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한가위 보름달.... 이주노동자들에게도 환한 추석이....

  • 등록일
    2008/11/16 01:57
  • 수정일
    2008/11/16 01:57

이철수의 집 나뭇잎 편지中에서..... 한가위 보름달....
 
모두들 고향으로 귀성길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여성들은 한가위 음식준비로 뼈 힘이 드는 날입니다.
 
그래도 각자 흐터져 있던 가족들이 모이고, 오손도손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살갑게 지난 세월 추억과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오고가는 자리가 추석명절입니다.
 
그러나 우리 이웃중에서도 먼 타향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더 사뭇히는 날입니다. 친구들과 모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도 하고 기간 공장생활로 힘든 육체를 달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요근래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단속으로 출국을 하거나 부상을 입고 있으며, 악덕사업주의 임금체불, 폭행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추석명절.....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친구들과 고향의 이야기가 정감 넘치는 날이 이주노동자들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둥근달이 떠오르면 소원을 빌듯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 그리고 강제단속이 하루속히 중단되어 이주노동자들의 얼굴에도 환한 둥근달이 떠올랐으면 합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