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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정보운동포럼에 다녀와...

  • 등록일
    2005/05/28 22:22
  • 수정일
    2005/05/28 22:22

작성일  2002년 03월 04일 11시 17분 24초
 

진보네트워크센터를 위시한 전국의 정보운동단체들이 정보운동 의제들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 행사를 진행하였다.

 

장소는 대전에 있는 경하장... 대전이 지리적으로 지금 분단된 한반도 남쪽에서 제일 중앙에 위치해 있어, 전국행사를 대전에서 많이들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이에 올해는 비용이 다른곳보다 저렴한 경하장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숙박비용도 저렴하고, 특히 경하장 안에서 식사를 할 경우 지하 세미나실 사용이 무료라고 하기에 비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경하장으로 잡음.)

 

작년에 비해 많은 단체들이 오지 못하였다. 특히 지역에 있던 정보운동단체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 정확히 말해 오지 못한 것인지 단체가 없어진 것인지 확인이 되지는 않지만, 현재 김대중 정부가 집권하면서 실시한 정보통신 무료교육에 대한 지원금이 더이상 나아가지 않아 정보화 교육을 위해 단체를 설립하여 교육을 진행하던 지역단체들에 대한 연락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특히 지역의 경우 재정적 어려움으로 단체유지에 있어 힘들다고 함. 그나마 부산정보연대 PIN, 전주 정보통신연대 PIN 정도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임. 그외 단체들의 움직임은 미진함.)

이렇듯 1회의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행사가 올해는 인원이 팍줄어 반정도의 인원으로 대전 유성에 있는 경하장에서 2회 대회를 맞이하였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새로운 주제들도 등장하였다. 올해부터 새롭게 대두시켜 나아가고 있는 주민등록증 거부 반대자 모임에서 주민등록증의 문제와 지문날인 반대를 위한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보안문제, OS 반독점 문제 등 1회 대회에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주제들을 첨가하여 정보통신운동 영역에 있어 의제들을 확장하였다.

 

무엇보다 작년과 다르게 진행된 점은 2박 3일의 일정을 가지고 중요한 이슈들 에 대한 강연과 그리고 주요 이슈에 대한 전체토론의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내용들을 선택하여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아울러 많은 고민들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었다. 그나마 나도 발제하나를 맡아 진행하였지만, 내가 맡은 것이라 그런지 제일 못한 것 같아 내 주제토론에 들어온 사람들에 게 이 게시판에서나마 사죄의 마음을 전해야 할 것같다. 그러나 못내 아쉬웠던 것은 건한 뒷풀이후 마지막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떠난 사람들을 보면서 함께 일정내내 같이 하였으면 하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내년에는 또다른 정보통신운동의 의제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 같다.

 

봄과 함께 정보통신운동을 진행하던 모든 이들또한 새로운 도약을 하기를 기원한다.

 

p.s 봄이 오는 소리를 대전에서 듣고 왔습니다. 이런 회의가 많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자연과 함께 더 많이 누릴수 있기를 올해 소원으로 기원해 봅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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