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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동엽] 서둘고 싶진 않다.

  • 등록일
    2004/09/13 13:06
  • 수정일
    2004/09/13 13:06
나도 내 인생만은 조용히 다스려보고 싶다.
큰 소리 떠든다고 세상 정치가 잘 되는게 아니듯이
바삐 서둔다고 내 인생에 큰 떡이 오진 않을 것이다.
그 날이 와서 이 옷을 벗을 때까지
산과 들을 바람결처럼 흘러가는 것이다.
내 일생을 시로 장식해봤으면
내 일생을 사랑으로 채워봤으면
내 일생을 혁명으로 불질러봤으면
세월은 흐른다.
그렇다고 서둘고 싶진 않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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