, 혹은 내가 뭘 못한다고 다른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걸 엿듣는 꿈이다. ㅋㅋ (마치 요즘 개그콘서트에서 하는 A형의 행태와 비슷하다.)
나도 은근히 저 걱정을 참 많이 한다.
그래서 눈치도 많이 보고.. 고치고 싶은 것 중 하나!
이것이야 말로 정말 A형스러운 나의 모습. ㅠ.ㅠ
이 외에도 몇 개가 더 있는데, 스캔 귀찮아서 대략 줄임.
여하튼 해피가 되고 싶으나 블래키에 머무르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좀 슬펐다. 흑.
그리고, 우울증에 걸리면, 늘,
또,
이렇게 되어 버린다.
정말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량을 조절하기가 너무 어려워.
어쨌든 뒤에 짧지만 탈출기에 대한 소개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거다.
자기 자신이 예뻐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도 예뻐하지 않는다나.
그래서 난 나를 많이 사랑해 주고, 자만할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살기로 했다.
그래, 까짓 거 내가 사는 건데 남들이 뭐라든...
아 그러면서도 또 은근 걱정하고 있는 스몰 마인드의 소유자.
그래도 책 덕분에 소외된 왼 발을 한 보 앞으로~(요즘 랩에 심취했다. ㅋㅋ)
달군님의 글을 읽고 나도 읽은 책들을 좀 정리해 보려고 했었는데
당최 기억이 나지 않아 그만두었다가
너무 배부른 김에 그냥 기억나는 것만 메모해 둔다.
멋진 리뷰도 곁들인다면 좋겠지만
우선은 기록.
오래 된 건 정말 기억나지 않아~ 으흑.
기억해 내면서 알게 된 건 나 참 작년에 책 안 읽었다는 거다. ㅋㅋ
1월
지중해 문화 기행
2월
바늘
다섯번째 아이
3월
회색 영혼
미애와 루이 가족 4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4월
5월
유혹의 심리학
6월
쨍한 사랑 노래
나 이뻐?
7월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소
8월
공주님
달의 제단
9월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독살
청춘가를 불러요
10월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들돼지를 프로듀스
배드 마마 자마
꽃게 무덤
to cats
11월
12월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
2006년
달려라 아비
사랑하거나 미치거나
떨림
간만에 일찍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늦은 밤 친구의 전화에 잠이 깼다.
자기도 에지간히 답답했는지, 전화기를 붙들고 한 시간을 이야기를 쏟는다.
덩달아 화를 내다가 감은 눈이 떠지고 말똥말똥해진 시간.
낼 아침에 하려고 미뤄두었던 편집소스를 펼치고 렌더링을 걸었더니
컴퓨터가 느려서인지 거의 한 시간은 걸릴 태세다.
밤은 사람을 자꾸 외로움으로 내몰아
억지로 묵은 추억들을 꺼내보게 한다.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수첩 하나를 펼쳤다.
일기도 그림도 시도 노래 가사도 낙서처럼 휘갈겨진 작은 수첩.
그리고 어느 밤, 내 맘을 시리게 했던 시 하나 발견하고
옮겨놓는다.
구질구질 아무 설명없이 시만 놔뒀으면 멋졌겠지만
밤이 되면 여전히 구질구질해지는 나다.
江 건너 간 노래
이육사
섣달에도 보름께 달 밝은 밤
앞내江 쨍쨍 얼어 조이던 밤에
내가 부른 노래는 江 건너갔소.
江 건너 하늘 끝에 沙漠도 닿은 곳
내 노래는 제비같이 날아서 갔소.
못 잊을 계집애 집조차 없다기에
가기는 갔지만 어린 날개 지치면
그만 어느 모래불에 떨어져 타서 죽겠죠.
沙漠은 끝없이 푸른 하늘이 덮여
눈물 먹은 별들이 조상오는 밤
밤은 옛일을 무지개보다 곱게 짜내나니
한 가락 여기 두고 또 한 가락 어데멘가
내가 부른 노래는 그 밤에 江 건너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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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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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만 하고 아직 읽지는 못했어.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먼저 읽은 같이 사는 사람이 산후에는 안 읽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꼭 읽고 싶어. 우선 급한 책 두권을 읽고 읽어야지. 기대돼. 진짜루~~ 책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부가 정보
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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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나도 언니가 금세 읽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ㅎㅎ 죽음의 그림자가 너무 깊게 있어서 말이지.. 나중에 천천히 읽어요^^ 책은 정말 많이 팔리면 좋을텐데~ 히히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