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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 영화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의 거대자본과 그 자본을 비호하는 국가권력에 맞서는 자들과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이 삶이 영화로 우리내 노동자의 삶이 조망되고 있다.
그 관심과 지지가 이 땅 자본의 영화관에 상영된다. 그 삶과 투쟁이 조망되고 지금도 끝나지 않는 그 진실과 죽음에 대해 우리는 영화를 보고 또 곱씹을 것이다.
또 하나의 약속 비단 삼성의 영화로만 국한 될 것인가?
내 핸펀 카톡은 투쟁일자를 멈출줄 모르는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의 투쟁, 연휴가 없는 명절이 없는 투쟁이 일상이요 삶이 된 노동자 투쟁이 타전된다. 그 타전된 투쟁에 우리는 더욱더 또 하나의 약속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연대하고 그 투쟁을 일으켜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사회적 투쟁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널뛰는 투쟁보다 일상의 투쟁에 대한 우리내 관심과 연대 지지가 더욱더 의미있다 판단된다.
희망으로 명명된 투쟁에 대한 관심과 지지 널뛰기를 봐온 터라 우리내 투쟁의 진정성 승리를 향한 그 투쟁에 대한 태도가 조금은 낮설다. 한때의 희열로 한때의 환호로 우리의 투쟁이 저울질 되지는 않나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한다.
여전히 끝나지 않는 투쟁들이 이 땅의 길거리와 공장앞 수놓고 있다. 그 투쟁에 대해 다 관심과 격려를 보낼 수는 없지만 그 투쟁지역에 대한 지역연대와 일상적 관심 그리고 이를 위한 작은 실천의 마당을 하나둘 만들고 그 투쟁이 겹집되고 모아내고 발산하는 그런 투쟁의 연대를 보고 싶다.
서울부터 부산을 찍으면 서울의 명절도 없는 서울 재능, 과천 코오롱, 인천 콜트콜텍, 화성 3M, 화성방문간호사 해고투쟁, 포레시아, 평택 쌍차, 옥천 유성, 구미 스타캐미칼, 부산 한진중공업, 풍산마이크로텍, 목포 보워터코리아, 나주 3M 그리고 무수히 많은 투쟁의 현장들이다. 그러나 철도노조처럼 사회적 파괴적이 없는 단사에 대한 민주노총 차원과 산별노조 차원에서의 적극적 결합은 없다. 그리고 투쟁의 피로도를 말하며 투쟁을 주저하고 조직적 조건이라는 미명하에 투쟁을 회피한다. 그 피로도 전체조합원과 함께하지 못하고 확대간부들 조직을 위한 투쟁이 현재를 이끌게 하였다.
과거 조직운동이 허리강화론을 말하며, 확대간부를 위한 관심과 조직화에 애를 쓴적이 있지만 그 확대간부들이 현장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어떻게 노동조합의 중심으로서 평조합원을 위치하게 하고 조직화, 현장학습, 투쟁조직을 위한 고민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제 현장 평조합원들이 주체가 나서도록 노동조합이 현장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노동조합의 주체요. 노동운동의 주체로서 평조합원을 자랑스러운 노동자로 세워내는 노력이 작금의 조직노동운동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중적 힘으로서 조직화되었지만 내실 허당인 현 노동조합을 어떻게 노동운동의 주체로서 세워낼 것인가? 심도깊게 민주노조 기치를 든 노동조합이 노동조합을 넘어서야 할 과제로 놓여져 있다. 이러한 노력이 없다면 단지 단사 울타리의 노동조합은 우리가 말하는 이익집단에 지나질 않을 것이다.
자본은 작년 금속노조 사업장중 현대자동차부품계열사 특히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을 위한 단위사업장에 대한 대대적 탄압(만도, SJM, 유성)을 하였고, 경기 김문수 외투자본 산업단지지역 노동조합에 대대적 탄압을 이미 이전부터 해왔고, 복수노조를 앞세워 노조무력화를 나섰다. 이러한 움직임은 또한 올해도 변함없을 것이다.
박근혜정권이 신년연설에서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시사한바 처럼 올해는 한미FTA를 본격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공공부문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 구조조정의 삭풍과 경영개선이라는 미명으로 정리해고의 칼날이 더욱더 심화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투쟁에 우리는 더욱더 단단히 준비하고 철도노조 투쟁에 대한 고찰과 반성적 투쟁에 대한 지도부의 결단과 투쟁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할 때이다.
조직노동운동 무너트리기는 김대중정부때 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임 이어져 내려왔다.
그 파괴력이 이제 박근혜정권에서 더욱더 큰 칼날이 되어 사정과 구조조정을 앞세워 정리해고라는 광풍이 공공부문 특히 공공운수노조를 위시한 각 영역에서 확대되어 투쟁의 삭풍 거세질 것이다. 이를 예비하기 위한 투쟁으로 우리는 225 노동의 기치를 든 총파업으로 맞서기 위한 선제투쟁으로 상반기 대정부 총자본에 맞선 총노동의 투쟁을 예비하아여 한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총파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서는 모습에서 우리내 운동의 고뇌없는 수박겉핥기 파업기치를 본다.
지금 현상에 환호보다 더욱더 단단히 단사를 위시한 민주노조 평조합원 기치로 주체적 노동운동이 주체적 노동자를 세워내야 한다.
철도노조의 투쟁에서 우리는 이 땅의 노동자 인민의 뻥뚤린 가슴과 투쟁에 대한 갈증과 열망을 보았다. 노동이 제대로 일어선다면 이러한 투쟁에 이 땅의 노동자 인민들과 소부르주아(지식인, 학생, 노점상/영세상인, 농민)들은 일어설 것이다. 지금의 투쟁의 단추 잘 뀌어맞춰 올해 자본의 위기/고통전가 이데올로기에 맞선 날선 투쟁이 필요하다.
2014년 총자본에 맞선 총노동이 투쟁의 승리를 향한 진군의 한해를 맞이하길 염원해 본다.
긴호흡강한걸음으로 올해 투쟁을 준비하고 그 투쟁에 대한 단결투쟁승리를 위한 현장과 함께 움직이는 조직화와 실천을 위한 현장운동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일어서기를 바란다.
우리에겐 지금 자본으로부터의 투쟁으로 조금씩 일어가고 있는 노동의 권리와 노동운동의 진군을 향한 투쟁승리가 필요할 때이다. 그 작은 것들의 환호들이 아닌 투쟁승리로 빼앗긴 권리 무뎌진 노동운동의 현장강화가 필요하다.
머리띠 굵게 묶는 투쟁정신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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