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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역 필리핀농구리그가 시작되다.

  • 등록일
    2008/11/16 00:22
  • 수정일
    2008/11/16 00:22

오산화성지역 필리핀이주노동자 지역공동체에서 2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6월 3일부터 장장 2달간의 농구리그대회를 개최한다.
6월 3일 오산대학 농구코트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성, 용인, 평택, 오산, 수원, 천안 등지에서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비지니스로 들어온 필리핀분들 9개팀이 모여 매주 일요일 농구코트에서 지역의 농구대표들이 각축을 벌인다. 

 
늘 고된노동으로 시늠하던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이 모여 화창한 초여름 새롭게 만든 유니폼을 입고 농구하는 모습에서 필리핀인들의 심성을 엿볼 수 있다. 

 
준비를 하는 친구들은 기간 고된 회의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연실 알아듣지도 못하는 따갈로어로 아나운서먼트를 하면서 신나한다. 그리고 준비한 푸짐한 필리핀음식을 나눠먹으면서 올해 우승후보 지역을 점쳐보기도 한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산대학 농구코트에서 경기남부지역 이주노동자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시름을 체육행사를 통해 달래고 있다. 이 모습들을 보면서 기간 필리핀이주노동자들이 가졌을 시름들이 하나둘 사그러드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필리핀농구대회가 시작처럼 끝도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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